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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위협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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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변이 인류 재앙 초래 가능성 점차 높아가 …

물질문명 반성하고 창조주 신앙 회복해야 (렘 4:22, 시 91:2, 3)

AI(조류독감) 공포가 또다시 한반도를 덮치고 있다. 다른 때와 달리 전염성이 높고 확산 속도가 빠르다. 지난 16일 전남 해남에서 발현된 AI가 충북과 전국 최대 닭 산지인 경기도 포천지역까지 다발적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AI는 감염 즉시 3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등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폐사율이 높은 특징이 있다. 28일 현재까지 발현 2주도 않되 9개 시·군 60여 농장으로 확대돼 131만여 마리가 이미 살처분 됐고 추가로 137만 마리가 살처분 될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에서 한국 텃새인 수리부엉이 폐사체에서도 AI 감염이 확인돼 철새만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야생조류가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 AI 바이러스의 창궐에 당국이 늦장 대응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14년 이후부터는 AI 바이러스가 연례행사처럼 철새 이동시기에 매년 발생하고 있는데도 당국은 이번에도 대비가 너무 미흡했다. AI 바이러스의 유입을 처음 발견한 것은 한 달여 전인 10월 28일이었다. 최초 확인자도 방역당국이 아니라 대학 연구팀이었다. 시료가 검역본부에 보내져 AI가 최종 확인된 것은 지난 11일이었다. 그런데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16일 해남에서 신고가 접수되고 이틀이 지난 후인 18일에야 당국은 방역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충남대 서상희 교수는 “농민이 가금류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신고하는 단계가 되면 이미 바이러스가 엄청나게 방출되는 단계이고 이미 다른 농장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정작 필요한 가금류 농장 검사는 거의 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한술 더 떠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이미 100만 마리가 살처분 된 24일에야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 경계 단계가 돼야 비로소 전국 모든 시도에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이 설치·운영된다. 그러나 이미 충북 최대 오리 산지인 음성군과 진천군은 가금 축산 기반이 사실상 붕괴된 후이다. 당국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늑장대응 구태가 여전하다. 당국이 내놓는 대책도 방역과 살처분 같은 원시적 방법 외에 진전된 것이 없다. 정밀조사 중이라며 시간을 끌고, 이번 농가에 보급된 소독약 중 27개 제품이 AI 바이러스 효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일제 소독 효과조차 기대에 미치지 못할 우려를 낳고 있다. 사전에 철저한 분변 검사, 농장 조사, 방역과 이동제한 등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사후관리도 신경 써 매몰지 관리와 지하수 오염 데이터베이스 등 전방위의 AI 재발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번 AI가 더욱 심각한 위협인 것은 날로 진화하는 바이러스 변이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생한 AI는 그동안 한국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전염력과 독성이 강한 H5N6형 고병원성 바이러스다. 홍콩과 중국 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H5N6형과 대부분의 유전자가 일치하지만, 많게는 10%까지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킨 ‘변종’으로 밝혀졌다. 과거에 발생한 AI 바이러스의 경우 유전자의 변이율이 1% 안팎이었던 것에 비하면 변이가 심각한 수준이다. 야생 조류가 시베리아 등지로 이동했다가 우리나라에 오는 과정에서 다른 AI에 추가 감염돼 변이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러스 변이가 심각하다는 것은 그 만큼 예방이 쉽지 않고 전파력과 병원성이 강해진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한가지 바이러스가 전국에 확산됐는데 이번에는 재조합된 다양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더욱 위험한 상황”이라고 우려한다. 심각한 변이 때문에 인체감염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지금까지 국내에선 인체 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중국에선 H5N6형 AI 환자가 16명이 발생해 그 중 10명이 이미 목숨을 잃었다. 치사율이 60%가 넘는다. 중국에서는 H5N6형과 유사 바이러스인 H5N1에도 854명이 감염돼 450명이 사망했고 H7N9에는 793명이 감염돼 319명이 사망한바 있다. 의학계에서는 인체감염으로 바이러스 변형이 일어날 경우 치사율·감염률이 증가할 수 있는데다 대규모 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AI 확산의 조기 수습은 물론 국내 인체감염을 막는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

특히 AI바이러스는 전세계가 변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대표적 바이러스이다. 항원의 변화가 잦은 A형 바이러스여서 변이 속도가 빠르고, 원래 조류 간에만 전염되는 바이러스에서 인수공통바이러스로 진화하고 있는 중인데, 다시 언제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되는 인간 간의 전염병으로 변이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2011년엔 이와 관련된 우려스런 실험이 있었다. 네덜란드 에라스뮈스 메디컬센터와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가 돌연변이 시킨 AI 바이러스를 만들어 같은 공간에서 숨 쉬는 족제비들의 목숨을 빼앗는 실험에 성공했다. 족제비는 바로 인간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걸리는지 확인하기 위한 지표 동물이기 때문에 족제비 사이에서 공기전염이 잘 일어나는 바이러스는 사람 사이에서도 똑같이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두려움을 주는 사건이었다.

