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신문 · 주간 신문“성경으로 과거를 해명한다! 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한다! 성경으로 미래를 예언한다!”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합니다
오피니언·칼럼

오피니언·칼럼

실패한 파종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신다

GOSPEL TIMES
이 기사 공유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는 종종 심은 것들이 실패했다고 느낄 때가 있다. 헌신한 일이 오히려 나를 지치게 하고 기도하며 씨앗을 뿌렸는데 아무 열매가 없다고 느껴질 때 이럴 때, 우리는 좌절하거나 심지어 하나님을 의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의 법칙은 실패한 파종도 포기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묵묵히 순종해도 때로는 실패한 것처럼 보여질 때가 있다. 하나님은 어떠한 결과 보다 그 동기를 중요하게 여기신다. 겉으로 보면 실패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이미 그 안에서 일을 시작하고 계신다. 요셉이 형들에게 팔려 애굽으로 가는 길은 인간 눈에는 실패였다. 바울이 수많은 박해와 투옥을 겪은 시간도 무익해 보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실패 속에서, 보다 큰 열매를 준비하고 계셨다. 요셉의 고난은 애굽과 가족을 구원하는 길이 되었다. 다윗의 도망은 그의 믿음과 성품을 단단히 만들었다. 바울의 갇힘은 복음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기회가 되었다. 실패한 파종은 결코 무가치하지 않다. 그 안에는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작업이 숨어 있다.

우리는 흔히 “열매가 없다면 파종을 헛했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은혜의 법칙은 실패를 무가치로 만들지 않는다. 실패한 관계 속에서도, 하나님은 사랑과 용서를 심어주신다. 실패한 계획 속에서도, 하나님은 겸손과 인내를 심어주신다.

실패한 노력 속에서도, 하나님은 믿음을 성장시키신다. 바울은 고백한다. “내가 약할 그 때에 강함이라.” 실패 속에서도 은혜가 작동할 때, 우리의 약함은 열매의 통로가 된다. 따라서 실패는 열매를 지연시키는 것이지 제거하지 않는다. 파종 후 실패는 열매가 즉시 나타나지 않는 시간적 지연일 수 있다. 열매가 지연된다고 해서 하나님이 그 일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미 성장시키고 계신다. 우리는 눈으로 확인되지 않아도, 계속 파종과 기다림을 이어가야 한다.

실패는 우리의 한계를 보여주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한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 내 힘으로 안 된다는 것을 배운다. 인간적인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더 깊고 정확하다는 것,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하시다는 것, 이때 실패한 파종은 결국, 삶을 더 단단하고 겸손하게 만드는 은혜의 도구가 된다.

혹시 지금, 실패했다고 느끼는 파종이 있는가? 관계, 일, 헌신, 기도, 봉사... 겉으로는 열매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이미 그 안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오늘 해야 할 일은 단순하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심고, 기다리며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 그 안에서 우리의 약함은 하나님께 힘을 드리고, 우리의 상처는 하나님께 치유받는다. 실패한 파종은 끝이 아니다. 실패한 파종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미 움직이시며, 우리의 열매를 준비하고 계신다. 오늘 심은 씨앗이 실패처럼 보여도, 하나님께 맡기라.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이미 일을 시작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