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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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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전염병 메르스 공포 확산

신종전염병 메르스 공포 확산 관련 기존 복음신문 사진
기존 복음신문 「신종전염병 메르스 공포 확산」 기사 사진 · 사진 복음신문 제공 · 복음신문 보유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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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30일 대한병원협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메스르에 대한 정부시책과 병원계 대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체계 세우고 하나님의 뜻 분변해야 할 때 (시 91:2,3) …

하나님은 한국에 복음전도 사명 경각심 주고 계셔 (마 24:7,8)

신종전염병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의한 사망자와 3차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미 27일 환자가 5명으로 불어났을 때 한국은 중동 외 국가 중 메르스 최다 발생국가라는 오명을 안았다. 지난 2일엔 환자 수가 25명으로 급증하면서 메르스 발생 세계 3위인 중동 국가 요르단마저 훌쩍 넘어서고, 급기야 2명의 사망자와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격리 대상자만 1000명을 넘었다. 더우기 메르스 환자가 홍콩을 거쳐 중국에 출장가거나 의심자가 홍콩과 한국을 들락날락 하도록 방치된 탓에 주변국에까지 ‘메르스 대국’이 된 한국발 전염병 공포를 일으켰다.

안전한 대한민국은 말 뿐이었다. 이는 전부 당국이 초동대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당국은 중동을 방문해 감염된 첫 환자가 지난달 4일 입국한 이후 11일 발열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진료를 받고도 병원 4곳을 전전하면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파시킨 뒤인 20일에야 메르스 확진판정을 하고 뒤늦게 격리에 나섰다. 첫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다 감염된 두번째 환자의 딸은 보건 당국에 몸이 열이 난다고 자진해 격리를 요청했음에도 별 일 아니라며 집으로 돌려보내기까지 했다. 더 한심한 것은 이 딸이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환자의 아들이 아버지를 문병한 사실조차 몰랐고, 결국 이 남성이 열흘 넘게 직장에 출근하고 홍콩과 중국을 여행하도록 했다. 이런 식으로 사망자와 감염자들이 무더기로 당국의 통제 체계와 격리 대상자에서 빠진 채 방치돼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졌다.

이는 정부의 방역체계가 전무했음을 말해준다. 특히 메르스 확진 이후에도 이론과 가설만 지나치게 믿고 상황은 무시했다. 문형표 장관과 복지부는 메르스의 전염력이 그리 높지 않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다 문제를 자초했다. 즉 환자 1명당 전염력이 0.69명에 불과할 정도로 전염성이 약하다, 2미터 안쪽에서 한 시간 이상 노출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 공기 전파는 안되고 잠복기일 땐 전염되지 않는다 등만 강조해왔다. 이러다 보니 격리 대상을 너무 좁게 선정했던 것이다. 그러나 메르스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사스(SARS, 10%)의 4배인 4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라면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서 대응했어야 했다. 더우기 메르스의 감염 경로나 전파 방식에 대해선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게 없는 추정만 있을 뿐인데도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므로 방역 역시 우리나라의 탁상행정의 병폐가 만연돼있음을 보여주었다.

‘중동 사스’로 불리우는 메르스는 사스처럼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균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의 대표적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지만 계속 변종을 일으켜 생명에 치명적인 독성이 강화된 것이다. 2003년 중국에서 발병한 사스의 경우 전세계 32개국에서 8,000여명이 감염됐고 이 중 10%가 사망했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1140명을 감염시켰고, 최소 465명 이상을 사망케 했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 등에서 나오는 체액이나 악수 등 신체접촉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비말접촉감염’이라고 하는데 ‘공기감염’ 만큼이나 위험하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에선 치명적이다. 특히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RNA를 유전자로 가진 바이러스로, DNA 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를 훨씬 잘 일으키는 점이 특징이다. 더우기 미국 NBC가 한국에서 메르스 유행 사태가 벌어진 것을 ‘특이 상황’이라고 보도할 만큼 이번 메르스 파문은 전염력이 굉장히 강한 특이한 사례다. 일부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변이돼 감염력이 강해지고 사람 간 전파가 잘 되도록 바뀌었을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하나의 예고편일 뿐이다. 이제 더이상은 정부의 무방비와 무능이 재현되선 안될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급속화되는 자연환경 파괴와 지구온난화로 전염병 창궐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근한 예로 뇌막염의 증가가 가뭄과 기온에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아는 사람은 없다. 이뿐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에 의하면 뎅기열 등 급성 열성 질환과 식품 섭취로 인한 질병의 증가도 지속적인 기후변화의 영향이다. 가뭄과 지구 기온의 상승이 작물의 오염을 증가시키고 곤충 및 해충의 유병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지구 평균온도가 1도만 상승해도 생물종의 구성에 변화가 초래되며 말라리아 등 열대성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만연하게 된다. 말만 들어도 이상한 이름의 질병들이 자꾸 생겨나는 것은 온도가 오르면서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에 의해 다양한 전염병이 창궐하게 될 것을 증거로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도 우리나라는 전에 없던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인수공통전염병이 매년 창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플루엔자, 프리온질병, 브루셀라, 결핵 등이 국내에서 빈발하고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위험한 것은 예전 같으면 먼 나라 일이라고 생각됐던 다른 국가에서 발생하는 전염병도 이제는 항공기, 선박 등 교통수단의 발달로 남의 일이 아니게 됐다. 생산과 소비의 세계화에 따른 식품의 수출·입 증가와 교통수단 발달로 인·물적 교류 증가, 철새와 가축이동 등 발병 뿐 아니라 전염병이 확산되고 창궐할 조건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세계적 구호 활동가로 변신한 빌 게이츠가 최근 전염병 위협에 대해 경고한 것도 같은 이유다. 게이츠는 지난 27일 “수십 년 내 에볼라 바이러스보다 더욱 전염성이 높은 전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세계인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횟수는 1918년대보다 50배나 증가했다”며 “인류의 위협인 핵전쟁보다 위험한 것이 전염병”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국가방역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할 때다. 이제 전염병의 창궐을 피할수 없게 됐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국가별로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아프리카 대륙에 확산된 에볼라 바이러스에 WHO 등이 늑장대응하면서 초기에 확산을 막지 못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방역 당국은 이상징후가 발생했을 때 일시에 가용 인력, 장비, 시스템을 총동원해 대처하고, 이를 위해 평소 다양한 가상훈련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등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아 전염병에 특히 취약하다. 의심 환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밀폐된 공간에 수십~수백명이 2차 감염에 노출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의료 기관의 방역도 문제다. 병원은 경증, 중증 환자 가리지 않고 매일 수백~수천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여기에 보호자까지 합치면 종합병원은 그야말로 시장통이 된다. 이번 메르스 사례에서 환자 거의가 병원에서 감염됐고,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까지 감염될 정도로 우리나라 병원이 전염병에 취약하다. 국민도 당국만 믿을게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손 씻기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변에 이상 징후시 신고나 중증 환자 밀집도가 높은 종합병원의 방문을 자제하는 등 자기방어를 생활화해야 한다.

성경은 전염병의 창궐은 말세 재난의 시작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마 24:7,8)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가 세계 평균보다 2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자연 파괴와 탄소 배출이 무분별하게 확대된 탓이 크지만 그만큼 복음전도의 사명에 경각심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우선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생명과 자연을 지키므로 하나님의 선물인 자연을 보존하고 갱신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야 한다.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시 104:30) 또한 성경은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고 의뢰하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간구한다면 전염병을 물리칠 수 있다고 가르친다.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시 91:2,3) 따라서 지금이 더욱 하나님께 매달려야 할 때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생명 보존과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