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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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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있는 사상과 생활 서문

GOSPE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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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강토에 성령의 불이 한창 붙어오를 때, 당시 나운몽 장로의 강설을 고병억 목사가 필기한 노트를 토대로 1956년 '사상과 생활' 제자의 단행본(재단법인 애향숙출판부, 1956.8.15)으로 초판 발행되었다. 이후 '나운몽장로 설교집 제8집'으로 증보 발간(66.12.12)되었던 것을 다시 '생명있는 사상과 생활'(1970.11.5) 제자로 재발간된 서책의 내용을 이 난에서 연재한다. 고 나운몽 목사가 한국 강토에 일으킨 구국신앙운동의 사상적 기반을 알 수 있음과 동시에 이 시대에도 잊지 않아야 할 전도정신의 맥을 잇기 위하여 본 난에서 연재한다. - 편집자 주

서문

이 책을 발행하면서 간절하게 느껴지는 최후의 결론은 "이 나라는 흥한다. 이 민족은 잘 살 수 있다. 만일, 이 사상 위에 이 나라가 재건되고, 이 주의를 이 겨레가 믿고 행한다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살속까지 스며들며 뼈짬까지 곪아드는 저-붉은 사조를 무엇으로 막을 건가? 총 · 칼의 권세로, 아니 원자, 수소탄의 위력으로 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다. 못한다. 오로지 보이지 않는 사상은, 보이지 않는 사상으로만이 가능하다. 그리고 빈, 부, 귀, 천이 다 같이 공명할 수 있는 절대적인 최고 지상의 주의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압도해 낼 재주가 없는 것을 솔직히 인정해야 된다.

그렇다면 이 사상과 이 주의는 과연 어디서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또 어떠한 성격의 것일 것인가?

이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우주만물과 온 인류를 창조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진리" 속에서 발견해내는 것 밖에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 진리 안에 뿌리 박은 사상이 곧 생명 있는 사상이 될 것이며, 생명 있는 산 사상의 움직임이 곧 산(생명 있는) 사상을 가진 자의 주의가 된다는 것이다.

진리는 만고에 불변한다. 즉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이래야 진리다.

물환성이 (物換星移)-가고 오는 시대와 바뀌는 정권에 좌우되서어야 그것을 어찌 진리라고 하겠는가? 그러므로 이 진리에만 토대를 둔 그 사상이라면 이야말로 절대적인 동시에 세상의 어떠한 악풍이 불고 엄마가 부딪쳐와도 뒤흔들리지 않는 요지부동의 것일 것이다.

이 민족의 피를 받고 이 강산에 생을 가진 진리의 용사들아!

경각에 달린 늦은 가을, 이제라서 잘못하면 바야흐로 민족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중대위기에 처한 것을 아는가? 모르는가? 그래도 앉아서 죽을테냐?

"내가 어찌 내 민족의 화 당함을 참아 보며, 내 친척의 면망함을 참아 보리까?" (에 8:6)

이 말 한마디는 간신재상 「하만」의 참소로 사랑하는 동쪽 온 이스라엘이 진열을 받게 되었을 때 간 일발의 간언으로 위기를 면케 한 「아하수에로] 황후 「에스더」의 비장한 최후 결심의 발로였

던 것이다.

일어나라! 용사들아! 악제를 겁내지 말고 어서 어서 진리의 봉화를 드높이 들고 생명의 나팔을 우렁차게 불어라!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국용자 「기드온]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라.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하라" (삿6:16)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삿 6:23) 불의야 오라! 독선적인 권세야 오라! 의를 위해 필요타면 국음을 아끼냐? 완악으로 눈먼 「바리새인들아, 보라! 참된 "삶"을 얻으려거든 교만으로 귀막힌 자들아! 들으라! 이 피눈물의 호소를.......

사랑하는 동포들이어! 예수쟁이 잠고대로만 알지 말고 겸허한 생각으로 한번 다시 보라! 성경 안에는 만국민이 다같이 공존 공영할 수 있는 정치, 경제, 교육이 모두 들어있으니 세상은 극히 악하다. 왜시(是)를 시(), 비(非)를 비(非)라 고 못하는가? 일찌기 용문산 기도원정 나운동장로는 교계 내외의

갖은 모략과 중상을 받아가면서도 굴하지 않고 오랜 세월 산중에서 주(主)와 더불어 교제하는 생활끝에 받은 바 은혜와 그의 숭고한 기독정신에 불타오르는 민족애의 진수를 합쳐 성경 속에서 추려 세운 이 사상 체계야 말로 이러한 생각의 감수성을 가진, 본인으로서는 깊이 느껴지는 바 있었을 뿐 아니라, 값진 진주를 그대로 묻어둘 수 없는 의협심에서 그의 강설시에 필기한 것을 토대로 나장로님의 교안에 준하여 변변치 못하나마 "사상과 주의"라는 책자로 엮어서 만천하에 내놓았던 바, 그 즉시 튀듯 매진되고, 그 후 다시 나운동장로님의 친필로 보충증보하여 "사상설교집"으로 발행했던 것을, 또 다시 “생명 있는 사상과 생활"이란 제자로 발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 기록대로 이뤄지는

나라가 하루 속히 성취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1970.11.5.

예수교대한 감리회 감독 고병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