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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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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위기 직면한 지구촌 인류

GOSPE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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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물 되신 예수 전파할 마지막 때

육지가 생기기 전엔 물이 지구를 덮고 있었다(창1:9). 지구창조 이전부터 하나님의 신이 수면위에 운행(창 1:1)하시며 물은 만물생성의 근원이 되었다. 인류문명도 수역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지구 밖에서 생명체를 찾는 과학자들은 물의 존재부터 확인한다. 사람 몸의 70% 이상을 이루고 있는 물이 몸에 1%만 부족해도 사람은 갈증을 느낀다. 10%이상 빠져 나가면 목숨을 잃는다.

물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 그 물이 지금 전 지구적 위기를 부르고 있다. 지난 22일은 유엔이 선포한 ‘세계 물의 날’이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1C 지구촌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엔의 물 관리 계획에 각국이 동참해 줄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유엔은 현재 지구상 인구의 40%에 이르는 26억명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물 오염으로 매년 2백만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매일 5천명 이상의 어린이가 물 때문에 죽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여년 후 39억명이 물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UN의 세계 수자원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많게는 70억명까지 물 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부족을 겪지 않는 나머지 인구는 괜찮다는 얘기가 아니다. 이대로 간다면 “지구촌은 20년 안에 물을 둘러싼 무력적이고 정치적인 국가간 인종간 충돌이 일어날 것”이라는 존 라이드 영국 국방장관의 경고처럼 물 부족은 전 지구적 재앙으로 화하고 있다. 세계은행 부총재 출신의 영국 경제학자 니컬러스 스턴은 지난해 10월말 발표한 온난화 보고서에서 “온난화의 폐해는 다양하지만 종국에는 물 부족 사태로 귀결될 것”이라고 결론지은 바 있다.

지금 지구촌의 물 위기는 왜 벌어지고 있나? 지구온난화와 난개발, 산림 남벌 등으로 인한 급속한 사막화, 가뭄, 기상이변 등이 초지와 식량생산의 감소 뿐아니라 담수호와 강물의 고갈로 물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 지구촌은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면적의 81배에 해당하는 땅(800만㎢)을 사막화로 잃었다. 중국이 티베트를 포기 못하는 큰 이유도 티베트가 중국의 중요한 수자원 공급지이기 때문이다. 물의 오염은 물부족의 주된 원인이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앞으로 수십년 안에 물 부족은 전지구적 대규모 인구이동과 전쟁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 수요의 증가도 물부족을 낳는 주요 원인이다. 지난 40년간 물수요는 3배이상 증가했다. 향후 20년내 물수요는 2배가 더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물의 상품화 추세도 심각한 물부족의 위협이 되고 있다. 물의 양이 줄어들고 수요가 늘수록 막강한 다국적 기업들이 물의 상품화에 뛰어들고 있다. 20세기에 거대 기업과 정부가 카르텔을 형성, 석유 가격을 마음대로 올리고 결국엔 돈 없는 사람들이 석유를 이용할 수 없게 만들었던 것처럼, 인간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깨끗한 물을 상대로 그와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환경론자들은 이윤이 우선인 기업이 물을 독점할 경우 모두가 심각한 물 부족으로 고통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우리나라도 수자원 생산관리의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어 수도값 상승과 산간오지 등에 물부족과 분쟁이 예상된다.

아직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물을 풍족하고 값싸게 사용하는 나라중에 속한다. 우리는 대변을 한 번 쓸어내리는데 10내지 20리터를 쓴다.그러나 우리나라도 물 분쟁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60여곳에서 주요 물 분쟁이 발생했다. 수자원관리 전문가들은 물 분쟁을 전담하는 정부조직을 만들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엔의 기준상 물 부족국가군에 속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왜 아직 물 부족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물 수입국이기 때문이다. 물을 직접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식량이라는 형태로 ‘가상의 물’을 수입한다. 가령 쇠고기 500g을 생산하기 위해 7500ℓ의 물이, 1㎏ 밀에는 1000ℓ의 물이 쓰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먹을거리의 70%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해다 먹기 때문에 그만큼의 물을 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3년후 3억4천만t, 2020년 26억t의 물이 모자라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물은 우리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나님은 물을 통해 인류에게 생명의 진리를 가르치셨다. 홍해 바다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한 생명선이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이 목말라 죽게 되었을때 하나님은 호렙의 반석에서 생명의 물을 공급해 백성을 살리셨다.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 10:4).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리스도를 만날 때에야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하나님은 물을 통해 가르치셨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명의 예표가 되셨던 예수님은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의 물을 주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물은 거듭남의 상징이기도 하다. 사도 바울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사건을 세례에 비유했다(고전 10:1,2). 물세례를 주던 세례요한은 사람들에게 회개할 것을 외쳤다(마 3:6~). 물은 씻음(딛 3:5)과 세상에 속한 육이 죽고 부활의 주와 함께 다시 사는 것(롬6:3)의 상징이 되었다.

만물생성의 근원역할을 했던 물(벧후3:5)이 점차 훼손되고 없어지고 있다. 물부족으로 전세계적 위기를 낳는 것은 물의 오염, 기후변화, 산업화 등 인류의 산업활동의 결과이다. 인류 스스로 보다 잘살기위한 행진을 벌이지만 점점 하나님을 잊어가고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부족이 심화되는 것과 함께 지구촌 인류의 생명기간도 줄어들고 있다.

인류를 구원할 영원한 생명의 물이 되신 예수님을 증거할 마지막 때가 다가오고 있다. 세례요한처럼 마지막 때 인류를 향해 회개를 외쳐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