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신문 · 주간 신문“성경으로 과거를 해명한다! 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한다! 성경으로 미래를 예언한다!”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합니다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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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와 디지털 시대를 향하여

성경과 디지털 기기가 놓인 편집국 책상
디지털 시대 사설 주제 이미지 · 사진 복음신문 편집국 AI 생성 공용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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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의 복음신문은 이제 새로운 66년으로 미래로 나아간다. 복음신문의 66년은 결코 한 신문의 역사만은 아니다. 그 안에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아픔이 있고, 대한민국의 격변과 발전이 있으며, 수많은 신앙인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다. 복음일보에서 시작해 복음신문으로 이어진 66년. 폐간의 시련도 있었고, 제호를 바꾸어야 했던 순간도 있었으며, 발행 환경이 달라지는 수많은 변화도 있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변하지 않았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이다. 이제 그 사명을 새로운 시대의 언어로 이어가야 한다. 66년 전에는 신문이 복음을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문서전도의 도구 가운데 하나였다. 오늘은 온라인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66년 전에는 지국을 통해 신문을 전국으로 보냈다. 오늘은 인터넷을 통해 세계 어디에서든 복음신문을 만날 수 있다. 66년 전에는 큰 활자와 쉬운 문장으로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했다면, 오늘은 누구나 스마트폰에서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복음전도의 푯대를 향해 기나긴 세월을 한결같이 달려온 복음신문이 앞으로 특별히 주목해야 할 영역은 다음세대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다음세대와 연결되어 있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왜 교회와 거리를 두고 있는지, 그들에게 복음이 어떤 언어로 전달되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그들에게 촛점을 맞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AI 시대가 되도 마찬가지다. AI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복음을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 복잡한 사회문제를 성경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다음세대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성경적 답을 제시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문서전도의 정신을 디지털 전도의 시대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여전히 같은 말씀이 있다. “성경으로 과거를 해명한다. 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한다. 성경으로 미래를 예언한다.” 복음신문은 이 사시를 붙들고 다시 시대의 한복판으로 나아간다.

교회 안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으로, 기독교인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로, 과거의 독자뿐 아니라 다음세대에게로, 종이신문뿐 아니라 디지털 세상으로. 그리고 그 모든 길에서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을 것이다.

복음신문이 66주년을 맞아 시작하는 변화는 새로운 신문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처음의 정신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창간 당시 복음일보를 만들었던 신앙의 선배들은 신문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자 했다. 절망에 빠진 민족에게 소망을 전하고자 했다. 교회와 세상을 연결하고자 했다. 그리고 성경으로 시대를 바라보고자 했다.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사명이 주어져 있다. 다만 시대가 달라졌다. 말씀은 불변하되, 말씀의 적용과 선포는 시대상황에 유효해야 한다. 이것이 복음신문 66주년을 맞아 시작하는 개편의 핵심이다. 온라인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대를 전하고, 지면에서는 깊이 있게 시대를 기록하며, 교회 안에서는 한국교회를 섬기고, 교회 밖에서는 세상과 소통하며, 모든 기사와 콘텐츠를 통해 복음의 문을 열어가는 것. 그것이 66년을 이어온 복음신문이 앞으로 걸어갈 길이다.

복음신문은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맨다. 66년의 역사를 등에 지고, 66년의 창간정신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시대의 사람들을 향해 나아간다.

세상 소식을 전하는 신문은 많다. 그러나 세상 속에서 하늘의 소식을 전하는 신문은 여전히 필요하다. 복음신문은 그 사명을 다시 붙든다. 다시 시대의 한복판으로. 다시 사람에게로. 다시 복음으로. 그리고 새로운 66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