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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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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 불확실성 점차 커져

GOSPE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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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발 ‘위기의 세계화’… 새로운 세계 질서 하나님께 달려

부시 미국대통령은 19일 국내총생산량(GDP)의 1%에 해당하는 1천450달러의 세금을 환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경제가 침체일로에 있자 우리 돈으로 140조원에 해당하는 돈을 풀어 전국민 1인당 800달러씩 현금을 쥐어주는 사상초유의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다. 소비자들의 호주머니에 돈을 넣어 줌으로써 소비가 늘어나고 제조업이 살아나게 해 경기를 살리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이러한 극약처방에도 미국경제가 단기간에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은 없다. 주택·금융 분야의 위기가 소비와 생산, 고용 등으로 빠르게 퍼지며 미국경제 전부분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비지출은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바로미터인데 판매증가율 급감과 함께 소비자만족도가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미 1월 제조업 지수가 -20.9를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넘어서는 재앙’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경기침체의 주범인 주택경기침체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신규주택건설 감소폭이 25%에 달해 2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위기는 경제침체에만 있지 않다. 미국 국민의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이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은 “이번에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처방에 불과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미국경제의 추락은 미국이라는 한 국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게 더 큰 문제다. ‘위기의 세계화’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18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위기는 세계경제에 최근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의 세계화로 인해 유럽의 위기감이 심각하다. 17일 유럽연합(EU) 주요국 재무장관들은 파리에서 회동을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최근 “아시아 수출품의 60%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소비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수 없다. 미국경기 침체가 계속되면 대미 수출이 줄어들 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동반위축을 불러 다른 지역에 대한 수출도 어려워지게 된다.

상황이 이렇자 세계 각국에선 지금까지의 미국중심의 세계경제 정치질서체제에 대한 회의가 고조되고 있다. 그 대신 미국중심이 아닌 다극화체제가 세계질서의 중심으로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프랑스, 일본, 영국 등 세계 주요 정상들은 경쟁적으로 중국을 찾아가고 있다. 국제적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중국에 앞 다퉈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세계질서의 중심이었던 미국이 쇄락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가장 대표적 징후는 달러화의 약세이다. 달러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붕괴되면서 달러화를 보유하고 있을 이유 즉 달러화의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이 왜 쇄락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일까? 미국은 빚을 내 소비하는 나라라는데 취약점이 있다. “사랑의 빚 이외에는 아무것도 빚지지 말라”(롬 13:8). 수입의 상당부분을 대출금 상환에 써야하는 소비자들에게 수입 감소가 생기면 당장 경기 붕괴를 촉발하는 구조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커졌다. 거기다 원유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 미국 경제 전체를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선 대공황 상황을 방불케 하는 어려움이 닥칠 것이란 어두운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있는지를 강구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미국경제의 침체는 성장중심의 세계경제의 끝이 분명히 있다는 예고편임을 알아야 한다. 미국도 중국도 일본도 유럽도 예외일수 없다. 다극화체제는 냉정히 말해서 세계가 지금 생존을 위해 혈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학자들은 세계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세계에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런데 심각한 점은 세계 어느 누구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성장주의 일변도로 치닫는 세계는 경제위기와 동반하는 에너지 자원문제와 이를 둘러싼 이전투구, 그리고 환경파괴 등으로 인한 몰락을 향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다.

예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일 때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 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마 24:32,33).

말세가 다가올수록 하나님께 의지하자.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사람이나 우상, 외세를 의지하던 이스라엘의 왕들은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이는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대하 28:6). ‘세계체제론’으로 유명한 석학 이매뉴얼 월러스틴 예일대 석좌교수는 “앞으로 세계 체제에 기본적인 질서가 사라지게 된다. 이를 대체할 마땅한 나라도 없다. 불확실성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신에 “미국의 일방적 주도에서 벗어나 여러 국가가 동맹 형태로 힘을 발휘하는 다극화 체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앞으로 세계의 눈이 동북아시아로 쏠릴 것이라고 분석한다. “동북아시아의 정치 경제적 지형도가 어떻게 되느냐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한국 중국 일본이 화합을 이뤄 낸다면 동북아는 매우 강력해질 것이다.”고 지적한다.

세계 질서가 혼란한것 같으나 하나님의 계획은 정교하시다. 세계질서 재편의 추세는 우리나라에 하나님 나라의 증거를 위한 말세의 사명 감당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동북아의 중심에 자리잡은 우리나라가 할 일은 ‘전쟁 없는 평화의 나라’를 세우는 일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맡은자로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말세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로 우뚝 설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배푸시나니”(대하 16:9). 이제 우리는 세계경제의 위기속에서도, 경제를 의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곳에서 소망을 갖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