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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테러 창궐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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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한 삶의 가치와 목표 알릴 한국의 사명 날로 커가 (골 1:27)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최근 이탈리아에 테러 위협을 선언했다. 잔혹한 살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IS가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에서 싸우던 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단원들에게 거주 국가에 공격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극단주의 단체의 자생 테러범들의 공격이 최근 캐나다와 호주, 덴마크 등지에서 잇따라 일어났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알카에다의 언론사 공격 등 7일부터 3일간 17명을 살해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IS는 북아프리카의 거점으로 부상한 리비아에서 이란 대사관저와 경찰서, 국회의장 자택 등에 잇따른 폭탄 테러로 최소 45명을 숨지게 했다. 지난주엔 소말리아의 테러단체 알샤밥도 서방국가의 쇼핑몰들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하겠다고 밝혔다. 알샤밥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의 최대 규모 쇼핑몰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단원들에게 공격할 것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폭력적 극단주의 단체들이 서방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획책하는데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극단주의 단체들이 세계에 테러 공포를 일으키고 끔찍한 살상을 저지를수록 명성과 세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이들 단체에 가담하려고 자원하는 젊은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 17일 영국의 10대 소녀 세 명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런던을 떠났다. 이들은 학교에서도 우등생이었지만 부모에게 어떤 낌새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결혼식에 간다는 말만 남기고 가고 말았다. 말레이시아의 여성 7명도 IS로 갔다고 23일 현지 언론이 경찰당국을 인용 보도했다. IS는 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전 세계 여성들을 쇠뇌 해 끌어들이는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는 뻔한 현실이 주는 압박감으로부터 벗어나 새 세상에서 자유와 사랑의 환상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IS의 덫에 걸려들고 있는 것이다.

날로 확장되는 극단주의의 창궐과 폭력의 난무는 특정 단체만이 아니라 오늘날 지구촌의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9일 카메룬 북부 3개 마을을 공격해 살상을 저지른 나이지리아 극단주의 보코하람은 지난해에만 1만 명을 살해했다. 12일엔 알카에다 연계 테러조직 알샤리아가 예멘의 정부군 기지를 공격해 7명을 살해했다. 13일엔 파키스탄에서 시아파사원이 공격을 받아 8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덴마크 코팬하겐에선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무자비한 총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극단주의 단체간 잔혹성 경쟁과 따라하기 효과로 파급되면서 또 다른 위험을 낳고 있다는 사실이다. 원래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했던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IS가 세계의 조명을 받게 되자 최근 프랑스 파리의 언론사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선명성·폭력성·극단성 경쟁에 나섰다.

미국 랜드연구소 존스 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알카에다와 IS의 대립이 국제 테러 위협을 악화시키고, 다른 극단주의 세력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알카에다와 IS의 경쟁이 아프리카에서 또 다른 화약고를 만들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활동하며 소녀 200명을 납치하고 마을 주민을 학살하는 등 잔악함으로 악명 높은 보코하람의 경우 카메룬, 차드 등 주변국가로 세력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8월 자신들이 점령한 지역에 ‘칼리프 국가’를 선포하며 IS 따라잡기에 나섰다.

