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 재 규
*한국미술협회 학술평론분과 이사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담임목사
*전. 한기총 문화예술체육위원장
*전.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전. 한국미술인선교회 회장
*세계스포츠선교회 대표회장
*상록수문학회 회장
*국제사랑선교회 회장
*대석교회 원로목사
덕산 이 실 태
*시인
*한국문협
*총신문학
*기독교문협
*크리스천문협
*짚신문학 회원
부활의 전설
오! 야훼 야훼!
골고다 피 묻은 그 땅만 편애하지 마소서
여기, 이 땅도 핏자국이 얼룩덜룩 하옵니다
살렘보다 더 수려한 강산이 푸르기만 하옵니다
야곱의 열두 자식만 인간입니까
단군의 핏줄도 셈 자손 맞습니다
보소서! 패륜의 자식들은 택한 땅
시온을 소돔처럼 더럽히고 나자빠졌는데
아직도, 탕자들은 집구석을 떠나 유랑 하잖아요
새벽, 피비린내 나는 무덤을 찾아간 여인을 뒤로하고
갈릴리로 가신이여
시뻘겋게 충혈된 두 눈으로 빈 그물을 걷어 올리던
배신자들을 그리도 보고 싶었나요
오늘, 이 세상은 아무리 당신의 부활을 외쳐도
바벨탑 그늘로만 찾아드는 군상들뿐입니다
어쩌면, 당신의 부활은 세상 끝 날까지
전설이 되고 말겠지요
아니면, 왜 에스골 골짜기처럼 생기 없는
뼈다귀만 저렇게 널려 있나이까
빈들, 메뚜기 잡던 사가랴의 아들이여
어디서 깊은 잠을 자고 있나
일어나라
살찐 저 바리새인 낮짝을 보이소
번질번질 기름투성이라오
파라오 궁성보다 황홀한 아지트
스바의 계집을 끼고 딩구는 삯군들
천년 세월이 모자라도록
아브람을 팔아먹던 그 인간들처럼
당신의 백성 되기를 포기한 쓰레기뿐이랍니다
나사렛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바라바를 선택한 게 누구란 말입니까
그 잘난 다윗의 집안 나부랭이잖습니까
오! 저 하늘 오색찬란한 무지개를 지우시고
다시 한 번 노아의 쓰나미로 이 세상을 청결케 하소서
배부른 저 소돔 인간들은 새벽녘 당신의 부활에도
눈 한번 깜짝 안합니다.
귓구멍을 쑤셔도
눈구멍을 찔러도
가슴팍을 쥐어뜯어도 모른다구요
태양이 울고 지축이 뒤틀려도
감각이 없습니다
오호라 ! 통곡의 부활절 아침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