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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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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한국민족의 새 역사 연다

GOSPE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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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족이 가야할 길은? … 평화의 나라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에 쓰여질 대통령 나와야

대통령 선거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대선 때와 달리 특이한 점은 대선 년도 내내 여야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컸다는 점이다. BBK등 여권의 대야 총공세에도 순위의 변동은 없었다.

이같은 야권 후보의 초강세 현상은 무엇 때문일까? 가장 큰 이유는 지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에 있다. 지난달 30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명박 후보의 첫 지원유세에서 “정권이 제대로 하면 선거에서 한 번 더 힘을 모아주고, 못하면 심판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라며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선다. 잘못해도 심판하지 않으면 누가 책임을 지느냐”고 한 대목은 현 대선 정국의 상황을 잘 표현했다. 한나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이른바 진보개혁 정권의 ‘무능’에 대한 국민의 상실감이 야권의 지지율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야권후보의 대세론이 막판까지 작용한 이유는 더 있다. BBK등 네거티브에 매달린 여권의 노림수는 지난 대선때 국민을 속인 김대업 학습효과가 작용했고 아울러 정책으로 승부할 여력이 없는 여권의 한계를 드러내며 자충수로 작용했다. 개혁성과 참신성을 내세운 정부에서도 꾸준히 이어진 부정부패는 수구부패정권으로 치부했던 과거정권과 다르지 않았던 것도 한 이유가 됐다. 막판 대선 정국에서 이회창 전한나라당 총재의 출마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선후보의 보수의 색깔을 덜어내 주어 중도보수와 중도진보의 양 진영을 포용하는 근거가 되었다. 북핵사태와 한반도 정세가 평화국면으로 접어든 상황도 한나라당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경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도 그동안 경기침체로 고통을 겪어온 국민에겐 가장 현실적인 문제로 작용했다.

시대가 요구하는 새 대통령은 그가 누구든 어느 때보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지금 새 역사의 전환기의 대한민국호를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한국은 어떤 나라인가? 우리의 위로는 중화사상으로 주변 민족들을 동화 흡수시키는 능력을 가진 중국이 있다. 아래로는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40년간 우리나라를 강점했으며 지금도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의 자리를 고수하는 일본이 있다. 무력에 의존하는 나라들 사이에서 놀랍게도 3000년간 한번도 자주성을 잃어본 적이 없는 기적에 가까운 나라다. 우리 민족을 지탱한 힘은 평화였다. 불굴의 의지로 수많은 침략과 맞서 싸운 힘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끝내 이겨낸 한국 민족이 이제 새로운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 민족이 가야할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경제강국이 되는 일도, 군사대국이 되는 일도 아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통해 세계평화의 메신저가 되고 남북통일을 통해 이데올로기 시대의 희생양이 되었던 동족분단의 아픔을 스스로의 힘으로 씻어내는 것이다.

우리의 평화에 대한 열망이 현재의 고통을 스스로 해결하고 역사상 어느 민족도 보여주지 못했던 인간과 국가와 민족의 존엄을 세계 민족에게 보여주는 일이 남아 있다. 이는 하나님이 뜻하시는 길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민족에게서 기적을 이루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계에 증거하시기 위함이다.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시 20:7).

이를 위해서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 새로운 기적을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민족은 어떻게 준비되어야 하나?

첫째, 갈등으로 분열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분열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이 아니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롬 16:17). 하나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엡 4:2).함이 중요함을 성경은 말한다. 민족의 힘을 모아야만 우리앞에 놓인 숱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작고 단일한 민족이지만 위기 때마다 단결된 힘의 위력을 보여준 민족이다.

그동안의 경기침체국면을 벗어내고 신 아시아시대의 주역으로 다시 등장해야 한다. 경제성장은 통일시대를 열 힘을 축적하기 위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빈곤을 심화하는 양극화문제, 청년실업, 출산율 저하, 사회질서 유지 등 수많은 내부의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무한경쟁의 지구촌시대에 필요한 국제적 협력과 국가 경쟁력 제고의 두 바퀴를 조화롭게 이끌어 내는 일도 중요하다. 지구온난화나 환경문제, 대체 에너지, 전염병 등 지구촌에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야 할 새로운 과제도 있다.

둘째, 근본을 다시 세워야 한다. 불신의 벽을 헐어내고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는 일은 민족의 힘을 모을 수 있게 하는 근본이 된다. 거짓되고 악한 사회는 하나님이 멸하신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시 52:3-5). 거짓과 술수가 통하지 않는 공정 경쟁의 사회, 다양성이 존중되며 개별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개혁, 규칙과 법을 존중하는 법치주의의 완성 등 국민이 서로를 믿고 협력할 수 있게 하는 기틀이 정책적으로 다져져야 한다.

특히 근본이 다시 서기 위해 한국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 교회가 능히 사회악의 잣대 노릇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을 좇거나 기복주의의 변질된 교회가 아닌 초대교회의 신앙과 양심, 그리고 불편부당과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몸된 교회의 본령을 회복해야 한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빌 1:27,29). 그리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증거하는 교회의 권위를 갖춰야 한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남북의 통일은 하나님을 의지한 민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임을 세계만방에 드러내는 일이 되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위해 기도하자.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한 하나님이 예비하신 대한민국호의 새 선장이 될 대통령을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