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갈등 구조 떠나 차원높은 영성 이끌어”
‘용문산기도원 제4회 학술세미나’ 요약 제7회 …
박종현 박사, “사회운동에서 멎어지지 않고 기독교적 영성으로 궁극적 해답 찾아내
이는 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역사가 주는 모순과 갈등에서 기독교적 영성으로 궁극적 해답을 찾아낸 보기 드문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는 좌우를 떠나 사람을 살리려고 하였고, 6.25 때 많은 사람을 살리므로 한국의 오스카 쉰들러 같은 모습으로 차원 높은 휴머니님을 보여주었다. 이데올로기나 민족주의보다 더 높은 차원의 영성을 지향했기 때문에 그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알았고 실천했다. 민족주의는 사회적 가치에 멎어지지만 치유는 영성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었고 그는 여기까지 들어갔다.
1951년 1.4후퇴 시기에 백의전도대를 조직해 전쟁 중에 상한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섰고, 한국전쟁 시대를 관통하면서 용문산기도원은 상처받은 영혼의 안식처로서 영적 치유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보듬었고 나운몽은 전국을 순회하며 설교에 나서 역시 전쟁의 광기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려고 노력하였다.
박명수 교수의 이 연구는 1950년대 이후 나운몽의 활동이 본격화하기 전 생애를 연구하여 나운몽의 후기 활동의 생애사적 토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나운몽의 민족주의, 기독교,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잘 보여주어 후기 활동의 토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보여주었다.
나운몽은 여타의 기독교 사회운동가들이 사회운동에서 정치운동으로 나간 것과 달리 영성운동으로 나감으로써 정치에서 한발 물러섰고, 그 결과 기독교만이 줄 수 있는 치유의 영성, 생명을 구하는 차원 높은 영성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 이는 2021년 현재의 한국사회에서도 기독교가 무엇을 할 수 있고 하여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굉장히 중요한 사례라고 보인다.
편집자 종합
나운몽 목사님의 초기 생애를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그의 활동의 토대가 된 사상이 형성된 배경을 추적하므로 그의 신앙운동의 방향성과 영향을 파악하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박명수 박사의 연구를 평가하고자 한다.
박명수 박사는 나운몽이 사회계몽운동가에서 1942년 하나님을 만나고 복음을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기독교계몽운동가가 되었던 과정을 그의 초기 생애를 통해 밝히고, 정치나 이념에 함몰되지 않고 성령운동과 민족운동을 결합해 한국적 영성운동을 이끌었던 틀을 형성한 배경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것이 궁극적으로 한국기독교의 성장을 이끈 한국적 영성운동의 배경이었다는 점도 놓치지 않는다.
논찬자인 박종현 박사는 이 연구의 함의를 이어받아 나운몽 목사님의 신앙운동이 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역사가 주는 모순과 갈등에서 기독교적 영성으로 궁극적 해답을 찾아낸 보기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본 연구는 나운몽 목사님이 당시 시대가 요구받은 같은 사회운동가로 출발했지만, 사회운동가들이 결국 가게 됐던 정치나 이념의 갈등 구조를 단호히 떠나 기독교만이 줄 수 있는 치유의 영성, 생명을 구하는 차원 높은 영성을 이끌었던 것을 우리 시대의 한국 기독교가 이어받아야 할 귀중한 신앙 유산임을 밝히고 있다. 한국에 나운몽 목사님 같은 위대한 신앙 리더가 계셨던 것에 감사드리고, 그가 토대를 놓은 한국적 영성, 즉 복음의 본령으로 돌아가 구국과 구령을 아우르는 폭넓은 영성을 한국기독교가 이어받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며 기대해 마지 않는다.
이상으로 총6회 반에 걸쳐 연재된 ‘용문산기도원 제4회 학술세미나’ 요약을 마친다.
위드코로나 3주차 주간 위험률 수도권 ‘매우 높음’ 평가 …
“그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시 91:3, 시 91:6,15)”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시행 20여 일만에 긴급 멈춤 조치로서 ‘비상계획’ 가능성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얘기이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이후부터 3천 명 선을 넘기고 있다. 주말에 약간 줄었어도 역대 최고치이고 앞으로도 확진자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다. 확진자 수보다 주목할 부분은 위중증 환자 수다. 확진자가 많아도 위중증 환자 수가 적으면 크게 염려할 일이 아니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17일 이후부터 5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 수도 16일 이후 20명 대를 기록하며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일주일(15~22)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71명으로 올 1월 3차 유행 때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주간(1.4~10)의 163명보다 많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었고,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가 900명을 넘었다.
