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문제 진단하는 복음신문 영적 사명 감당 …
지속적 영성 훈련 통해 영적 성장과 거룩한 삶 이뤄야”
세속화시대와 사명자의 영성: 김성영 박사(전 성결대학교 총장)
1. 서언, 세속화 시대와 영성: 이 시대는 공허하고 불안한 위기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위기는 근본적으로 영적 위기에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영적 무장이고 영성 강화이다. 나는 복음신문이 시대를 성경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유일한 영성신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의 문제를 진단하는 1면은 마음의 경외감과 영적인 놀램을 가져다 준다. 이처럼 밤이 깊을수록 별빛이 더욱 빛나듯이 세속화 속에서 절실한 영성의 빛을 발하는 문제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2. 목회자의 영성관리의 중요성: 영성은 하나님의 자녀된 모든 성도에게 동일하게 요청된다. 그럼에도 신자들의 영혼을 상대하는 목회자의 영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영성의 부흥과 유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여기엔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제자되는 훈련과 실천적 삶을 위한 훈련이다(딤전 4:7).
3. 영성의 일반적 이해: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성과 인간의 영성은 구별된다. 하나님의 영성은 본질적 영성이며(요4:24), 성도의 영성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전달적 영성이다(요 4:2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을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 인간의 성품을 형성하는 인성을 이성과 감성으로 얘기하는데, 영성은 인성을 지배하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롬8:9, 고전2:14, 12:3)
4. 영성신학에 대하여: 그동안 개신교에서 영성을 조심히 다뤄온 것은 카톨릭의 전통과 결부되 신비주의 또는 지나친 금욕주의로 연결되거나 초대교회 영지주의의 폐해가 각인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영성 강화의 시대이다. 특히 영성신학은 성경의 토대 위에서 이해되어야 말씀을 소홀히 하고 영적 깊이만 추구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5. 영성강화를 위한 노력: 성도의 삶은 지속적인 영성 훈련을 통해 고상한 영성의 강화를 목적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까지 이르러야 한다”(엡 4:13)고 성장을 강조했다. 즉 영성 훈련의 궁국적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성장하는 것을 뜻한다. 신성의 실현,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것이다(벧 1:4). 이를 위해서는 말씀(수 1:8, 히 4:12)과 기도(엡 6:18),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시 19:14,97, 시 119:15, 23, 23:145), 노동과 봉사(행 10:38)가 동반되어야 한다.
6. 결언, 성결과 영성: 영성훈련을 통해 성결한 삶을 사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성령충만의 역사로 온전한 성화 즉 성결의 은혜를 받은 성도의 영적 상태를 이룰 때 온전한 사랑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이 성결의 상태를 유지하다가 재림의 날에 영화의 몸을 입고 궁극적인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성 훈련은 참다운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한 전인격적 훈련이다. 이로써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계시면 하나님의 사람인 것이다(롬8:14). 성경은 명령하신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불이 꺼져버린 세속화시대, 영의 위기 시대에 하나님과 만남의 접촉점인 영의 불을 밝혀야 한다. 등에 기름이 마르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지 못하면 한국교회에 소망이 없다. 영적 무장을 통해 마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하고, 영은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고, 삶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기를 바란다.
학술영성세미나 요약 시리즈를 연재하고...
지난 4월 9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갈보리영성훈련원 주최의 영성학술세미나는 이 시대의 등불이 돼야 할 한국교회를 위해서 오늘날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 영적 성장과 영성 강화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특히 1950년대 한국 강토에 휘몰아친 성령운동의 가치를 규명하고 이를 통한 영적 성장의 유산을 현재에 접목시키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강춘오 목사는 ‘용문산기도원과 나운몽 목사의 영성’ 주제의 강연에서 “한국교회에 용문산기도원의 성령운동이 일어났을 때 한국교회는 생소해했고 이해하지 못했다”고 전제, “이는 미국에서 이미 일어난 현대오순절 성령운동의 은사를 당시의 한국교회가 몰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장로교인들이 용문산으로 몰려들면서 지역 장로교에서 가장 먼저 나운몽을 변태성 신앙운동자로 규정했지만 당시 경북노회의 조사가 미흡했다는 사실은 2014년 감리교의 ‘나운몽과 용문산기도원에 대한 학술세미나’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운몽은 영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민족의 살 길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기독교에 있다고 믿고 삼겹줄 전도운동, 즉 부흥전도, 문서전도, 기도전도를 평생 전개한 민족주의 신앙인이었다”면서 “그의 저서 동방의 한나라는 그의 신앙 사상의 정수를 보여준다. 유영모나 함석헌에 못지않은 한민족 사상을 담고 성경과 기독교 사상을 민족신앙화하려한 그의 시도는 기독교가 앞으로 500년, 1000년 한국인의 종교로서 민족을 복음화하고 인도하는데 가장 필요한 사상적 접근이었다”고 밝혔다. 강춘오목사는 “한민족을 민족 자각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성령체험을 전했던 그의 신앙과 사상을 재해석해 한국교회의 자산으로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나서영 박사는 ‘나운몽 목사가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 주제의 강연에서 “역사적으로 부흥운동은 언제나 하나되게 하는 역사를 일으켰다”고 전제하고, “한국교회 교인들이 교파와 교리와 상관없이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하나같은 신앙 고백을 할 수 있게 된 데는 나운몽 목사의 공로가 컸다”고 운을 뗐다. 나서영 박사는 미국의 전통적 칼빈주의의 바탕인 장로교가 부흥운동을 통해 이중예정의 교리를 수정하는 변화를 겪었던 것처럼 한국은 나운몽 목사의 성령운동을 통해 똑같은 변화를 겪었다고 소개했다. 미국교회를 성장시켰던 부흥운동의 3요소인 기도, 성령체험, 복음전도가 그대로 한국에서 이뤄져 한국의 성령운동은 회개기도, 성령체험, 복음전도로 전개되므로 한국교회가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나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 예수님은 모든 인류를 위해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진리는 간단한 것 같지만 간단치 않았다. 선진들의 희생과 성령의 역사로 인해 얻은 이 위대한 신앙의 유산을 한국교회가 잘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고 결론 맺었다.
김성영 박사는 “지금의 위기의 시대, 세속화의 시대에 영적 무장이 가장 필요하게 되었다”고 전제하고, “그것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가능하며 말씀과 기도,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 노동과 봉사의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영 박사는 영성 훈련의 최종 목표는 거룩한 삶이며 지금 불이 꺼져버린 세속화시대, 영의 위기 시대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을 통해 한국교회의 소망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성학술세미나는 한국 성령운동의 의미와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 그리고 이 시대의 영성 강화의 필요성을 고찰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 성장의 자양분으로서 영성의 역사성과 영성의 진정한 의미, 그리고 어떻게 영성을 강화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한 우리 시대의 접촉점과 영성 강화를 통한 시대적 책무를 총체적으로 고민해 본 뜻 깊은 세미나가 되었다. 특히 한국 성령운동의 유산에 대한 고찰은 위기가 높아가는 한국교회의 해법이자 구체적 처방으로서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