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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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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1등 국가를 향한 야망

중국, 세계 1등 국가를 향한 야망 관련 기존 복음신문 사진
기존 복음신문 「중국, 세계 1등 국가를 향한 야망」 기사 사진 · 사진 복음신문 제공 · 복음신문 보유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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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60돌 맞아 중화부흥의 위용 세계에 과시

하나님 잊은 물질사상 팽배로 세계 위협 커져

작년 베이징 올림픽이 ‘중화’의 부활을 알린 전주곡이었다면, 10월 1일 중국 건국 60주년 기념 국경절은 중화부흥의 위용을 전세계에 과시한 날이었다. 이날 후진타오 국가 주석은 베이징 천안문 성루에서 가진 기념 연설에서 위대한 중화부흥의 ‘신시대’를 선언했다. 중국은 머지않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초일류국가가 될 야망에 들떠 있다. 이미 중국이 미국과 함께 G2 국가로서 지구촌을 경영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수퍼파워 미국의 시대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중국이 2019년이면 GDP 규모에서 미국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서방 경제가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졌음에도 중국 경제는 여전히 8%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가 지나면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에 오를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9일 “중국의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는 19.2%로 미국(15.7%)을 능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세계경제를 구한다는 ‘중국구세론’도 나온다. 올 상반기에 중국의 수출액은 이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수출과 몰려드는 세계기업으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다(외환보유고 2조1300억달러, 약 2500조원).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전환할 태세다. 위안화의 기축통화 계획에 따라 이미 동남아국가연합 등 주변국을 시작으로 위안화 무역결제를 추진 중이다. 중국의 비약적인 경제성장은 “19세기에서 단번에 21세기로 뛰어넘었다”고 비유될 정도다. 서구 사회가 산업혁명 이후 300년간 한 일을 중국은 60년 만에 해치웠다. 정확히는 단 30년 만이다. 1978년 등소평의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인류사에 전례가 없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중국의 위험이 숨어있다. 중국의 극심한 빈부격차는 가장 큰 사회불안 요소이다. 도ㆍ농간 소득격차는 통계로도 3.3배이며 실제는 6배나 벌어진다. 중국의 8억 농민이 경제발전에서 소외돼 있고,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대도시 빈민으로 떠도는 농민공만 2억 2천만명에 이른다. 중국의 빈부간 격차는 갈수록 벌어져 2007년 중국의 상위 10%와 하위 10%의 격차는 55배에 달했다. OECD평균인 4.16배와 비교하면 믿기지 않는 수치다. 중국의 소수민족 문제는 화약고나 다름없다.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지만 경제성장의 혜택이 대부분 한족에게 돌아가는 등 민족간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문화대혁명 이후 최대 유혈시위를 부른 신장위구르 사태는 대표적 예다.

특히 공산당 장기통치 체제에 따른 썩은 관료 사회의 권력남용과 부패는 위험수위를 훨씬 넘었다. 지난해 부정부패로 형사 처벌된 공산당원은 28만명이 넘는다. 안으로 곪아가던 위험요소들이 참다못해 밖으로 분출돼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중국의 군중시위는 12만 7467건에 달했다. 그러나 시작에 불과하다. 더 큰 잠재된 폭발력이 중국 체제를 뒤흔들 강력한 시한폭탄으로 커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같은 불안 요소를 억지로 틀어막는데 골몰하고 있다. 당국은 건국 60주년 경축행사를 앞둔 지난달부터 6,500명을 구금했다. 시내엔 ‘완장 반 시민 반’일 만큼 지난해 올림픽 때 이상으로 경비를 강화하고 24시간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사회가 그만큼 불안하다는 반증이다. 중국에서 언론·출판은 원칙적으로 국가에 의해 독점되고 있다. 보도 내용이나 편집 등은 정부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인터넷 검열과 통제도 여전하다. 반체제 인사에 대한 체포, 구금 등도 계속된다. 중국은 세계 최다 사형집행 국가다. 최소 수백명이 매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강성대국 중국과 통제·감시의 중국이 혼재해 있는 모습, 이것이 오늘날 공산정권 60년의 중국이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이 완력적인 중국이 세계의 지도자 국가로 등극할 때 세계에 몰고 올 위협이다. 벌써부터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행태와 패권주의 부활 조짐이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기반으로 전세계 에너지와 원자재를 싹쓸이하고, 곳곳에서 무역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중국은 올 상반기에만 해외 에너지 자원 확보에 609억달러를 쏟아부었다. 국제 무역불균형 문제에 고민이 많은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 저평가를 인위적으로 유지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은 상대국의 도덕성이나 위협에 상관없이 사업적 측면에서만 접근해 이익을 챙기고 있다. 선진국들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사이에도 중국은 배출량을 늘려 작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이산화탄소 배출 국가가 됐다. 지난 24-25일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협약에 아무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데는 중국의 반대 때문이었다.

유사시 패권을 위한 제국주의의 칼을 가는 중국의 속내는 1일 국경절 경축행사에서 유감없이 드러났다. 공산당 지도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군사적 역량을 과시한 열병식이었다. 신중국 건국 60년내 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본토 시카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제2세대 핵탄두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비롯 52종의 최첨단 신형 무기들이 대거 선보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총칼을 앞세운 기념식장에서 후 주석은 평화외교와 평화발전을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또 조국의 완전한(대만과) 통일도 재강조했다. 뿌리깊은 ‘중화’ 제국주의의 피가 흐르는 중국으로서,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모택동의 경구를 아로새기는 모습일 뿐이다.

중국의 군비 증가 속도는 세계 군사대국 10강 가운데 가장 빠르다. 세계 2위의 군비지출국, 병력 230만 명의 세계 최대 상비군으로 성장했다.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거나 영토·자원을 놓고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국가들 입장에선 ‘위협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인도와는 국경을 놓고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고,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섬들의 영유권을 놓고도 일본 베트남 등 주변국과 끊임없는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동북공정이나 고구려사 왜곡 문제, 북한의 급변사태 이후문제 등은 우리나라에도 크나큰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전세계로 해일처럼 중국 제국이 덮쳐오고 있다. 미국 뉴스위크지는 “중국이 독자적인 제국화의 길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경제의 고속 상승을 통해 체제의 안정을 유지해온 중국으로서는 앞으로도 성장 지속을 위해 환경오염, 빈부격차, 공직부패, 산업재해와 직업병, 인권침해, 소수민족, 주변국과의 분쟁 등 수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중국의 체제내 모순과 위험요소가 커가면 커갈수록, 패권의 위협 또한 더욱 커질 것이다. “그의 마음은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며 멸절하려 하는도다”(사 10:12)

이로써 중국의 성장엔 인류의 위협요소도 함께 배태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3일 “중국 공산당이 성장목표 달성에 집착하는 것 자체가 연약한 정치구조를 암시한다”면서 “세계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전에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서 정치 불안정이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의 경제성장 추구는 거대 물질 중심의 세계를 확대시키고 양심과 도덕성, 정신적 가치를 더욱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 환경, 인권, 공존 등 인류사회에 대한 책임을 저버린 중국의 경제성장엔 부작용이 이미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일 2:16) 중국에 어서 속히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의 가치가 서고 물질 세상만이 전부가 아닌 영적 삶에 눈뜨기 위해 기도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