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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 커가는 세계의 분쟁

위협 커가는 세계의 분쟁 관련 기존 복음신문 사진
기존 복음신문 「위협 커가는 세계의 분쟁」 기사 사진 · 사진 복음신문 제공 · 복음신문 보유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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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칼리파 국가의 부활’이라고 칭하며 이슬람에 의한 세계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무장세력 ISIS.(사진은 건국 선포이후 이슬람국가의 국기를 들고 ‘인증 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광경.)

국제정치의 파워게임과 얽혀 확대 일로에 …

한반도가 세계 평화의 상징되길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사 2:4)

오늘날 세계에 확산되는 분쟁의 특징은 지역에 한정돼 있는 분쟁이 아니라 지구촌 전체와 유기적으로 얽혀 그 파급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라크 내전사태를 촉발한 이슬람 무장세력 ISIS에 영국인 450명 정도가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영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최근 프랑스나 영국 등 서방 국적을 가진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가 서방의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이슬람 무장단체로부터 극단주의 사상을 배우고 테러기술까지 익힌 후 자국으로 돌아가 테러를 벌일 수 있는 위협이 되고 있다. 배럿 영국 전 해외정보국(MI6) 테러대응 국장은 “그동안 시리아 내전에서 돌아온 영국인은 300명에 이를 것”이라며 “귀환하는 모든 지하디스트를 감시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현재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2만3000명 가운데 7000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방 국적의 이슬람 지하디스트들은 대부분 무슬림 이민가정 2~3세대 출신이다.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9ㆍ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미국이 일으킨 ‘테러와의 전쟁’을 자라면서 지켜본 세대다. 뉴스위크 최신호는 “이 ‘9ㆍ11 키드’가 현재 ISIS 최전선에 있는 지하디스트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엔 미국 NBC 방송이 영국과 노르웨이 등에서 지하드 신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이민 사회가 확대 증가하면서 한 국가 안에서 같은 국적이라도 민족적 뿌리가 다르므로 종교·인종간 갈등의 뿌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분쟁과 얽힌 외부세력간 이해에 의해 분쟁이 본래보다 훨씬 커지는 것도 오늘날 특이한 현상이다. 이라크 내 쿠르드족은 이라크 정부가 어려움에 빠진 틈을 타 유전지대 키르쿠크를 장악하고 오랜 독립국가의 꿈을 이루려 하고 있다. 이라크 사태로 미국이 이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자 미국과 핵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에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란이 이라크와 결속을 강화하면, 시아파 지배를 꺼려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니파 반군세력이 돈과 무기를 획득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크게는 시아파 정권인 이란·시리아·레바론·이라크가 상징적 이슬람 칼리프 공화국을 건설하려는 수니파 반군의 도발을 막기 위해 연대하고, 반대로 쿠웨이트, 카타르 등 걸프 왕정국가들은 같은 수니파라며 반군 측에 무기와 군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동전문가인 로저스 브래포드대 교수는 “현재의 사태 전개는 확전의 전주곡”이라며 “수니파 무장세력의 급격한 세력확장은 중동지역, 나아가 세계적 차원으로 확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번 수니파의 발호는 알 카에다의 ‘홈 구장’에 미국이 대규모 군사작전에 나서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9.11 사태 이후 서방과 이슬람 과격세력간 전쟁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시야를 넓게 보면 이라크 사태는 세계적 차원의 위험과 통하고 있다.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가 사용하는 무기는 러시아가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정권을 옹호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이란과 러시아는 중동지역에서 미국과 서방의 힘을 견제하기 위해 시아파 정부와 분파의 후원자가 됐다. 이에 반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니파를 지원해왔다. 결국 중동 지역의 종파분쟁은 국제정치의 파워게임과 얽혀 있다. 결정적으로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이슬람의 종파분쟁을 키우고 국제권력투쟁을 격화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한 셈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이 외부 세력의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같은 분쟁의 세계화가 세계 경제를 한 순간에 요동치게 하는 세계적 위협으로 자라고 있다. 이라크 내전으로 유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석유가격이 급등하면 중동 원유 수입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수출 대국들이 직격탄을 맞는다. 이라크 사태를 비롯 우크라이나, 시리아, 그 이전 이집트, 태국, 리비아, 터키 등 계속되어온 각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미국 등 세계의 경기호전 신호를 상쇄시키고 있다. 미국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각종 지정학적 문제가 글로벌 GDP의 11.3%, 즉 무려 10조 달러(2013년)에 달하는 손실을 세계에 입힌 것으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세계의 분쟁이 잦아들 미래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세계의 경찰을 자처했던 미국이 예전같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세계가 리더쉽 공백에 빠졌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지역 패권과 이익을 선점하려는 국가와 집단들의 무한경쟁 시대가 확대되고 있다. 더우기 세계가 자원, 환경, 성장의 딜레마가 확대되면서 우선 나부터 살고 보자는 자기 이익을 중시하는 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것도 세계 분쟁 확대의 큰 이유이다. 결국 이익 중심의 세계에서 도덕과 원칙은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7일 “일자리를 늘리려면 무기수출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이는’ 무기수출을 장려하는 세계 윤리의 실종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기수출 세계 2위국 러시아는 지난해 총, 미사일, 전투기 등 157억달러(15조8800억원) 어치의 무기를 해외에 팔았다. 세계가 분쟁이 날로 격화돼 가도 무기 수출 1위국 미국을 비롯, 유럽 각국들도 성장을 위해 무기 수출을 줄일 수 없는 실정이다. 편을 가르고 갈등을 조장해 수출을 늘이는 힘 있는 국가들의 숨겨진 전략 속에서 애굿은 약자들, 민간인과 여성, 어린이의 억울한 피해가 늘고 있다. 결국 세계의 분쟁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고, 분쟁의 열기 또한 전보다 훨씬 뜨거워지게 될 것이다.

분쟁의 확산은 아시아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G2국가로 부상한 중국이 일본과 베트남 필리핀 등과 해상 영유권 분쟁에서 공격적으로 변했다. 일본도 지난 1일 집단자위권 의결로 마침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재등장했다. 집단 자위권은 일본 주변에서 분쟁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인 한반도 개입을 대비하는 성격이 강하다. 일본은 과거에도 세계 주요 국가와의 동맹을 바탕으로 전쟁에 나섰던 전력을 갖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용인하므로 가장 위험해진 곳이 한반도다. 일본은 군사 수단을 손에 쥔 채 북한에 이미 손을 뻗었고, 중·일 간 충돌은 더 늘어갈 것이다. 북한은 언제든 핵·미사일 도발 기회를 노리는 통제불능의 막다른 골목으로 향하고, 정전 상태의 불안정이 높아가는 분단 한반도의 일촉즉발 위험은 점차 커져가고 있다.

이 시대에 평화를 바라는 우리가 바라볼 곳은 오직 평화의 왕 하나님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 한반도를 전쟁과 분단, 분쟁의 중심이 되고 있는 땅에서 평화의 땅으로 탈바꿈 시키실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다. 한반도와 한민족의 사명은 세계 강대국들이 첨예하게 겨루며 지켜보는 동북아의 한가운데에서 마지막 분단의 매듭을 풀어버리는 것이다. 이로써 영원한 분쟁의 상징과 같던 한반도를 통일과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내 이익을 위해 싸우던 세계에 진정한 평화의 가치를 전하고, 분쟁의 종식을 선포하고,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그러기 위해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부르짖어야 한다. 평화통일이 한반도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해 주실 것을,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인 평화가 온 세상에 증거되므로 열방이 위대한 구원의 섭리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부르짖어야 할 때다.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사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