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갈등엔 세계문제 얽혀있어 … 유브라데강 사이 두고 중동전쟁 벌어지나?
이란이 9~10일 양일간 이스라엘을 사정권내에 두는 장거리탄두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살라미 이란 장군은 9일 "텔아비브(이스라엘의 수도)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며 "우리의 손가락은 방아쇠 위에 놓여있다"고 공개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가만 있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 "국가 안전에 위협이 있는 경우 망설임 없이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스 미 국무부장관도 "동맹국 이스라엘을 보호해야하는 의무는 그 어떤 세력도 가로막을 수 없다"며 경고했다.
이스라엘 폭격기가 이란의 부세르 지역에 단 5분만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이란은 12일 "미국의 미사일이 도달하기도 전에 이스라엘과 중동지역내 32곳의 미군 기지를 파괴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동지역의 전운이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사상처음 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를 기록했다. 이란은 세계 4위 원유수출국이자 석유 매장량 3위국이다. 한국도 이란의 주요 원유수입국이다. 또 이란이 피습시 봉쇄하겠다고 경고한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수송량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요충지로, 일주일만 버티면 유럽경제가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세계 분쟁의 최전선 중동지역이 일촉즉발의 위기에 휩싸인 것은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서방과 중동의 힘겨루기가 폭발 직전까지 악화된 때문이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일찌기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사라져야 할' 나라라고 선언했다.
따라서 이란의 핵개발 여부는 이스라엘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문가들은 이란이 지금의 추세면 내년 말이면 핵폭탄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찌감치 화근을 없애려는 이스라엘은 지난달 6일 모파즈 부총리가 "군사공격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하면서 이란과의 전쟁설에 불을 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중순경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이란 핵시설 타격을 상정한 대규모 공군훈련을 단행했었다. 이란은 이같은 핵시설 공습설에 대해 미사일 시험발사로 정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CNN은 10일 "이란과 이스라엘이 총을 쏘지 않았을 뿐 사전 심리전에 돌입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란사태의 이면에는 '세계의 화약고' 중동의 문제가 더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란의 핵개발을 도운 것은 러시아다. 최근에 이란은 러시아의 협력을 얻어 공개적으로 6,000㎞ 사정거리를 지닌 미사일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초엔 러시아제 첨단 방공망을 도입할 계획이다. 13일엔 러시아와 석유 및 천연가스 공동개발에도 합의했다. 중동패권의 야욕을 숨기지 않고 계속되는 러시아의 남진에 최대 걸림돌은 미국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잇단 경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 등 불량국가들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유럽을 지켜야 한다"는 미사일방어(MD)기지설치를 강행중이다. 이에따라 "러시아가 냉전종식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겨냥한 핵무기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란 사태의 더 깊은 근원엔 뿌리깊은 종교적 문제가 있다. 즉 종말에는 사탄이 이슬람 세계를 위협하는데, 바로 그 사탄의 세력이 부시와 미국이라는 것이다. 성경 예언대로 이스마엘의 자손 중동은 이스라엘과 기독교 진영의 가장 강력한 대적이 되고 있다.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같이 되리니 그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의 동방에서 살리라"(창16:12)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이유도 시아 이슬람교의 메시아 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로 이란 대통령은 2005년 "현 정부의 목적은 이슬람 국민과 함께 마호메트의 재림을 예비하는 것이며, 우리는 곧 그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칼리지 연구원은 "시아 이슬람 교리에 따르면 마호메트가 재림하기 전에 동방의 한 국가가 '세계의 폭정국가'에 항거할 것으로 예정돼 있는데, 아마드네자드 대통령은 바로 이란이 폭정국가 미국과 그 동맹국 이스라엘에 맞서는 역할을 떠맡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이 중동 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엘바라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스라엘 군대의 이란 공격은 중동지역을 불바다로 만들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온 '예루살렘 포스트' 신문은 지난달 23일 "이스라엘 군 당국은 부시 행정부 말기에 미국의 대 이란 군사행동 가능성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이 내년 중반에는 핵 무기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보고 있어 이란 핵 시설 선제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적대적인 아랍 국가들에 둘러싸인 이스라엘은 지난해 9월에도 시리아 공습에 나서 아직 가동되기 전의 핵시설을 파괴하는 등 인접 국가가 핵무장에 나서는 것을 생존권과 안보 차원에서 무력 저지해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홍콩 명보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새 미국 대통령 취임 전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직접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뉴스위크도 "미 대선 후인 '11월 전쟁' 위험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동지역은 성경과 뗄수 없는 관계에 있다. 중동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사의 섭리를 보여준 주 무대였다.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순종을 가르친 현장이기도 했다. 중동 지역이 성경시대의 주 무대였듯, 종말의 예표가 될 지역이기도 하다.
오늘날 이스라엘의 국민총생산은 5천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최강국이 되었지만 그럴수록 평화는 멀어진 채 에워쌓인 중동과의 적대감은 높아만 가고 있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하여금 사방 모든 백성에게 사람을 떨게 만드는 잔이 되게 할 터인데 그때는 곧 그들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치려고 에워쌀 때니라."(슥12:2) 성경은 종말에 세계 인구의 3분의1이 죽는 유브라데 전쟁이 일어날 것을 예언한다(계9:13~16). 성경은 종말의 시점은 알수 없지만 시대의 표적은 분변하라고 말한다(마16:2~3). 종말에 더욱 많아지는 불신앙의 유혹과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믿음을 지켜내야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감을 입고 기록된(딤후 3:16) 성경의 예언은 오늘날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성취되고 있다. 성경은 세계정세를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성경을 통해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실을 바로 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을 찾는 것만이 우리의 살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