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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바이러스 공포 세계 확산

에볼라바이러스 공포 세계 확산 관련 기존 복음신문 사진
기존 복음신문 「에볼라바이러스 공포 세계 확산」 기사 사진 · 사진 복음신문 제공 · 복음신문 보유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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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바이러스와 본격적인 전쟁 시작돼 …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인간 본연의 자세 찾아야 할 때 (사 40:25)

전 세계가 ‘죽음의 바이러스’ 에볼라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 2월 기니에서 창궐한 이후 라이베리아·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 급속 확산되며 9일 현재까지 1,013명(WHO발표)이 희생됐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리면 1주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입술 검은반점이 생기기 시작해, 끊임없이 구토가 나다가 결국 쇼크 기절과 눈 코 입에서 피를 토하며 발병 3~11일 안에 사망한다. 속으로는 내장을 녹여 내출혈이 일어나고 피부 연결조직이 해체돼 해골과 피부가 분리된다. 치사율이 60~90%에 달하지만 백신과 치료약이 없어 일단 발명하면 속수무책이다. 아직 미국(NIAID) 등이 2015년 내 백신 보급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40년간 20여건이 발병했지만 확산 공포에선 벗어날 수 있었다.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 숙주가 죽어버리는 높은 치사율 때문에 오히려 확산 속도가 떨어졌고, 공기가 아닌 침, 땀 등 체액의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되기 때문에 확산을 통제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처럼 광범위한 지역에서 최악의 인명피해를 본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는 여러 면에서 과거와 상황이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지난 3일 CNN은 그 이유로 “도심지에 발병지가 집중된 점”과 “작은 마을 사이를 잇는 도로들이 많이 생기면서 이동이 자유로워진 점”을 들었다. 실제로 지난달 패트릭이라는 미국인이 라이베리아에서 감염된 뒤 가나를 경유해 나이지리아에 입국한 뒤 사망해 비행기 여행을 통해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재앙이 될 수 있다며 1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해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8일 선포했다. 챈 사무총장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통제 속도보다 더 빨리 확산하고 있다”고 세계 확산 조짐을 경계하고 나섰다. 치명적인 치사율 때문에 감염 공포가 커지면서 의료진이 철수하고, 수습을 꺼려 시신이 강과 거리에 방치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세계가 협력하면 일단 통제는 되겠지만 날이 갈수록 세계의 전염병 공포가 커가고 있다.

일찌기 WHO는 97년 “전염병시대 다시 오다”란 표어를 내걸고, 21세기가 ‘전염병의 세기’가 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70년대 후반이래 C형간염 에이즈 에볼라 사스 신종플루 등 새로 발견된 전염병이 30여종이나 된다. 한국에서도 최근 10년사이 렙토스피라 쓰쓰가무시 뎅기열 비블리오패혈증 살인진드기 등이 새로 나타나고, 사라졌고 말라리아 이질 홍역 등도 매년 되살아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의하면 감염병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최근 4년간 무려 13배(2013년 92명)나 급증했다.

암보다 두려운 인류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전염병 바이러스가 오늘날 특히 위험해진 것은 인간이 자초한 때문이다. 그 이유는 첫째, 오늘날 환경이 바이러스가 창궐할 여건을 만들어주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 생태계 파괴에 의해 밀림에서 도시로, 과일박쥐로 추정되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숙주를 옮긴 대표적 사례이다. 특히 지구 온난화는 질병 발생의 경계선을 북상시켜,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던 풍토병을 온대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함께 모기, 진드기 등 바이러스 매개 곤충의 지리적 분포 지역도 넓어지고 있다. 또한 산업과 교통이 지구촌을 하나로 이어줄 만큼 발달했음에도 자본 양극화 심화로 빈곤 국가가 늘어나고 전쟁과 내란, 인구의 이동과 이민을 폭증시키므로 전염병 창궐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인 자연에 역행하는 인간의 무한한 욕심이 바이러스 재앙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오늘날 인류는 전염병의 원인을 스스로 해소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날이 갈수록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대재앙 시대를 부르고 있다.

