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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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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감독의 신학, 세계 선교로 이어지는 발판

나 감독의 신학, 세계 선교로 이어지는 발판 관련 기존 복음신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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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아실 나운몽과 용문산기도원 학술세미나 (3) …

장재호 박사 “용문산기도원을 시작으로 세계 선교까지 확장되는 역사가 올해 기점으로 더 크게 일어나길”

이와 동시에 실천이 따른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기도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함께 중보기도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용문산기도원을 감리교 영성의 융합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에 집중해 본다.

그중에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용문산기도원과 감신대의 연결이다. 하나님께서는 감신대를 통해 다양한 영성들을 하나로 엮어가고 계시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각자의 길에서 사명을 감당했던 영성의 물줄기들이 감신대를 매개로 하나의 큰 감리교 영성의 물줄기를 이뤄가기 시작했다. 감신대의 영성은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의 영성에서 출발한다. 존 웨슬리의 가장 분명한 비전은 “세계가 나의 교구다”라는 말에 잘 드러나 있다. 그러므로 감신대는 복음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임무라고 가르치고 있다. 존 웨슬리의 영성은 하나님의 선교 중심적 영성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이 정신을 계승해온 감신대는 136년 역사 속에 수많은 전도자와 선교사, 그리고 사회변혁을 이끄는 지도자들을 배출해 내었다.

정진권에 의하면 6.25 전쟁 이후 나라와 민족을 위해 24시간 구국제단을 쌓은 두 개의 흐름이 있는데, 그것이 용문산기도원과 삼각산의 감람산기도원이다. 그만큼 감람산기도원의 역사 또한 깊다. 이 감람산기도원이 감신대와 연관된 것은 서울연회 청장년연합회의 기도 운동에서 비롯된다.

청장년연합회는 북방선교회와 함께 중국 동북 삼성에 교회 건축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150여 개의 교회가 새로운 건물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2018년에 드디어 서울연회 남선교회가 감람산기도원을 인수하여 감신대에 기증함으로써 감람산기도원은 감신대의 영성수련원이 되었다. 감신대는 선교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면서 구국제단의 영성을 세계 복음화의 영성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

감신대와 연결되는 또 다른 기도의 물줄기는 대전 한빛교회의 기도학교 운동이다. 한빛교회 담임 백용현 목사는 감신대 출신으로서 현재 감신대의 이사이며, 애향숙의 이사이기도 하다.

백용현 목사는 거제도에서 목회할 때 용문산기도원을 통해 기도의 눈을 뜨고, 그것을 목회에 접목해 왔다. 한빛교회는 일년 365일, 하루 24시간 기도의 불을 밝히는 교회다. 백용현 목사는 기도가 어떤 사역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믿게 되었고 2015년부터 50일 기도학교를 시행해 오고 있다. 한빛교회 안에는 세계기도센터가 있고, 그는 이 세계 기도 운동을 이끄는 대표이다.

특히 한빛교회의 중보기도부는 500명이 넘는 중보기도자가 40개로 팀을 나눠서 동역한다. 팀별로 정해인 날과 시간에 팀장의 인도로 시간마다 릴레이로 기도를 감당하는 것이다. 이렇게 전 세계를 향해 중보기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는 한빛교회는 감신대와 용문산기도원, 감람산기도원의 영성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할 영성의 흐름은 예수동행의 세계 부흥의 영성이다. 감리교 목회자인 유기성 목사가 시작한 ‘위드 지저스 미니스트리’(With Jesus Ministry)는 ‘예수동행’으로 잘 알려져있다. 예수동행의 가장 중요한 초점은 말 그대로 예수님과의 친밀한 동행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주일 예배 이후에도 세상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점검하고, 점점 더 주님과 걸음을 같이하며, 성화 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는 절대로 쉽지 않은 과제이기 때문에 치열한 영적 전투가 예상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이때 예수동행의 강점은 공동체성이다. 혼자서 지속하기 어려운 예수동행의 길을 공동체가 함께 가는 것이다. 이는 존 웨슬리의 사역에서 빛을 발했던 소사이어티, 속회, 밴드 등 소그룹의 역할과 같다.

