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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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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기후변화에 처한 한반도

극심한 기후변화에 처한 한반도 관련 기존 복음신문 사진
기존 복음신문 「극심한 기후변화에 처한 한반도」 기사 사진 · 사진 복음신문 제공 · 복음신문 보유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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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와 기상이변의 최일선…한민족에겐 선교사명 감당할 구원의 증거 돼야

올 여름 우리나라 기후가 정상적이지가 않다. 장마 대신 한달이나 일찍 닥친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전국이 살인더위에 아우성이더니 때아닌 집중호우로 수십명이 죽고 6백여채의 집이 파손되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 여름철이 온통 폭염과 가뭄, 태풍, 폭우에 시달리더니 또다시 살인 폭염이 엄습하고 폭우가 또 있을 것이라고 한다. 원래 우리나라의 여름철 날씨는 6월 하순부터 한달여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비를 뿌리다가 8월에 접어들면 땡볕 더위가 찌면서 간간히 소나기를 뿌리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장마 전선 자체가 실종되고 기후가 아열대처럼 변화무쌍해졌다.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5주째 빗나가는 등 예측불허의 기상이변이 계속돼 걱정과 우려가 앞서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에 닥친 온난화의 열병은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 기온이 0.74℃ 오른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한반도의 경우는 그 두배인 1.5℃가 올라 온난화 속도가 2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상이변의 빈도와 피해 규모도 90년대 들어서부터 꾸준히 늘어왔다. 1천억원대던 피해규모가 90년대엔 매년 평균 6천억원으로 늘더니 2000년 이후에는 2조7000억원대로 급증했다.

왜 우리나라는 지구 평균보다 훨씬 격렬한 기후변화에 직면한 것일까. 우리나라는 작은 국토임에도 온실가스 세계 10위 배출국으로 온난화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대륙으로는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영향을 코앞에서 받고 있고, 3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해수온도 상승 여파가 기후, 생태계의 변화와 태풍, 집중호우 등의 기상이변에 가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수면 1도의 변화는 대기의 10도 변화와 맞먹을 만큼 심각하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37년간 바닷물 온도가 1.5도나 올라갔다.

바닷물 온도의 급격한 상승은 우리나라에 ‘슈퍼태풍’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태풍이 점점 더 세지고 있다. 1970년대에는 평균 초속 20m 안팎이던 태풍이 2000년대엔 초속 40m로 급상승했다. 온난화는 한반도를 아열대기후대로 변화시키고 있다. 남해안에 해파리가 출현하고 명태 등 고유 어종이 줄고 난류성 어종이 늘고 있다. 여름이 길어지고 덥고 습한 공기와 함께 강수량이 증가되고 8월말까지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집중강우는 백두대간마저 토사유실로 스키장이 생긴 것처럼 암반이 드러나도록 무너뜨리는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한반도 전체 하천의 수계와 유역을 나누는 분수령으로 기후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해 기상변화의 ‘카나리아’로 여겨지는 백두대간의 붕괴는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

육지 생태계 교란도 심화되고 있다. 환경부가 10일 발표한 ‘국가장기생태연구’에 따르면 한반도 대표식물인 소나무는 봄여름에만 자라는게 정상인데 이제는 가을철에도 자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함평 만에서는 산림이 감소하는 사막화가 진행되는 것이 확인됐다.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철새가 텃새가 되고, 개구리 등 양서류의 종 다양성이 감소했다. 남부지방에 국한됐던 왕대의 식생지가 소백산맥~경북 예천까지 100㎞나 북상해 있다. 봄꽃은 전국이 같은 시기에 20여일 일찍 피고 가을이 길어지면서 병충해 피해도 늘고 있다. 특히 도심 온난화는 외곽지역보다 40년 가량 빠르게 진행된다.

오늘날 이상기후 현상은 세계적인 추세다. 과거 후진국에서 볼수 있었던 홍수 등 자연재해는 선진국에서도 통제 불능한 시대가 되 안전지대가 사라지고 있다. 빙하소멸시기를 2040년으로 잡았던 1년전의 예측을 무려 30년 가까이 앞당긴 NASA의 발표는 충격 자체였다.

오늘날 지구온난화의 위기가 인류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재앙임을 말해준다.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눅 21:25)

특히 우리나라의 온난화위기가 심각하다. 2005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환경지속성 지수는 146개국 중 122위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급격하고 광범위한 자연생태계의 파괴와 도시화 현상으로 이상기후 변화의 완충지대가 계속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 1인당 생태환경 면적은 전세계에서 최저수준인 0.5헥타르에 불과하다. 지난 11일 대통령 발표대로 ‘기후변화 기본법’ 제정과 함께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높이고 저탄소사회를 향한 에너지 고효율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 온난화는 지구적 문제로서 세계 국가와 연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개발이, 돈이 인간애보다 우선할 수 있는 것일까. 더우기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소득을 올리기 위한 개발이 인류가 떼죽음을 당하는 천재지변을 부르는 지금은 어떤가. 이 사실을 안다해도 “다 같이 죽을 텐데 뭐가 걱정이냐”고 말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무가치한가.

지금 한반도는 지구 온난화의 최일선이 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 민족에게 그 변화를 가장 먼저 겪게 하시므로 인류애와 생명의 가치에 어느 민족보다 먼저 눈뜨게 하고 계신다. 지구온난화의 경고 메세지를 통해 돈을 좇던데서 돌아서서 참된 사랑을 회복하기를, 인류 구원의 선교사명을 위해 준비하기를 명령하고 계신다.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눅 21:30,31) 오늘날 보여지는 위기가 우리 성도에겐 구원의 증거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빌 1:28)

인류애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어 째찍과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창에 찔림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옆에 달린 낯선 죄인을 구원하신 사랑의 완성을 보여주셨다(눅 23:43). 오늘날 우리의 가슴에도 예수님의 새 계명(요 13:34)이 심어져야 한다. 오늘날 위경에 처한 수많은 생명의 구원을 위해 인류애로 무장하고 나서야 할 때다. 인류는 스스로를 구원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새 구원을 약속하셨다.

절망중에 있던 제자들에게 먼저 나타나신 예수님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 지상 최후의 명령을 내리셨다.

예수님의 인류애는 지상명령인 선교를 통해 완성되기 때문이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벧후 3: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