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신문 · 주간 신문“성경으로 과거를 해명한다! 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한다! 성경으로 미래를 예언한다!”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합니다
성경과 현실

성경과 현실

온난화 막을 시간 얼마 안남아

온난화 막을 시간 얼마 안남아 관련 기존 복음신문 사진
기존 복음신문 「온난화 막을 시간 얼마 안남아」 기사 사진 · 사진 복음신문 제공 · 복음신문 보유 원본
이 기사 공유

코펜하겐 총회, 지구 대재앙 막을 기회될까…

종말론을 경계하되 복음 전파돼야할 마지막 때 준비해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12월 7일로 잡힌 D-데이를 향해 초단위로 긴박하게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1997년의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 기후변화 조약을 마련하기 위해 12일간 열리는 ‘코펜하겐 기후변화정상회담‘이 개막되는 날이다. 지구의 대재앙을 막을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 때문에 세계의 관심은 이 날에 집중돼 있다. 그만큼 오늘날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생존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부각되었다.

지난 2~6일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유엔 기후회의’가 열렸다. 코펜하겐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각국의 입장을 조율하는 5번째 회의이자 마지막 회의로, 180개국의 4000여명의 대표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끝내 이견을 조율하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다. 지구온난화를 방지하자는 지구촌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정작 각 국가들이 이해관계를 따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펜하겐 협약 체결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3일 “코펜하겐 협상이 온전한 형태의 조약으로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코펜하겐 회의를 가리켜 “올해안에 기후변화 협약 타결에 실패한다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반 총장은 3일 “코펜하겐 회의에서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합의는 어려울 것 같다”고 우려하며 “합의를 위한 정치적 의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전망은 불과 몇년만에 훨씬 비관적으로 변했다. 기후 학자들이 내놓은 최신 예측은 거의 종말론에 가깝다. 온실가스 배출 증가 속도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를 훨씬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오는 2030년 인류의 절반인 39억명이 상시적인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후변화로 강수량이 불규칙해져 수자원 관리가 어려워진 탓이다. 미국 지구정책연구소와 영국 정부 과학자문단은 ‘50년 뒤엔 노아의 홍수가 휩쓸 것이다’, ‘금세기말 인류의 생존은 남극대륙만 가능하다’는 경고까지 내놓았다.

온난화가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헤아릴 수 없는 토목 건설 사업이 확장되고, 이산화탄소가 매일 7900만 톤씩 방출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매일 육지 1만5천헥타르가 사라지고, 밀림 3만6천헥타르가 소실되고, 식물 96종이 멸종되고 있다. 지구촌은 기후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2001-2005년)이 매일 7조5천억 달러씩 발생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 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니~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사 24:1~5)

육지보다 2배이상 넓은 바다의 위협은 더 심각하다. 태풍, 강수 등 육지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현상뿐 아니라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는 사이 지금 해양생태계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 벌어지고 있다.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닷물의 수온 상승은 수심 3000킬로미터까지 영향을 미친다. 수온 상승에 따른 바닷물의 팽창으로 해수면 상승속도도 15년전보다 2배나 더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눅 21:25)

그럼에도 각 국가들은 각자의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이 됐음에도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던 교토의정서 당시의 개도국의 지위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러시아도 개도국 경제체제라며 선진국과 같은 수준의 감축의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인도, 브라질 같은 신흥경제국들도 선진국이 개도국에 온실가스 감축관련 기술이전과 자금지원이 선행되지 않는 한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같은 이기적인 태도로는 경제적 이익마저 얻을 수 없다. 세계은행 부총재를 지낸 스턴 교수는 영국 정부의 의뢰로 낸 2006년 ‘스턴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아 생기는 손실이 매년 지구 전체 GDP의 5%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후변화 피해를 광의로 해석하면 전 세계 GDP의 20%도 넘을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반면 온실가스 감축 비용은 매년 GDP의 1%에 달할 것이라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스턴 보고서는 또 “지구 온난화를 방치하면 세계는 경제 대공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삭스 교수는 “재생에너지 활용 등 지구상의 68억 인구가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술을 개발하지 않는 한 경제 성장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지난 수십 년간의 성장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제학자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도 에너지 과다소비 산업구조로 인해 세계 9위의 고탄소 배출국가이다. 배출 증가율이 세계 최고이며, 온난화 속도도 세계평균보다 두배 빠르다. 정부는 17일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오는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4% 감축하는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선진국에 요구되는 감축 목표치(1990년 대비 25~40%)와 비교하면 낯간지러운 수준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아직 미흡한 탓이다. 환경부가 국내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8년 현재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은 국내에 6%에 불과했다. 온실가스 감축에 당장은 고통이 따르지만 장기적으로 국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 감축안이 수립되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도입을 서두르고 국민적 차원에서 비용을 분담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저탄소 국가로 전환하므로 친환경 상품 시대에 대비하고 국제적 신뢰를 높여야 한다.

지구온난화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이자 마지막 때의 섭리가 담겨있다.

첫째, 하나님은 소수만 행복한 지구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인류가 갖기를 원하신다. 각 국가들이 공존을 위한 협력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면 인류는 스스로 재앙을 앞당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계는 경제성장률 저하 등 산업변화의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공존을 위한 단 한길을 선택해야만 한다.

각국 의회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의 시행에 나서야 한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는 국가는 인류 멸망을 촉진하는 비양심 국가로 낙인찍혀 지구상에서 고립될 것이다. 사치와 소비를 극대화시켜온 상업주의와 과시욕의 수단이던 큰 집과 큰 차는 인류멸망을 부르는 원인이 될 것이다. 호화, 호식, 사치, 소비, 성장이 자랑인 시대가 지나가고, 자연에 감사하고, 인간의 탐욕과 질투심이 억제되고, 검약이 자랑이 되므로 공존의 가치가 드러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예수님이 남기신 새 계명은 공존을 위한 것이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요 13:34)

둘째, 이를 통해 하나님의 가치가 온 세계에 드러나는 것은 인류의 마지막 때 복음이 전파되기 위함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좌절감이 확대되면서 종말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2012년’은 촘촘한 고증을 바탕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앙을 종말의 원인으로 암시했다. 서점에 나와 있는 생존법 관련 서적은 미국에서만 200종이 넘는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마 24:36). 대신 우리는 시대를 분별하므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는 마지막 때를 준비해야 한다. 한국이 온난화 대응에 보다 더 적극 나서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씌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