지금까지 언급한 영성의 갈래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저마다 맡은 소임을 최선을 다해 감당해 왔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더 큰 역사를 위해 이 명성의 갈래들을 하나로 연결해 가고 계시다.

지금이야말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 됨 안에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용문산기도원은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 영성의 갈래들과 융합되어 지구촌 전체를 섬기는 전 지구적 감리교 영성을 형성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

IV. 나가는 말

이 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 중심의 영성의 관점에서 용문산기도원과 연관되는 주요 영적 흐름들을 검토했다. 하나님의 선교 중심의 영성이야말로 이 땅을 회복하고 구원하시려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나는 하나님이 성경의 하나님이라면, 그분과 관계하는 우리의 삶 속에는 경건, 학문(원), 실천의 현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하나님의 선교 중심의 영성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교회, 가정, 일터, 지역사회, 나라와 지구촌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영성이 용문산기도원에 감신대에, 감람산기도원에, 한빛교회에, 예수동행운동에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물론 이 명성은 역사적 과정에서 어느 한쪽이 더 강하게 드러날 수도 있다. 그러나 영성의 세 차원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균형을 향해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영성의 강점을 상호 보완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 주신 영성의 흐름들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됨을 지향하고 나가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용문산기도원의 하나님의 선교 중심의 영성이 점점 더 확대되어 지구촌에 귀한 영향을 끼치는 꿈을 꿔 본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 해석학적 공동체 안에서 자신이 경험한 것을 나누는 것과 동시에 다른 경험들을 수용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성은 우리가 경험한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용문산기도원 구국기도 60주년을 맞는 올해가 더 넓은 하나님의 선교 중심의 영성을 향해 새롭게 출발하는 해가 되기를 기도한다.

“구국기도에서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기도로”에 대한 논찬

- 장재호 박사(감리교신학대학교)

장성배 교수(이하 저자)는 용문산 기도원의 구국기도 전통이 어떻게 세계 복음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잘 설명했다. 특히 용문산 기도원의 영성과 감신대의 영성, 백용현 목사의 기도학교, 유기성 목사의 예수동행운동을 잘 연결시켜 전 지구적 감리교 영성 형성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제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용문산 기도원이 그동안 해온 영성 운동과 앞으로 하게 될 일들을 하나님의 선교의 관점에서 잘 보여주었다.

토론을 위해 사족을 붙여 보면, 첫째, 나운동 감독의 신비 체험에 대한 신학적 분석이 추가되면 더 좋은 글이 될 것 같다. 물론 이 논문은 나운동 감독의 신학과 사상을 집중 분석한 논문이 아닐뿐더러 지면의 한계가 있음이 분명하지만, 이 부분이 추가되면 나운동 감독의 신학이 세계 선교로 이어지는 신학적 발판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둘째, Ⅱ장에서 언급한 영성 운동들 간의 관계성이 언급되면 좋겠다. 예를 들어, 백용현 목사의 기도학교와 유기성 목사의 예수동행운동의 관계성(공통점, 차이점이 언급된다면, 이 운동들이 연합해 어떻게 용문산 기도원의 영성 운동을 계승하고 확대시켜 나갈 수 있을지가 보다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셋째, 한국 교회의 다른 여러 영성(기도) 운동들 중에서 III장에서 언급한 영성 운동들을 택한 구제적 선교신학적 이유가 언급되면 좋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본 논문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 중심으로 용문산 기도원의 영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뒤, 감신대를 포함한 한국 감리교회의 영성과 연결시켜, 세계 선교까지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상당히 잘 짜인 글이고, 도식을 통해 잘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도 쉬운 글이다.

용문산 기도원의 명성을 감신대의 명성과 감리교회의 영성과 구체적으로 연결시켜 설명한 부분은 정말 탁월하다. 저자가 논문에서 그린 구상, 즉 용문산기도원을 시작으로 세계 선교까지 확장되는 역사가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크게 일어나기를 바라며 논찬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