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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만 외국인 시대…한국교회 선교지도도 달라진다

270만 외국인 시대…한국교회 선교지도도 달라진다
선교를 위해 국경을 넘어가던 시대에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한국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대로 변화하면서 한국교회의 선교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 사진 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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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를 위해 국경을 넘어가던 시대에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한국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대로 변화하면서 한국교회의 선교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감리회, 이주민 사역 현황 조사·정책 마련 추진

‘외국인 선교 대상’ 넘어 함께 예배하고 사역하는 공동체로

국내 이주민 선교, 한국교회 새로운 과제로

선교를 위해 국경을 넘어가던 시대에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한국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대로 변화하면서 한국교회의 선교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은 올해 이주민 사역 컨퍼런스를 개최한 데 이어 감리회 내 이주민 사역자와 관련 교회·기관 현황을 파악하는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향후 이주민 선교 정책과 사역자 네트워크 구축,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감리회가 올해 마련한 이주민 사역 컨퍼런스에서도 변화된 선교환경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교단은 국내 외국인 거주자가 270만 명을 넘어선 현실을 언급하며 국내 거주 이주민을 위한 복음 사역과 안정적인 정착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이주민을 일방적인 도움이나 선교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함께 예배하고 교회를 세워가는 동역자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감리회 이주민 사역 컨퍼런스에서는 선의에서 나온 표현이라도 출신 국가를 계속 강조하거나 이주민을 공동체 밖의 사람처럼 구별할 경우 상대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교회 안에서 이주민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공동체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국내 이주민 선교는 일부 전문 사역자의 영역이 아니라 지역교회가 마주해야 할 목회 현장이 되고 있다.

과거 한국교회가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보냈다면 이제 세계가 한국의 도시와 농촌, 산업현장과 대학으로 들어오고 있다.

한국교회의 새로운 선교지는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을 수 있다. 바로 우리의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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