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맡겨진 막중한 사명 …
하나님 원하시는 공정와 정의 바로 선 나라 만들어야 (암 5:24)
정권교체를 지지했던 중도층의 마음을 잡고 못하고 날려버린 것이 국민의힘이 상당한 표차로 쉽게 이길수 있는 싸움을 어렵게 이긴 큰 이유가 됐다.
너무 보수층에 기댄 공약들이 강조되고 중도층을 끌어앉기 위한 공약은 눈에 띄지 않았다. 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보여준 페미니즘이나 성인지 예산에 대한 몰이해는 여성부 폐지 등의 공약과 연동돼 2030대 여성들이 등을 돌리는 역할을 했다. 젠더 이슈는 통합이 아닌 갈라치기와 갈등을 낳는다는 점에서 오해 소지가 있었는지,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지를 살펴 만회해야 할 지점이다.
또 국민의힘은 뚜렸한 국가 청사진과 미래 비전보다 상대 공격에 치중했다. 윤 후보의 말 실수와 사과를 주저하는 태도도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이유들로 원래 우세 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하마터면 정권교체 열망을 물거품으로 만들뻔 한 초박빙 신승의 책임을 국민의힘은 통감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통합과 협치로 국민 모두의 정부가 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두고 보겠다”는 국민의 견제 심리를 “잘 뽑았네”의 신뢰로 바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역시 뼈를 깎는 변화를 보여야 한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민주당에 정권교체라는 ‘심판’을, 국민의힘에 전폭적 신임을 거둔 ‘견제’를 처방했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국민은 국정을 맡긴 윤 당선인에 대해 ‘기대감’을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결과,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2.7%였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1.2%였다. 얻은 득표수보다 많은 국민이 기대를 보냈다. 응답자들은 1순위 국정 가치로 정의(33.5%)와 화합(19.7%), 소통(16.2%) 등의 순으로 꼽았다. 최우선 국정과제는 경제성장·일자리 창출(24.4%)이었다. 정치개혁·부패청산(23.6%),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16.4%)이 뒤를 이었다. 윤 당선인의 개혁과제 우선순위로 정치개혁(27.3%)과 검찰개혁(21.9%), 언론개혁(17.0%), 노동개혁(9.8%), 관료개혁(9.0%), 재벌개혁(5.3%) 등을 꼽았다.
이 같은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 새 정부의 성공 요체이다. 누구나 수긍할 상식과 법치주의로 무너졌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모든 국민의 안정적 삶과 안전을 최대로 보장해야 한다. 통합의 정치로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고 진영을 떠나 각 분야의 최고의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 그것이 앞에 놓인 부동산 문제, 외교안보, 과학기술, 약자 보호, 저출산 고령화, 온난화 탄소중립 등 국가적 난제들을 풀 수 있는 방법이다.
이번 대선에 나타난 민의를 통해 새 정권과 정치권에 주어진 요구와 책임, 사명과 임무가 막중하다. 새 정부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 모두 지금까지의 모습이 아닌 변화로써 국민이 대선을 통해 요구한 뜻을 따라야 한다. 그것만이 새 시대가 요구하는 국민통합과 나라의 번영, 한국 정치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우선 한국교회와 국민은 이번 대선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 11:3)”
국가적 모든 사건과 결과들을 겉으로 나타난 것으로만 판단할 게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섭리로서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의 통치는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인간 개인은 물론 국가의 대소사들, 하다못해 우발적인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에까지 미치고 계신다. 그러므로 선출된 대통령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할 때이다.
“민족들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민족들을 널리 퍼지게도 하시고 다시 끌려가게도 하시며 만민의 우두머리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에서 방황하게 하시며(욥 12:23,24)”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국민통합을 위해 불편부당의 최고의 인재를 등용하고 국토를 지역차별 없이 고르게 발전시키고 ‘그들만의 리그’의 편법과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상식과 법치로 공의와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것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4)”
푸틴의 오판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이나 국민 생명 건 ‘독립전쟁’ ...
하나님은 누가 정의로운지 판단하셔서 도우시고 심판하실 것 (잠 3:25-26, 21:15)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한달을 넘겼다. 애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전 3~4일 안에 수도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동부 해안도시들을 장악하고, ‘해방군’으로 환영받으며 점령 72시간 내 ‘친 러시아 정부’를 세우는 게 목표였다. 푸틴의 오산에 의해 저질러진 침공이었다. ‘예스맨’에 둘러싸인 독재국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우크라이나는 한 때 소련 연방국이었지만 민족적, 역사적으로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1928~33년 스탈린은 우크라이나에 제1차 5개년 계획으로 유토피아를 약속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농토와 농민은 현대 산업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쥐어짜야 할 대상일 뿐이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기름진 땅에서 곡물을 샅샅이 긁어갔고 식민과 다름없는 탄압을 행했다.
우크라이나는 전통적으로 제국주의나 독재주의를 거부한 국민이었다. 우크라이나에 16~17세기에 있었던 코자크 국은 민주주의 국가라 할 수 있었다. 지도자를 선거를 통해 뽑았었다. 지도자가 마음에 안 들면 국민이 탄핵도 할 수 있었다. 이런 민주주의의 역사와 전통이 우크라이나에 긴 세월 자리잡았다. 우크라이나의 애국가엔 ‘우리는 자유를 위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는 가사가 있을 정도다.
소련이 우크라이나의 이런 전통을 없애려고 노력했지만 1991년에 독립한 후 2004년 오렌지혁명으로 다시금 시민사회의 싹을 틔웠고 2013년 유로마이단 혁명 전후로 시민사회로 변모했다. 민주주의의 옛 전통을 다시 기억해냈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돼야 한다는 의식이 고조됐다. 러시아와는 완전히 다른 정서다.
세계 2위라는 러시아의 절대 우위인 군사력과 약소국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처음부터 게임이 안됐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바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던 우크라이나 국민에 의해서다. 러시아군은 처음 예상과 달리 키이우는 고사하고 해안도시 마리우폴도 아직까지 함락시키지 못했다. 왜 우크라이나인들은 목숨을 걸었을까. 우크라이나 국민들 입장에서는 ‘독립전쟁’이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히틀러와 같은 오판을 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있어, 나토는 러시아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가입은 아예 가시화된 적 자체가 없다. 그러나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부정하고, 탈 무장화를 요구하며 전쟁을 일으켰다. ‘러시아의 속국으로 복귀’라는 제국주의적 판단에서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