방역 당국은 위드코로나 3주차(11월 14일~20일) 주간 위험를 수도권 ‘매우 높음’, 전국 ‘높음’으로 평가했다.
방역 당국은 위드코로나를 시작할 당시 확진자 1만명 발생도 대비하겠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에 자신감을 보였었다. 그러나 시행 20일도 안되 현실의 벽에 부딛히고 있는 모양새이다. 의료계에서는 현재의 의료체계로는 확진자는 5000명, 중증환자는 500명 정도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라는 반응이다. 의료인도 부족하다. 정부는 중증환자 1.8명당 간호사 1명이 관리한다는 기준을 세웠지만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병상 수만 확보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이 환자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부족한 의료진 확충도 문제이다. 코로나 유행 상황이 정부 예측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다급해진 당국은 백신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 일정을 앞당기는 등 방역 강화 조치를 내놨다. 추가접종(부스터샷) 기한을 6개월에서 60대 이상 4개월, 50대 이상 5개월로 단축하고, 접종자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필요, 요양시설·병원 방역조치 강화 등의 안이다.
일각에선 ’비상계획‘ 발동 시기가 이미 지났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상회복을 위해 완화된 방역조치를 다시 조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지난 2년 동안 지칠대로 지친 국민의 반발이 불보듯 뻔하다. 자영업자를 비롯 내수 경제 타격, 국가 및 가계 부채 증가 등 부작용도 감안해야 한다.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첫째, 감염 취약 지대가 어딘지를 점검해야 한다. 여전히 젊은층이 감염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먹자골목의 카페나 음식점 등에선 코로나 실종 지역처럼 해방감을 만끽하는 젊은이들이 방역거리 2m 이내의 밀폐된 실내에서 고밀도로 모여 있다. 사적모임 10명 제한이 무색하다. 위드코로나에서도 사회적 거리 2m, 차단막, 마스크 쓰기는 지켜져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확산 급증을 막을 수 없다. 둘째,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 소아청소년을 제외한 백신 거부자가 500만명에 이른다. 60세 이상 고령자 중 백신 거부자도 126만명이나 된다. 18세 미만에서도 12~17살 확진자의 98.7%가 미접종자였다. 1차 접종만 했거나 백신을 맞았어도 얀센 등 돌파감염에 취약한 불완전 접종자도 아직 많다.
이들에 대한 백신접종 강구책과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서둘러야 한다. 지난 22일 방역 당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는 ’사망률‘이 접종자보다 4배 높고, 위중증률은 11배 높다. 셋째, 추가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접종자 외에 백신접종 이후 시간이 많이 경과했기 때문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의 대부분이 고령자이다. 지난 한 주간 사망자의 94.4%, 위중증 환자의 83.7%가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발생했다. 고연령일수록 백신효과 지속기간이 짧고 면역력도 낮아 취약 연령에 대한 추가접종을 우선 서둘러야 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지난 2년의 온갖 희생 끝에 쏘아 올린 유일한 희망이다. 전문가 논의와 사회적 공감대를 거쳐 결정된 사안인 만큼 우리 모두 이 일상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지켜내야 한다.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할 때 이미 닥쳐올 파도는 예상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막연한 공포감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 확진자 수가 아닌 위중증 확대 방지에 촛점을 맞추고 미접종자 대책, 추가 접종 등 실질적 대응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
성경은 세상에 전염병이 도는 이유를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거나(렘 34:17) 백성들이 죄악에 빠지거나(겔 6:11) 우상 숭배를 할 때(렘 44:3) 채찍이나 심판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을 떠나 황금만능의 시대를 만들고 돈을 우상으로 섬기며 온갖 거짓과 죄악에 물든 세상과 인류를 향해 자신을 돌아보고 올바른 생활을 찾을 기회와 함께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촉구하고 계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무엇이 삶에 대한 바름을 찾는 길인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분명 건져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 91:6,15)”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므로 그의 약속을 기다리자.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시 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