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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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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문제해결에 생존 걸린 시대

GOSPE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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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난국 맞은 대한민국호 … 하나님 뜻 찾으면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 열릴 것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문가들조차 놀란 4.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상수지 적자폭은 올들어 68억 달러까지 늘어나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가상승과 경상수지 적자를 이끄는 주요인은 유가폭등이다. 생계형 자영업자들의 경우 생존의 위협마저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올 1분기에 폐업한 자영업자 수만 23만명에 이른다. 농어촌 경제도 휘청이고 있다. 국내 6개 비료생산 업체들이 지난달 18일부터 비료생산을 중단했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았지만 농가는 비료를 구하지 못해 아예 농사를 포기하고 있다. 경유값 폭등으로 고기잡이철을 맞았지만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이 늘어가고 있다.

국내 사회 및 산업계 전반에 물류 및 운송 대란이 닥쳐오고 있다. 전경련과 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는 10일 파업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물류대란으로 산업현장이 올스톱 될 것”을 우려하면서 “경제위기를 합심해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그러나 화물차만이 아니다. 레미콘, 덤프 트럭, 타워 크레인 등 2만여명으로 구성된 건설노조도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국버스연합회도 16일부터 전체 30% 노선의 감축운행 및 중단을 선언했다. 항공사들은 이미 여행기와 화물기의 운임인상은 물론 노선감축 및 일부노선의 운항중단에 들어갔다. 해운업체들도 물류비가 올라 미주항로의 운임을 20% 이상 올렸다.

살기가 어려워지면서 범죄 등 어두운 사회상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 유사 경유의 원료로 사용되는 폐식용유 값이 오르자 통닭집의 폐식용유가 털리고 원자재값이 오르자 가로등의 구리전선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도둑까지 생겨났다. 학생과 직장인들까지 마약밀매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적발된 마약밀수범 중 38%가 일반 직장인과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범죄와 자살도 급증하고 있다. 61세 이상 범죄비율은 2배 증가했다. 황혼 자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최고의 노인자살률을 기록했다. 사회적 양극화 심화로 소외계층이 늘어 묻지마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는 더 큰 위기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원자재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비용에 대한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고유가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통화가 한국의 원화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오는 6~7월쯤 우리나라가 순채권국에서 순채무국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오늘날의 석유위기는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구조적으로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 예상보다 빨리 석유가 고갈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석유 부족현상이 이르면 2012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미 세계 각국은 에너지 문제에 사활을 걸고 에너지 절감 및 대체에너지 개발, 대체 운송수단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정부와 기업, 국민은 뒷짐을 지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총량은 세계 10위로 인구 순위 25위에 비해 에너지 과소비국이다. 겨울엔 반팔티가 유행하고 여름엔 관공서를 위시해 냉방온도 경쟁을 벌인다. 아무런 의식 없이 저지르는 에너지 낭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심각하다. 에어컨 온도를 1도 올리면 연간 270억이 절감된다. 국내 자동차를 하루만 운행하지 않아도 590억원어치의 휘발유를 절감할수 있다.

총체적 위기를 맞이한 오늘날 우리의 잘못을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를 끌어 그물에 들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두셨으며…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 66:11-18). 오늘날의 위기는 절제치 못하는 우리의 낭비습관과 부정직 때문이다. 하나님은 애굽땅의 위기를 구한 요셉을 통해 절약정신을 가르치셨다.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을 예비하시면 땅이 흉년을 인하여 멸망치 아니하리이다”(창 41:36).

또한 오늘날의 위기는 부를 위해 정의와 도덕의 하나님의 원리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조급한 성과중심 성장정책은 도덕성이 결여된 인사, 물가불안, 독단적 정책강행과 국민소통 외면 등을 불렀다.

지도자들의 타락과 하나님보다 외세와 인간을 의지한 결과는 유다시대에도 똑같은 아픔의 교훈을 주고 있다.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치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애 4:17).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유가 우리의 부나 국가적 경제성장을 위한 방편을 삼아선 안 된다.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약 4:2-3).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기 위해서는 욕심과 이기심으로 만든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의 위기는 자본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는 없음을 알 기회가 되고 있다. “네 보물 있는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마 6:21-24).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위기속에서도 기회를 주신다. 위기는 성찰의 기회이자 신앙의 힘을 회복하는 기회이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로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치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시 121:2,3). 위기를 통해 지금 정부가 새로 변화하고 있다. 개각을 비롯 국정쇄신에 나서고 쇠고기 추가대책을 비롯 대운하와 수도, 의료보험 민영화 등 추진에서 국민의 뜻 수렴으로 선회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나라에 세계 유래 없는 교회성장을 이룩하고 선교대국으로 발돋음하는 특별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나라로서 굳게 서서 같은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을 위한 사명을 감당할 나라로 단련시키고 계신다. 우리나라가 경제, 환경, 외교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의 세계관으로 변화될 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평화와 구원의 메신저로서 우뚝 설 것이다. 지금의 난국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여지는 나라로 굳게 설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드려야 할 때이다.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만방중에 알리소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시 6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