둘째, 특히 위험한 것은 인간의 과욕에 의해 과학기술의 남용이나 전쟁무기 개발에 바이러스를 이용하므로 스스로 파멸을 앞당기는 것이다. 지난해 5월 중국 과학자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와 신종플루 바이러스(H1N1) 유전자를 결합해 새로운 변종 독감 바이러스를 만들었다. 이 인공 독감 바이러스는 실험용 동물(기니피그) 사이에서 호흡기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강화된 전염력이 확인됐다. 연구 목적으로 만든 인공 변종 바이러스가 자칫 연구실에서 탈출하면 인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세계 과학계는 염려한다. 유전공학을 비롯한 과학적 발전은 ‘가난한 자의 핵무기’로 불리우는 생물학무기 개발도 더욱 손쉽게 만들고 있다.

만약 에볼라같은 치명적 바이러스를 생물무기로 사용할 경우 인류대학살 우려가 커간다. 이미 5년여 전 미 의회위원회는 5년내 생물학무기를 이용한 테러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시리아가 생물학무기를 위해 치명적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수집하고, 이를 연무제로 만드는데 필요한 현대 장비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리아가 ‘주적’ 이스라엘의 핵무기와 막강 화력에 대항하기 위해 생물학무기 보유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북한도 이미 14종의 생물학무기를 보유하고 미사일, 방사포 등에 장착해 발사하는 살포수단까지 갖췄다(미 CIA 파악). 북한은 세계 3위의 생화학 전력 보유국이다. 신성택 미국 몬트레이대 교수는 북한이 보유한 생물학무기로 ‘총성이 울리지 않는 침묵의 전쟁’이 가능하다고 진단한다. 한국국방연구원 출신의 송영선 의원은 “미국이 주도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 때문에 핵에 매달리지만 대량살상무기(WMD)의 핵심은 생화학무기”라며 “스커드 미사일에 탑재해 쏘아대면 남한은 하루 만에 끝”이라고 경고한다. 지난 5월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비밀리에 방한한 이유도 북한의 전염병 및 생화학무기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었다. 공중보건체계가 사실상 붕괴된 북한발 무차별 전염병 확산과 생화학무기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핵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에볼라바이러스, 탄저균 등 주요 테러대상 병원체를 지정해 놓은 이유이다.

오늘날은 인간과 바이러스의 전쟁이 본격화된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인간은 바이러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최근 영국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개념교리센터’는 ‘글로벌 전략 추세-2045년’ 보고서에서 30년 후의 안보환경을 예측했다. 거대 다국적 기업이 ‘고도능력의 자체 병력’을 보유하고, 테러 및 국제 범죄단체가 무인기, 인공위성 보유 등 국가와 정부보다 더 큰 힘을 가지게 된다. 특히 곤충이나 곤충-기계의 복합체를 이용한 정교한 ‘환경생물학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인해 작물과 가축이 파괴되고 사람들이 무력화되거나 죽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받은 존재이다(창 1:26). 이로써 뛰어난 정신세계와 도구개발 능력으로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독점적으로 지배해왔다. 그러한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생명체인 바이러스에 속절없이 당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단세포인 세균보다 50배나 작은, 핵산과 단백질로만 이루어진 최소 단위의 생명체이다. 세균처럼 독자적인 생존이 불가능해서 기존의 생물을 숙주로 삼아 남의 세포에 들어가 자신을 증식시킨다.

이처럼 가장 작은 미물 바이러스의 창궐 시대를 맞고 있는 오늘의 시대는 만물의 영장 인간의 어리석음과 탐욕이 종말을 부름을 말해주고 있다.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렘 4:22) 인간도 신으로부터 창조된 피조물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세상의 정복자가 아닌 보전의 책임을 가진 청지기임을 깨달아야 한다. “거룩하신 이가 이르시되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사 40:25) 과학기술이 하나님의 선물로서 인간의 행복과 삶의 질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바벨탑처럼 하나님을 부정하고 창조질서를 헤치는 교만과 욕망의 도구가 된다면 파멸이 기다릴 뿐이라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한 삶이 될 때 재앙을 극복할 지혜와 구원의 길을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