지구촌의 폭력과 충돌은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은행(WB)의 보고서에 의하면 분쟁이 발생한 첫해 교역량이 12~25% 감소하고 교역량을 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평균 20년 이상이 걸린다. 이는 연평균 GDP 2~3%의 감소로 나타나고, 분쟁 국가뿐 아니라 인근 국가들도 GDP가 연평균 0.7% 감소하는 연쇄효과가 일어난다. 오늘날 글로벌화로 서로 얽히고설킨 세계경제가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경제평화연구소(IEP)는 폭력·충돌 등과 관련해 지난해 전 세계가 지불한 비용은 9조8000억달러(약 1경885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GDP의 11.3%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같은 심각한 악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폭력적 극단주의를 막자”며 미국에서 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가 부산하게 움직이지만 과연 지구촌에 확산되는 폭력을 줄일 수 있을까.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경제평화연구소(IEP)는 미래엔 더 암울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IEP가 2007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세계평화지수(GPI·Global Peace Index)에 의하면 지난해까지 세계평화는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를 향한 개인, 단체, 정부,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지난 7년간 조사대상 162개국 중 111개국의 평화가 악화됐다. 글로벌 테러자료센터(GTD)에 따르면 테러 활동의 경우 2002년 전 세계적으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3800명이었는데, 2013년에는 1만7891명이 테러로 사망했다. 10여년 만에 5배 가까이 테러가 늘어난 것이다. 테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 수도 2002년엔 28개국이었는데 2013년에는 세 배가 넘는 93개국을 기록했다. 국가 간 충돌 위험도 높아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WEF)은 지난달 ‘2015년 글로벌 리스크’ 제목의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를 대리전으로 벌이는 러시아와 서구권의 충돌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IS의 급격한 부상으로 이라크·시리아 등의 기성 국가가 붕괴하거나 국가 거버넌스(통치)가 실패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IS의 부상을 지구촌의 혼란과 암울한 앞날을 예고하는 일대 사건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오늘날 확대되는 지구촌의 폭력은 테러와 분쟁만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살인율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엔개발계획(UNDP)의 보고서에 의하면 한 해 50만 명이 살인과 폭력행위로 숨지고, 전 세계 인구의 7분의 1인 10억 명이 이 같은 강력범죄의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중남미, 남아시아에서 심각한 상황이다. 이 중 아프리카는 인종학살과 국제 테러리즘의 온상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오늘날 지구촌은 테러와 분쟁, 물 부족, 식량생산 감소, 경기침체 등으로 ‘무능한 정부’가 늘어나고 있고, 매년 500만 명이 폭력 약탈로 집을 빼앗기고 3000만 명이 불법 노예살이를 하고 있다. 전 세계 여성의 30% 이상이 직·간접적 성폭력의 희생자이며 해마다 1000만 명이 사실상 재판 없이 기약 없는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 아직 전 세계 개도국과 저개발국가에선 ‘기득권자 보호’를 위해서만 작동하는 사법제도의 일탈이 만연되고 있어 국가가 이들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촌의 폭력 난무를 막기 위한 선진국의 대처는 미흡하기만 하다. 아니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촌의 테러위협이 고조되는 것은 국제사회가 대테러작전을 강화한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종의 풍선효과 같은 것으로 서방의 공격으로 극단주의 조직이 분리되면서 독자노선을 걷는 조직까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서방에 대한 반대 전전까지 강화되고 있고, 이같이 분위기를 계기로 새로운 세대의 테러리스트들이 양산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다. 이에 노출된 저개발국가들의 분쟁과 내전으로 난민이 증가 할수록 선진국들은 난민의 이민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등 요새국가로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중동지역의 실업난 증가와 유럽 내 차별과 탄압, 빈곤으로 희망을 잃은 아랍계 젊은이들은 IS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중동 지역의 불안이 커질수록 지역 내 국가들의 군비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국방 예산 세계 3위로 뛰어올랐다. 아랍에미리트 등 4대 걸프국의 지난해 군비는 2년새 44%가 증가했다. 유럽은 그리스를 시발로 지역 전체가 재정위기를 맞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로 가장 위험한 지경에 처하고 있다. 서방의 반대에 직면한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공작원들에게 외국에서 표적살해 권한을 부여하는 등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 동북아는 북핵 위협과 한·중·일 간 역사·영토 분쟁으로 위험이 쌓여가고 있다. 일본은 집단자위권 확대로 새 패권을 꿈꾸며 보통국가로 전환중이고 중국의 신장위구르 지역은 아시아의 새 화약고로 변모하고 있다. 모두 자기 살길에 바쁜 세계 어디에도 지구촌에 창궐하는 폭력을 막을 국가나 해법은 없어 보인다.

지구촌에 테러가 창궐하고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더 근본적인 이유는 오늘날 모든 가치 판단의 중심을 세상과 물질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도덕과 비도덕, 폭력과 비폭력,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할 뿐 아니라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오직 물질만이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된 세상에서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쉽게 비도덕과 폭력의 길을 가고 있다. IS가 극악무도한 살해와 범죄를 일삼아도 젊은이들이 발길을 옮기는 이유는 석유밀매와 인질극, 세금징수로 하루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의 이익을 확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종교는 더 강력한 비도덕과 폭력으로 무장한 채 위험 세계를 조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오늘날 진정한 선과 악의 기준이 돼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 갈급한 세상이 되고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지구촌의 인류에게 분명한 삶의 지표를 주고 계신다. 세상의 삶이 다가 아니며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요 6:40), 물질이 삶의 목표가 아니라는 사실을 세계가 깨달아야 한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일 2:15,16)

세상에 정의가 바로 서고 무엇이 선한 삶인지를 분명히 알려주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날 혼란이 더해가는 인류의 구원을 위한 지침으로 바로 서야 한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21) 하나님은 약소국가 한국을 일찌기 기독교 강국으로 세우시고 세계 선교에 불을 붙이신데 이어 남북통일을 통해 세계평화의 메신저가 되도록 준비시키고 계신다. 오늘날 폭력이 날로 창궐하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다. 특히 한국이 이 같은 세계 속에서 인류를 하나님의 빛으로 인도하는 나라가 어서 속히 되게 해달라고 부르짖어야 할 때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