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신문 · 주간 신문“성경으로 과거를 해명한다! 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한다! 성경으로 미래를 예언한다!”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합니다
성경과 현실

성경과 현실

기록적 폭염 지옥 보이는 지구촌

기록적 폭염 지옥 보이는 지구촌 관련 기존 복음신문 사진
기존 복음신문 「기록적 폭염 지옥 보이는 지구촌」 기사 사진 · 사진 복음신문 제공 · 복음신문 보유 원본
이 기사 공유

▲ 인간이 만든 환경변화로 인해 지구촌이 폭염과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등 환경재앙의 고통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10일 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바싹 말라가고 있는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모습.)

엘돔, 엘니뇨 후유증 등 무서운 기상이변 확대 …

하나님 주신 지구 환경 보존은 교회가 책임 지고 해야 할 일 (시 104:2~5, 몬 1:18)

지구가 역사상 가장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다. 미국은 27개 주에서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미국 인구 1억1,400만 여명이 더위에 고생하고 있다. 6년째 최악의 가뭄을 맞고 있는 캘리포니아 LA 인근에선 대형 산불이 일어나 24일 여의도의 30배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지만 진압률은 10%도 안 돼 불이 계속 번지고 있다. 화재 발생 지역은 최고 41.1도까지 치솟아 산불을 키웠다. 이 같은 이상 고온 현상은 미국 서부와 중부 지역에서 시작되 남부와 동부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2일 워싱턴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최고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었다. 22일 서부 캘리포니아 데스벨리 기온은 49도를 기혹했고,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는 25일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라 100여년내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CNN 등이 보도했다.

미국 전체를 가마솥 안처럼 펄펄 끓게 만들고 있는 이상 고온 현상에 대해 ‘열돔’이란 말까지 등장했다. 대부분 지상2Km 미만 고도의 고기압은 빠른 속도로 이동하지만 지상 5~7㎞ 높이의 대기권 중상층까지 닿아 있는 키 큰 고기압은 움직임이 늦고 정체돼 있어 오랫동안 열을 가두므로 폭염 현상을 일으킨다.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공기가 지면에서 데워진 공기의 상승을 막으면서 열기가 쌓여 마치 뜨거운 돔 안에 지면을 가둬버린 듯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 무서운 기상현상이 지구에 퍼져가고 있다. 23일 중국 남부에서는 최고 단계 폭염 경보인 ‘고온 홍색경보’가 발동됐다. 저장성 등 동남부 해안 지역은 22일부터 낮 최고 기온이 38~40도를 오르내리고 있고, 상하이에선 23일 낮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중동 지역도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살인 더위’가 시작됐다. 쿠웨이트에서는 기온이 54도까지 올라 실질 지구 관측 역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는 22일 최고 기온이 53.9도까지 치솟았고, 60년 만에 최고 수준의 더위가 찾아온 인도는 낮 기온이 50도에 달했다. 영국 역시 17일 이후 철도 선로가 휘어 버릴 만큼33.5도가 넘는 무더위가 발생했다. 일본도 이달 초 동일본 지역 최고 기온이 39도에 달했다.

아시아지역은 엘니뇨 영향까지 겹쳐 기후가 극단으로 뒤틀리고 있다. 2014년 9월부터 지속된 엘니뇨(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균 수온보다 0.5도 이상 높은 현상)가 올 5월 소멸된 후 높아져 버린 해수 온도로 인해 고온 현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쿠웨이트와 이라크 등을 강타한 ‘살인적 더위’도 엘니뇨 현상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학자들은 엘니뇨 현상이 나타났던 1997년 쿠웨이트에서 폭우가 내리는 기상이변이 있었고, 이듬 해인 1998년에는 기온이 51.4도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증명하듯, 중국에선 26개 성의 1,192개 현에서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로 허베이 성에서만 240명이 사망 실종되는 등 전국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재민이 4000만명을 훌쩍 넘었고, 경제적 손실은 부분 피해 통계만으로도 이미 10조원을 넘었다. 수도 베이징은 19일 하루동안 쿤밍호 저수량의 33배에 달하는 기록적인 33억t의 비가 내려 건조한 날씨로 유명한 베이징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가 남부에 이어 중·북부로 넘어가면서 상하이를 중심으로 남부엔 다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찾아왔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4일에는 전국 폭염 범위가 190만㎢로 중국 국토 면적의 5분의 1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3개월간 평균 기온이 21.4도를 기록해 평년(1981~2010년까지 30년 평균)보다 1.1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올해 폭염주의보도 작년보다 한 달 반 이상 이른 5월 20일에 발령됐다. 원래 한반도가 위치한 북반구 중위도에선 대기 상층에 서에서 동으로 부는 바람, 즉 편서풍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달 들어 한반도의 북동쪽 러시아 캄차카 반도쪽으로 키큰고기압이 발달하며 기류 흐름이 막혔다. 한반도 주변 곳곳에 기류가 정체되면서 원형의 소용돌이가 형성됐다. 여기에 슈퍼 엘니뇨 영향이 겹쳐 더운 성질의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와 중국쪽으로 부풀어 오르듯 확장한 것이다.