미국의 권위 있는 AI 전문가인 웹스터박사는 “세계의 과학자들은 AI가 인간 독감 바이러스와 결합, 자체유전자 정보를 변화시켜 대기를 타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시킬 수 있는 새롭고 치명적인 인플루엔자로 발전할 가능성을 우려 한다”고 지적하고 “이 경우 인류의 절반 정도가 사망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조류독감(AI)과 신종플루에 동시에 감염된 숙주 안에서 인간 간 감염 능력을 가진 새로운 변종 AI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지난 세기 동안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 독감들의 원형도 모두 조류독감이었다는 데서 그 위험성이 증명된다. 1918년 5000만명이 사망한 스페인독감부터 최근의 2009년 28만명이 숨진 신종플루까지 같은 조상이다. 그런데 야생조류까지 떼죽음시키는 강력한 전염성을 갖춘 고병원성 AI가 인간끼리 감염되는 능력을 갖추면 지금까지와는 상상할 수 없는 인류 대재앙을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인류가 반성하지 않는 한 그 날은 점점 가까워오고 있다.

오늘날 바이러스의 창궐은 무엇을 의미하고 인류와 우리 한국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첫째, 인류 문명에 대한 반성이 촉구된다. 바이러스 전염병의 창궐 앞에 인류는 겸허해져야 한다. 인류가 못할 것이 없다고 믿으며 과학지식의 바벨탑을 쌓아 올렸지만 지금 가장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생명체로 보기도 힘들고 단세포 세균보다도 100배 이상 작은 미물 바이러스이다.

노벨상 수상자인 조슈아 레더버그는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는 데 가장 큰 위협은 바이러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20세기 말 이미 ‘21세기는 전염병의 시대’라고 규정한 바 있듯 인류와 바이러스의 전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다. 인간의 과학 바벨탑이 높아갈수록, 인간의 활동영역이 넓어질수록 봉인됐던 바이러스의 활동 구역이 뒤섞이면서 바이러스의 진화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오늘날 인간이 무분별한 개발과 지구 온난화, 유전자 조작 등으로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고 자연법칙을 망가뜨리면서 자연에선 서로 만나기 힘든 여러 숙주 종을 한 공간에 두거나 바이러스의 활동구역을 임의로 뒤섞기 시작했다. 에볼라는 박쥐와 원숭이, 사스는 사향고양이, 신종플루는 조류와 돼지로부터 인간으로 전파된 것이다. 하나님이 태초에 설계하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의 질서가 깨졌기 때문에 당하는 재앙이다. 다시 겸허하게 하나님을 인정하고, 창조원리를 받아들이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설계하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야 할 때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심혈을 기울에 만든 세상에 대해 반복적으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성경에 언급될 만큼 심히 만족하셨던(창 1:10, 12, 18, 21, 25) 자연을 인간에게 주시고 다스리게 해 주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인 자연의 순리가 지켜지는 한 보장된 하나님의 약속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욕망은 하나님의 능력과 자연 속에 증거 되는 신성(롬 1:20)을 부정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오늘날 자연을 제대로 지배하지 못하고 오히려 망가뜨리므로 자연으로부터 역습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는데는 지각이 있어 보이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에 무지한 인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렘 4:22).

과학기술이 하나님의 선물로서 인간의 행복과 삶의 질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바벨탑처럼 하나님을 부정하고 창조질서를 헤치는 교만과 욕망의 도구가 된다면 파멸이 기다릴 뿐임을 어서 속히 인류가 깨달아야 할 때다. “거룩하신 이가 이르시되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사 40:25).

둘째, 창조주에 대한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 한국에 에볼라, 메르스, AI 등 전염병이 다른 곳보다 더욱 창궐하는 현상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성경적으로 전염병이 창궐한다는 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징계가 임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경고를 보고도 깨닫지 못하면 민족에게 희망이 없다.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민 14:11,12).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자기의 배를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고,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 세상 권력과 돈과 강대국을 더 의지하는 한국교회와 우리나라가 회개해야 할 때이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롬 1:21) 공중의 새 한마리도 하나님이 기르시고, 그 중 하나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 마 6:26) 조류와 가금류가 이 땅에서 무더기로 폐사하는 현상을 보고만 있어선 안 될 때이다. 어서 속히 하나님 중심의 본래의 신앙으로 돌아와야 한다.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나라가 돼야 한다. 이기심과 탐욕을 벗고, 세상 권세와 돈을 좇는 허망 된 삶에서 떠나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고 피난처요 요새로 삼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때 올무와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이라고 하나님은 약속하신다.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시 91:2, 3).

창조주에 대한 신앙을 회복하고 회개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뢰하고 맡기며 하나님의 의로운 뜻과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