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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으로 들어온 AI…예장합동, ‘AI 윤리·신앙 활용 가이드라인’ 채택

GOSPE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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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설교 준비와 성경 연구, 교회 행정, 영상과 디자인, 교육 자료 제작 등 목회 현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교단 차원의 활용 기준 마련도 본격화되고 있다.

제111회 총회서 인공지능 활용 기준 마련

설교·교육·목회 현장 확산 속 신학적 원칙 필요

“기술은 도구…신앙적 판단까지 대신할 수 없어”

인공지능(AI)이 설교 준비와 성경 연구, 교회 행정, 영상과 디자인, 교육 자료 제작 등 목회 현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교단 차원의 활용 기준 마련도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11회 총회는 최근 ‘인공지능(AI) 윤리 및 신앙 활용 가이드라인’을 채택했다. 총회 정책총괄본부가 상정한 것으로 AI를 신앙과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교단 차원의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AI는 목회자에게 이미 낯선 기술이 아니다. 설교 자료 검색과 문서 작성, 번역, 교회학교 교육자료 제작, 영상 편집과 행정 업무 등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문제는 편리함만큼 새로운 윤리적 과제도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AI가 생성한 내용에는 사실과 다른 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며 성경과 신학에 관한 답변 역시 특정 교단의 신학적 입장과 일치한다고 보장할 수 없다. 타인의 글이나 설교를 AI를 통해 변형해 자신의 창작물처럼 사용하는 문제와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입력하는 문제도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목회자의 설교와 영적 돌봄에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기도와 묵상, 공동체의 구체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AI가 자료 정리와 아이디어 제공을 도울 수는 있어도 목회자의 신앙적 책임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

한국교회가 AI를 무조건 경계하거나 반대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양극단을 넘어 ‘어떻게 책임 있게 사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AI 시대의 교회에 필요한 것은 기술을 거부하는 신앙도, 기술에 의존하는 신앙도 아니다. 기술을 인간과 공동체를 섬기는 도구로 사용하면서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은 사람이 감당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관련 말씀 |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고린도전서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