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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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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이 인류 환경재앙 앞당겨

이기심이 인류 환경재앙 앞당겨 관련 기존 복음신문 사진
기존 복음신문 「이기심이 인류 환경재앙 앞당겨」 기사 사진 · 사진 복음신문 제공 · 복음신문 보유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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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혼슈 해안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 지진성 해일인 쓰나미의 영향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사회 기반시설이 파괴됐다.(사진은 지진으로 발생된 해일이 마을을 덮치는 모습.)

환경재앙 이길 힘은 가진 자가 없는 자 돕는 것 …

탐욕의 물질우상숭배 버리고 하나님 가르치신 사랑 실천해야(마 6:24, 막 10:21, 요 17:22)

실제로 유엔환경계획(UNEP)은 세계적으로 환경난민이 2억50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사이에 그 숫자는 10억 명까지 불어날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앞으로 더 커진다. 환경난민은 도시로 몰려들어 정착하려고 한다. 이로 인해 세계 인구의 60% 이상의 인구가 도시에 거주하게 되고, 삶의 질을 보장하지 않는 도시인구의 증가는 결국 인류 전체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달 발간된 ‘세계 경제 전망(WEO)보고서’에서 기후변화를 지구가 당면한 가장 큰 위기로 지목하고 선진국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기온 상승이 생태계의 한계를 위협하고, 점점 잦은 전염병과 기근, 여러 가지 자연재해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와 동시에 난민의 발생을 촉발시키고, 분쟁위험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또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작물 생산이 줄어들고, 국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해 저소득 국가의 일인당 국민소득은 2100년까지 9%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그러면서 지구촌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시급한 방안 중 하나는 선진국들이 저소득 국가들을 돕는 것이라면서 지구 온난화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선진국들이 앞으로 이들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책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했다. IMF는 “만일 저개발 국가들이 도움을 받지 못할 경우 선진국으로 유입되는 난민의 규모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기온 상승은 전 세계 광범위한 지역에 균등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저개발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초래되는 지구 온난화의 피해는 결국 선진국에도 똑같이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과연 인류는 오늘날 불어 닥치고 있는 환경위기로 인한 재앙을 극복할 수 있을까. 가장 영향력이 크고 리더가 되어야 할 선진국들이 앞장서서 세계에 희망을 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지난 3월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올해 국방비 증액을 위해 대외원조 예산을 37%나 대폭 삭감키로 결정했다. 미국은 작년까지도 유엔 전체 긴급구호금의 4분의 1에 달하는 64억 달러(7조3천억원)를 지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새 기후협약인 파리협정이 미국의 국익에 배치된다며 지난 6월 탈퇴 결정을 내리므로 인류는 지금 지구 온난화의 최대 책임자가 책임을 버린 상황을 맞이했다. 지구촌에서 많은 재화를 점유하고 혜택을 보는 국가일수록 연대감을 갖고 가난한 나라를 위해 나누는 것이 의당한 의무이고 책임이지만 이기심과 탐욕이 그런 의당한 행동을 막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탐욕은 끝이 없어서 가진 것 위에 더 가지려고 할 뿐이다.

지구촌에는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발달시킨 기술 덕분에 120억 명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식량은 인도적 지원 대신 군벌의 군수 물자가 되고, 재벌의 투기 대상이 되어 배분되지 않고 있다. 집이 무너지고 못 먹고 굶주려 죽어가는 목숨보다 강대국과 다국적 기업의 이익이 앞서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생명들이 짐승보다 못한 환경에 방치되고 굶어죽고 있는 동안 엄청난 양의 식량이 소의 먹이로, 농업 연료로, 다 못 먹은 음식물 쓰레기로 사라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한 해 약 13억톤의 음식물을 바다에 버린다. 이는 전 세계 식량생산량의 3분의 1에 이른다.

