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신문 · 주간 신문“성경으로 과거를 해명한다! 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한다! 성경으로 미래를 예언한다!”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합니다
성경과 현실

성경과 현실

세대교체는 과거 아닌 미래 희망 상징

GOSPEL TIMES
이 기사 공유

한국 정치, 지역과 진영 이념의 한계 극복하고 화합과 상생의 희망 열어야 할 때 …

성경은 그 방법론으로 공정과 정의 제시 (잠 21:3, 사 32:16~17)

그동안은 국민의힘의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호남 지역에서도 입당 러시가 일었다. 전북도당의 경우 한 달에 5명 수준이던 온라인 입당 수가 이번 달에는 15일까지 130명에 달했다. ‘DJ 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도 ‘국민의힘 입당’을 검토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옛 동교동계 핵심으로 분류된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전략 브레인으로서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호남 지지율은, 28일 공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2.3%를 기록했다.(TBS 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윤 전 총장의 DNA가 다른 점과 국민의힘의 변화가 합해진 결과이다.

지역의 한계를 깨는 바로 이 지점이 한국 정치의 희망을 볼 수 있게 한다. 야든 여든 지역 정당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던 기존의 틀을 깨야 한다. 지역, 이념, 진영의 모든 틀을 깨는 무기가 바로 ‘세대교체’이다. 1971년 대통령 선거 때도 세대교체 바람이 분 적이 있었다. 1969년 11월, 41세의 젊은 YS는 ‘40대 기수론’을 외치면서 신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서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김대중 이철승 등 40대 의원들이 속속 합류해 40대의 3파전으로 압축되었다. 이 때도 지역색은 없었다. 이철승, 김영삼 후보가 양보해 김대중 후보로 단일화됐다.

국민이 바라는 세상은 전 국민을 아우를 수 있는 정치, 정책과 나라의 비전으로 승부하는 정당, 정의로운 세상에서 공정한 룰로 경쟁하며 누구나 자신의 노력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국민의힘에 분 세대교체 바람을 지역과 진영, 이념과 구태, 과거에 사로잡혀 갈등과 분열을 만들고, 앞으로는 한 발자욱도 못나가는 현실을 타파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서로가 증오의 대결과 극단적 양극화로 흐르면 희망이 없다. 2019년 가을 사생결단식으로 맞붙었던 광화문 집회와 서초동 집회는 한국 정치가 우리 사회의 분열을 조장한 주범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신물나고 혐오스러운 과거 지향 정치가 아니라 신명나고 꿈과 비전을 주는 미래 지향 정치로 탈바꿈해야 한다.

지금 국민의힘에 부는 바람은 그같은 여망이 모인 것이다. ‘DJ 적자’ 장성민 이사장이 “반문 단일화를 위해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말한 것과 같다. 문재인 정부가 정권 내내 진영과 이념에서 한 발자욱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86 민주화 세력에게 투쟁과 싸움은 존재 이유였다. 투쟁할 대상이 있어야만 가치를 부여받는 체제를 통해 ‘적폐 청산’과 ‘개혁’을 내세우고 자신의 세력을 구축했으나 바로 그로 인해 구태 기득권의 한계에 갇혀 버린 것이다. 국민을 위하는 것 같았지만 자기 진영 사람만 위하는 것이었고, 자기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공정과 정의라는 대원칙을 무시하고 무너지므로 국민은 오히려 부모 찬스를 못 쓰는 자괴감과 허탈감에 빠져야 했다.

그러나 아직도 정부 여당은 진영의 한계와, 그것을 제1의 가치로 믿는 극렬 지지층 ‘문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박범계 법무부의 검찰 인사나 청와대의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영끌 투기 의혹을 보면 ‘진영 논리’와, 자기 사람은 검증조차 무의미한 ‘공정 훼파’의 행태에 조금도 변한 것이 없다. 차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정권 마지막까지 답답할 뿐이다.

반면 국민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던 국민의힘은 환골탈퇴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경선 때인 지난 3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다”는 소신 ‘폭탄발언’을 했다. 보수정당의 기존 정치인 누구도 넘지 못했던 ‘탄핵의 강’을 넘은 것이다. 이후 오히려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보수의 중심 대구가 보수 개혁의 시대적 과제에 호응하고 있고, 보수 정당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준 선례이다. 국민의힘은 이 한 번이 아니다. 지난해 8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을 시작으로 변신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그 뒤로도 꾸준히 광주를 찾아 5·18 유족을 만났다. 지난해 12월엔 당 지도부가 탄핵 사태에 대해 재차 대국민 사과를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년간 변화를 위해 절치부심해왔다. 그 결과로서 지역과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가능 정당’으로 거듭난 것이고, ‘이준석 현상’이라는 기적을 낳은 것이다.

5.18 민주 탄압 세력과 단절하고 응어리진 호남의 민심을 녹여내는 ‘과거의 강’, ‘지역의 강’을 세대교체는 넘어설 수 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8일 군산·완주·전주 지역으로 종일 현장 시찰을 했다. 호남의 젊은 층 남성들이 연이어 이 대표와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고, 대기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 대표의 저서인 ‘공정한 경쟁’을 들고 와 사인을 받는 청년도 있었다.

보수 정당의 황무지로 꼽히는 호남에서 이 대표가 각광받는 이유는 보수나 지역을 뛰어 넘는 세대교체, 정치교체의 상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전남매일 28일 자 인터뷰 기사에서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자유롭게 체득한 첫 세대라고 자부한다”면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선거에서 석패율 제도를 도입하는 등 각고의 노력과 치열한 경쟁을 통한 서진정책으로 응어리진 호남과 제주의 민심을 녹여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 인정받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바로 이것이다. 지역에 기대 편이 갈리고 관성에 젖어 무사 안일하게 기득권 세력으로 향유해 온 한국 정치는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국민의힘에 분 세대교체 바람이 여망에 그치지 않도록 앞으로 부단한 노력을 통해 실제로 증명해 나가야 한다. 이제 시작된 변화를 정치권과 국민이 함께 지켜가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여야를 막론하고 그동안 굴절된 한국 정치를 변화시킬 힘을 세대교체의 새 정치가 구현해야 한다. 정치는 당리당략에 의한 당파가 아니라 국민이 중심된 정책 대결의 장이 돼야 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좋은 정책은 협력하는 협치, 그리고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책 정당의 기반을 만들고, 이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정당이 돼야 한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비빕밥’처럼 서로 존중하며 화합과 상생을 통해 희망을 일구는 온 나라와 국민이 돼야 한다. 정치권과 국민 모두 구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당당한 주체가 돼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경말씀대로 흔들림없이 말만이 아닌 공정과 정의가 항상 흐르게 해야 한다.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4)” 공정과 정의가 실제로 실현되는 세상을 통해 이 땅의 모두가 똑같은 기회와 꿈을 갖게 해야 한다. 공정과 정의의 실천이 제사보다도 낳은 것이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잠 21:3)” 그것이야말로 화합과 상생, 화평으로 가는 길이며, 우리나라를 영원한 평안과 안전의 나라로 만드는 길이다. “그 때에 정의가 광야에 거하며 공의가 아름다운 밭에 거하리니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사 32: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