이렇듯 올여름 폭염은 미국·중동·아시아·유럽 등 대륙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가 펄펄 끓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지구촌 온도계는 올 초부터 이상신호를 보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1일 “올 6월까지 연속으로 14개월 째 전 세계 월평균 기온과 해양 온도가 매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올해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 온도 최고 기록은 21세기 들어2005, 2012, 2014, 2015년 등 네 차례나 경신됐지만 올해 1~6월의 기온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1위’다.

이 같은 지구촌 이상 고온의 원인은 무엇일까. 근원적인 원인은 지구온난화다. 1880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워진 올 상반기 전 세계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07PPM으로 한계 기준치인 400PPM을 웃돌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기후학자 개빈 슈미트는 “올해 상반기 남극 대륙을 제외한 지구 전역에서 기온이 상승했다”며 “온난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북극은 현재 빙하의 크기가 1970~1980년대 여름의 4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같은 온난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추세에서 ‘열돔’을 일으키는 키큰고기압 발생이 잦아지는 것은 통계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21세기 들어 크게 나타나고 있는 ‘열돔’ 현상 외에 무서운 기상현상이 또 있다. 지난 15년 간은 기온이 올라도 바다가 온기를 저장해 지구 전체적으로 온도가 덜 올랐지만, 지난해부터는 바다에 저장된 온기가 한계를 넘어 대기로 방출되면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가속화 되는 온난화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저탄소 사회와 지구 환경 보전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 지구가 폭염과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으며 무서운 여름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결국 인간이 만든 환경 변화다. 앞으로 더 크고 무서운 환경 재앙이 들이닥칠지 모른다. 막상 닥쳐서 자신 스스로가 사경에 빠지기 전엔 그것을 모르는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우리와 우리 자손이 무서운 환경재앙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도 국가나 지역, 시민들의 생활에서 환경은 늘 뒷전이다. 사고 쓰고 버리는 일에 익숙하고, 화석연료 사용량이나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소비와 유통을 지역단위로 차별화하고, 모두가 ‘나부터’ 절약과 환경 지킴이가 되므로 저탄소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지구온난화는 단지 기상이변만 부르는 것이 아니다. 환경부의 ‘저탄소 기후변화 적응 사회를 위한 사회·경제 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저탄소 기후변화 적응사회로 이행할 경우, 2100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3,992만명에 이르고 1인당 GDP는 1억 5,000만원이 전망된다. 희망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고탄소 기후변화 비적응사회일 경우에는 2100년 총인구는 2,052만명, 1인당 GDP는 8,900만원에 불과하다. 저탄소 사회일 경우 초고령인구 비율은 38%이지만, 고탄소 사회일 경우 무려 50%나 차지할 전망이다. 이처럼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을 하느냐, 아니면 지금처럼 하느냐에 따라 아침의 풍경을 바꾸고, 일자리를 결정하고, 인구 구성을 변화시키고, 경제성장률을 좌우한다.

결국 지금 우리가 세계와 함께 행동을 바꿔야 한다. 우리의 행동에 따라 재앙을 자초할지, 아니면 인구, 경제, 토지 이용, 에너지, 삶의 모습 등 우리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사회, 경제적 요소들을 드라마틱하게 변하게 하는 기적을 만들 것인지가 결정된다.

둘째,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보이므로 마지막 때 희망의 방주 역할을 해야 한다. 탄소배출과 온난화를 멈추지 않는 것은 인간의 세상적 욕심과 멈출 줄 모르는 탐욕 때문이다.

지금과 같이 불보듯 뻔한 온난화의 재앙이 커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과소비와 탄소배출을 방치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반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늘, 땅, 바람 속에 거하실만큼 주의 신성이 깃든 자연과, 단단히 설계하고 기초한 지구를 인류에게 주셨다.

“주께서 하늘을 휘장 같이 치시며 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며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바람을 자기 사신으로 삼으시고..땅에 기초를 놓으사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시104:2~5)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구를 지킬 우선적인 책임이 교회에 있음을 깨달아야 할 때다. 8백만 성도를 자랑하는 한국교회가 함께 나서서 환경지킴이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시대에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인류에게 선물로 주신 지구 환경을 보존하는 길이다. 또한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모형을 실현하므로 선교의 사명을 다해야 할 이 시대의 교회에 맡겨진 사명이다. 예수님이 속죄의 십자가를 통해 인류의 죄를 책임지셨듯, 주를 따르는 교회가 환경재앙을 부르는 인류의 탐욕과 죄를 내 책임으로 여길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이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이 속죄양이 되셨듯 성경은 맡은 자의 책임이 자신의 잘못이 아닌 부분까지 미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몬 1:18) 교회가 이같은 책임 완수를 통해 예수그리스도로 인도하는 희망의 방주 역할을 해야 할 때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 3:19,20) 이것이 오늘날 멈출줄 모르는 탐욕으로 멸망을 향해 치닫고 있는 세상의 빛된 역할을 해야 할 교회의 본문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마 5: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