탐욕은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공평하지 못한 구조는 세계 양극화와 분쟁, 난민, 환경파괴, 기후변화의 위기를 확대하는 악순환으로 작용해 결국 그 끝은 지구와 우리 모두가 함께 자멸하는 길을 만들고 있다. 실제로 지금 그렇게 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남 탓할 때가 아니다. 지난 10월 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간한 ‘연료 연소에 의한 이산화탄소(CO₂) 배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CO₂배출량 증가율 부문에서 114.2%로 전년에 이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1990년에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5.41t에서 2015년 11.58t으로 폭증했다. 반면 OECD 전체 평균은 같은 기간 10.6% 감소(10.27t→9.18t)했다. 세계 평균도 같은 기간 1인당 3.88t에서 4.40t으로 1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계가 볼때 한국은 전혀 기후변화의 책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나라이다. 반면 OECD 전체 평균은 같은 기간 10.6% 감소(10.27t→9.18t)했다. 세계 평균도 같은 기간 1인당 3.88t에서 4.40t으로 1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더욱이 한국은 에너지 연소에 의한 CO₂배출량 증가율(152.9% 증가)이 OECD 평균(6.4%↑)보다 24배, 전세계 평균(57.5%↑)보다 3배 등 월등히 높았다. 특히 한국은 석탄 연소에 의한 CO₂배출량이 247.5%(1990년 9천만t에서 2015년 3억1천500만t)나 급증해 심각한 수준이다. 개발도상국이 포함된 전세계 평균 증가율 75.1%보다 월등히 높고, 미국(-20.3%), 영국(-63.8%), 독일(-38.8%), 프랑스(-58.0%) 등 선진국과는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현재 한국의 연료 연소에 따른 CO₂배출 총량은 세계 7위(2015년 5억8천600만t)를 차지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보면 조그만 면적의 나라가 아니다. 이같은 실제적인 수치가 증거가 되기 때문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전환정책에 대해서 국제사회는 한국을 믿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 기후행동추적(CA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제 기후변화 대응 수준은 중국과 함께 ‘매우 불충분’하다고 평가받았다. 파리기후협약에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범위를 크게 벗어나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이 낙제점 수준이라는 얘기다. CAT 보고서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나라”라면서, “올해 새 정부가 에너지전환정책을 발표했지만 이 정책을 뒷받침하는 법과 제도가 부족하고 실행수준을 측정할 수도 없다”고 불신했다. 지난 17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23차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발표된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2018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에 이어 최하위인 58위로 평가됐다.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무임승차한다는 국제적 비판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지금 더워진 한국의 땅에 지진이 나고, 해변에서 치명적 맹독을 가진 해파리에 물리고, 바다에 복어보다 독을 1000배나 가진 문어가 발견되는 이유가 한국이 지구온난화를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 바다에는 1980년대까지도 지천으로 널려 있던 쥐치와 명태가 사라졌고, 멸치와 오징어까지 어획량이 절반 수준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하늘에선 때 이른 11월 한파를 당하는 이유도 북극 한기를 가둬두던 제트기류를 약화시킨 온난화 때문이다. 어서 빨리 실행에 나서야 한다. 나 자신부터 생활 속에서 불끄기, 아껴쓰기 등 작은 실천으로 환경지킴이에 동참해야 한다. 안 쓰는 물건을 버리는 대신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싸게 팔고 사고 그 돈을 기부하는 나눔장터 문화를 확장하는 식으로 환경보호와 이웃나눔을 공동체를 통해 함께 실천해야 한다. 지난 10월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는 날마다 기후변화의 결과를 목도하고 있다. 이제 우리의 생활양식과 소비 방식에 변화를 줘야 할 때”라면서 “지구라는 행성의 과실은 모든 사람이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우선 첫째는, 탐욕을 버려야 한다. 나 자신부터, 우리나라부터, 지구촌 모든 인류가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가지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욕심과 탐욕의 행태가 아닌 검소와 나눔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러려면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물질보다 정신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인류가 탐욕으로 세상적 육신과 물질을 전부로 아는 우상숭배는 결국 영원한 사망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 3: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4)” 둘째는,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탐욕 대신 오늘날 인류에게 더욱 간절히 요구되는 정신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지구촌에 닥치고 있는 환경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요 능력이 될 것이다. 사랑은 나를 위하는 탐욕과 정 반대 개념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주는 것이다. 그 본보기가 되신 예수님이 사랑하는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은 주는 자가 되라는 것이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막 10:21).”

이웃을 돕는 형제애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임을 성경은 밝히 말씀해 주신다.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탐욕을 버리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것만이 인류가 함께 사는 길이고, 마지막 때의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사랑의 힘을 증명하는 방법이다. 이것만이 인류가 하나님이 가르치신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류 구원의 복음 안에서 하나 되는 길이다.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