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신문 역사 2 …
60년을 한결같이 이어온 복음신문은 참 신앙인들의 위대한 유산
복음일보 초기 운영과 제작, 배포
복음일보는 서울 종로2가 장안빌딩에 본사를 두고 고병억 목사를 발행인으로 시작했다. 실제 운영 및 집필의 책임자는 고 나운몽 목사였고, 편집위원은 조회도 목사, 김선욱 목사, 오세훈, 나평강 씨 등이었다. 타블로이드판 2면으로, 1면은 지금처럼 시사 문제를 성경적 해석과 함께 싣고, 2면은 교계 기사와 기획 기사 등을 실었다. 큰 활자의 함축성 있는 제목으로 읽는 신문보다 보는 신문이 되게 하고, 전도가 목적이므로 광고란도 기사라는 편집 방침으로 제작되었다.
발송은 각 기차 선로 별로 열차편을 이용하여 읍소재지 정도의 주요 역에 설치된 지국에 보내져 개인에게 배달되었다. 용문산 전도대들이 직접 지국과 배달 업무를 보며 구설전도와 병행한 문서전도의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시련 끝에 복음신문으로 재창간
약 8개월간 승승장구하던 복음일보는 1961년 5.16군사정변이 일어나자 포고령 11호에 의해 폐간조치당했다. 복음일보는 이로써 184호를 종간호로 막을 내려야 했다. 그러나 문서전도 사명을 멈출 수 없었다. 그 후 복음주보를 내다가 언론 통제정책때문에 어려움 속에서도 간신히 타블로이드 4면의 주간잡지로 등록하고 1964년 4월 1일자로 복음신보란 제호의 창간을 했으나 바른소리한 사설이 문제되어 즉시 취소당하였다. 그러나 전도를 중단할 수 없듯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났다.
1964년 6월 1일, 대한제지회사 양춘선 사장을 발행인으로 하고 대판 4면의 주간신문으로 등록을 필한 복음신문이 창간호를 냄으로써 현재의 복음신문으로 이어 오는 주간신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전도사무실 겸한 사옥 시대 시작
1965년 11월엔 도동2가의 현재의 힐튼호텔 자리에 연건평 122평의 3층 사옥을 신축하였다. 신문사 사옥 겸 구설, 문서, 기도 3겹줄 입체전도의 구심점으로서 나운몽 장로 전도 사무실이었다. 복음신문이 전도지 성격의 신문이자 용문산 발 성령운동의 주요 축으로 역할 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발송, 보급은 복음일보 때와 같이 지국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주간신문으로는 이례적인 8만 부가 보급됐다. 서울시내 가판까지 활황을 띠어 가판만 1만 여부에 달했다. 최대의 활황기를 맞이했던 복음신문이 1966년 2월 인쇄 공장이 법적 시설기준에 미달돼 있다는 이유로 등록 취소 처분을 받으므로 또다시 폐간됐다.
그러나 같은 해 4월 주조기 등을 갖추고 한국복음신보라는 제호로 복간되므로 현재까지 전도 사명을 다하며 최장 신문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이후 대판 8면으로 발간되다가 어린이신문까지 10면 발행으로 교계지 최대의 신문으로 위용을 떨쳤다.
청계 사옥, 면목동 사옥 시대
한국복음신보는 지령 300호 기념행사로 1966년 12월 YMCA 대강당에서 박봉랑, 전경연, 안병무 박사가 참여한 현대신학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립극장에서 성악가 김천애, 변성엽 씨 등의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1970년 1월엔 사무실 140평, 인쇄 공장 150평으로 지하에 인쇄 공장을 둔 청계천 7가 사옥으로 이전했다. 청계 사옥에 내건 신문사 간판과 전도 메시지를 청계 고가도로를 지나가며 볼 수 있었다. 1975년 9월부터는 당시 미국의 많은 은혜 성도들의 요청으로 미국에서 미주 복사판 발행을 시작했다. 1980년 초부터는 면목동 신축 건물로 사옥을 이전하여 면목동 시대를 열었다. 이때까지 사장으로는 복음신문 때의 양춘선 사장(1대), 삼풍재단 이사장 이정배 사장(2대), 정부 요직에 있었던 김영민 사장(3대) 등이 역임했다. 1987년 6월 고 나운몽 목사가 직접 발행인으로 나서면서 현재의 제호인 주간 초기의 복음신문 제호로 바꾸었다. 1986년 2월 15일엔 나운몽 목사 저서 50권 출판 기념회를 개최하였다.
1988년 5월부터는 12면으로 증면 발행하였고, 같은 해 7월 1일부터 교계지 최초로 주 2회 발행을 시작하면서 편집도 현재의 가로쓰기 체제로 바꾸었다. 1989년 4월부터 다시 주 1회로 발간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4대 나운몽 사장(2009년 11월 26일 소천)에 이어 현재 나서영 사장(5대)에 이르고 있다.
창간 기념행사 개최
2005년엔 복음신문 창간 45주년 기념행사가 고 나운몽 목사가 참여한 가운데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현균 목사, 예장대신 총회장 유덕식 목사, 기성 증경총회장 홍순우 목사, 루터회 총회장 이홍열 목사, 예성 총회장 조병창 목사, 예장열린 총회장 유순임 목사, 나사렛성결회 감독 류두현 목사 등 교단 인사와 연세대 부총장 박준서 목사, 침신대 총장 도한호 목사, 성서대 총장 강우정 목사, 그리스도대 총장 기준서 목사, 루터대 총장 박일영 목사, 바기오예술신대 총장 이상열 목사 등 14개 대학 총장과 기세협 대표회장 이종만 목사 등 학계·교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45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했던 각 대학교 총장들은 본지 1면 ‘산상의 소리’코너에 2003년 봄부터 2014년 가을까지 장장 11년 동안 글을 게재했었다.
국내 15개 기독 대학교 총장들이 교계신문에 기고한 것은 한국 교계신문으로는 사상 처음 시도했던 것으로 본지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코너에 연재된 대학 총장들의 옥고는 좥대학총장 칼럼 모음집 산상의 소리좦라는 타이틀로 학교 소개와 함께 책으로 엮어 출간되기도 했다.
‘산상의 소리’ 집필진으로는 경인여대 박준서 총장, 그리스도대(현 KC대학교) 기준서·고승주·박신배·임성택 총장, 나사렛대·백위열·임승안·신민규 총장, 루터대 박일영·김해철·엄현섭 총장, 서울신대 최종진·목창균 총장, 성결대 김성영 총장, 침신대 허긴·도한호 총장, 평택대 조기흥 총장, 한국성서대 강우정 총장, 한세대 김성혜 총장, 한신대 오영석·윤응진 총장, 바기오예술대 이상열 총장, 호서대 정근모·강일구 총장 등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45주년 기념예배에 ‘산상의소리’ 출판기념회도 함께 가졌는데 총장들이 바쁜일정 가운데서도 거의 다 참석해 대학 간의 발전을 논하는 교류의 장을 갖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