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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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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패권시대로 되돌아가는 세계

GOSPE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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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국민들 설움 점차 커져 … 평화와 봉사 통한 선교사역 절실

현재 티베트의 주요도시 라싸는 탱크 등 중무장한 중국 인민군이 진주한 사실상 계엄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내 대부분의 상점이 철시하고 통금령이 내려지고 가택수색등으로 중국은 자수자를 포함 시위자 700여명을 추가 검거했다. 티베트측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독립시위에 대한 중국 인민해방군과 무장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140명이 사망했다.

독일, 체코, 폴란드 등 유럽연합의 정상들은 중국의 무력진압에 항의하여 잇따라 북경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미국의 워싱턴타임즈도 최근 2회에 걸친 사설에서, 중국의 인권상황 악화를 들어 부시행정부가 북경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가 일시에 중국 제재에 나서는 것은 앞 다투어 중국을 찾을 때와 다른 양상이다. 세계는 지금 패권에 대한 견제심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세계 열강은 서로 협력을 논하다가도 상대의 헛점을 파고들 공격의 틈을 놓치지 않는다.

중국은 지금 부국강병의 기치 아래 ‘국가 패권주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과 지배를 행사하기 위해 동북공정을 추진하고, 자원이 풍부한 전략요충인 티베트를 지배하기 위해 서남공정을 추진 중이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2년 연속 매년 17% 이상씩 크게 늘어 올해 국방비는 58조원을 넘었다. 미국에 이은 세계2위의 군비지출국의 지위를 탈환했다. 실제 전쟁에 투입할 수 있는 중국 해방군 병력은 300만명에 달한다.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22일 “중국 위협론을 근거로 미국은 군비증강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군사비 지출은 2001년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연간예산 520조원을 넘었다.

지난 25일부터 6일간 미국의 군사력을 등에 업은 이라크 정부군은 3만명의 병력을 투입 이라크 남부 바스라를 차지하기 위한 전면전을 개시했다. 28일부터는 미국 공군이 가세해 바스라를 초토화했다. 세계3위를 자랑하는 이라크의 원유 매장량 가운데 60% 이상이 있는 바스라와 남부지대가 강경 반미 시아파 무장조직인 마흐디민병대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대대적 무력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이라크전쟁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국은 3천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전비를 투입했다.

무력 패권주의는 러시아에서도 되살아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국가 자문회의에서 “전 세계가 군비경쟁의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우리는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2년 간 러시아는 핵탄두를 탑재한 새로운 형태의 무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4월에 열리는 나토회의에도 16년만에 처음으로 참여키로 했다. 이는 나토와의 연합이 아니라 동유럽, 중동을 잇는 헤게모니 쟁탈전에 러시아가 적극적인 경계의 고삐를 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도 중겥??군사력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경제 강대국에서 군사 강대국으로의 변환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 호주와 함께 태평양 해양세력 3각 체제를 완성함으로써 중국을 포위하고 러시아를 견제하는 상황을 구축했다.

다시 세계가 패권과 국가권력의 수단을 군사력으로 삼았던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왜 세계가 무력패권의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유한한 지구촌 자원에 대한 위기의식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가 자원쟁탈을 위한 마지막 길을 가고 있을 때 한국이 가야할 길은 어디에 있나.

첫째, 세계 평화의 메신저가 돼야 한다. 미-일, 중-러의 양대 세력이 역내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과 동아시아 질서를 주도하는 구도를 갖출 때 한국은 양 진영의 틈바구니에서 주변국으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있다. 한국은 패권을 꿈꿀수 없는 나라며 이들을 쫓아가서도 안된다. 한국은 오히려 한반도 평화구축의 확장을 통해 동북아평화와 세계평화의 메신저로 나서야 한다. 북핵타결과 6자회담의 주도에 올인하고 그 성공을 통해 6자회담국의 중심에 설 때 가능하다. 세계 군사력의 65%를 차지하는 6개 강국을 6자회담의 틀안에 모아주신 하나님의 한국을 향하신 뜻이 여기에 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 52:7).

둘째, 세계가 점점 폭력화하면서 사지에 내몰린 헐벗고 굶주린 약소국민들을 위한 선교 기지가 되어야 한다.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사 61:1) 선진국들이 나혼자 잘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지금도 한국은 세계 오지를 향해 선교의 진군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168개국가에 1만8천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선교사수로 세계 2위, 인구비례로 따지면 세계1위의 선교 국가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선교사들이 세계 오지 안 간곳이 없이 활동하고 있다. 불과 120년 전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에 선교의 씨앗이 뿌려진 이후 하나님의 기적이 이루어진 것이다. 전세계에 나가있는 한국민은 6백만명을 넘는다. 해외에 나가면 한국민은 이상할 만큼 교회를 중심으로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이는 세계 1위의 우리의 선교열의가 낳은 결과이다. 한인교회는 세계 선교의 새로운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로마제국 속으로 뿔뿔이 흩어져나간 유대인들이 선교 초기에서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이제는 세계 속에 흩어진 한국민, 한인교회, 선교사, 이들을 파송한 한국교회, 기도로 힘을 보태는 교인들이 세계 선교에 큰 역할을 감당할 때가 오고 있다.갈수록 늘어가는 고통받는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평화를 심으며 세계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구원과 사랑을 전파할 마지막 사명이 우리나라에 부여돼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세계의 무력다툼 속에서 피어날 한국을 통한 세계의 희망이며 마지막때 한국을 향하신 하나님이 뜻이 여기에 있다.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모든 땅 끝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사 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