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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화산 공포 커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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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때 불심판 예고 상기해야 …

하나님이 우리와 우리 민족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마 6:31~33, 사 24:15, 16)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연이은 지진으로 일본 열도가 공포에 휩싸였다. 14일 규모 6.5의 강진으로 고속철도 신칸센이 탈선하고 2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6일엔 규모 7.3의 지진이 또 발생했는데, 이틀 전보다 16배나 더 강했다. 20년 전(1995년) 64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고베 대지진보다도 1.4배나 더 셌다. 이 연쇄 지진으로 51명이 사망·실종되고 2천400여 채의 건물이 붕괴되고, 2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특히 일본에서는 더 큰 재앙의 예고편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구마모토 현에는 분화구가 백두산 천지의 41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활화산인 아소산이 있다. 지난해 9월 이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60km 지역까지 날아간 바 있었다. 만약 아소산이 최대 규모로 또 폭발할 경우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질학자들은 우려한다. 특히 앞으로 구마모토 현의 규슈 지역 앞바다부터 도쿄 인근까지 발달한 난카이 해구에서 규모 9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대지진이 일어날 경우 도쿄를 비롯한 도심에 직격탄을 줘 사망자만 32만 명, 피해액이 1,9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일본이 지진·화산이 많은 이유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지진의 90%, 화산활동의 75%가 이 지진대에서 발생해 ‘불의 고리’로 불리운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 더 많은 지진·화산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일 일본 기상청과 NHK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발생 이후 13개 화산에서 분화가 일어나는 등 일본 각지에서 화산 활동이 더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후지이 도쿄대명예교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거대지진 발생 6년 후 약 1천년간 분화하지 않던 화산에서 분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활발해질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만이 아니다. 과학자들은 올해 남아시아와 태평양에 걸쳐 평년보다 높은 횟수의 지진이 일어났다며 특히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지역에서 작년 여름 8천명의 사망자를 낸 네팔 강진보다 더 강력한 지진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인도 국립재난관리연구소(NIDM)는 지질구조상 히말라야판과 인도-버마판이 충돌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지역 전체에 강진 발생 위험이 높다고 관측했다.

남미 지역도 활발하다. 지난해 칠레에서 규모 8.2의 강진과 최악의 칼부코 화산 폭발이 일어났고, 지난 3일엔 멕시코에서 2번째로 높은 해발 5천400미터의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폭발했다. 그리고 지난 17일엔 에콰도르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확인된 사망자만 350명에 이르고 있다. 건물과 도로, 공항 관제탑 등이 무너져 폐허처럼 변하고, 교도소 붕괴로 100여 명이 탈옥하는 등 지옥의 모습을 연상하게 했다.

‘불의 고리’ 지역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올해에만 29번이나 발생할 만큼 급증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도 잔뜩 긴장했다. 지난해 미국 내무부 지질조사국(USGS)은 ‘불의 고리’에 속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향후 30년 내에 강진이 닥칠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밝힌바 있다. 캘리포니아 주 1000km를 가로지르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샌 안드레아스’는 육지에 나타난 특이한 해저 단층으로 맨틀의 움직임이 특히 활발한 곳이다. 이미 1906년 2만 명의 사망자를 내고 도시의 80%가 사라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을 계기로 ‘샌 안드레아스’ 단층의 위력이 알려진 바 있다. 지질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언젠가 규모 9의 대지진 ‘빅원’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규모 9의 지진 위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3만 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같다. LA 시가 전례 없는 ‘대지진 대비책’ 마련을 선언한 것은 USGS의 시뮬레이션 결과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대지진 ‘빅원’이 발생할 경우 사망자만 2만 명, 재산 피해액은 2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예상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재작년 여름에도 샌프란시스코 나파밸리 지진으로 와인 산업이 1조 원대 피해를 입은 바 있는데, 10년, 50년 주기설이 무색할 정도로 돌발적 강진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불의 고리’ 지역만 문제가 아니다. 최근엔 지진 발생 지역이 내륙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최소 300명이 넘고 건물 수천 채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는데 . 이 지진이 앞서 4월 네팔 지진과 관련됐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아부아 교수는 지난 8월 논문을 통해 네팔 지진 때 응력이 서쪽으로 이동해 네팔 서부와 인도 북부에 지진 위험이 커졌다고 주장했었다. 또 미국 지질조사국(USG)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전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 추이를 분석한 결과 내륙 지역인 오클라호마에서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가깝게는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에서 9만 명이 사망한 규모 7.8의 대지진도 내륙 지역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지진·화산 공포로부터 안전할까. 지난 6일 고윤화 기상청장은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화산피해에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평균 지진 발생 횟수는 1980년대 16회에서 2000년대 44회, 그리고 2010년에서 2014년에는 58회로 대폭 늘어나는 등, 그 횟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적으로 한반도의 지진은 100년 내지 150년 주기로 활성, 잠복을 되풀이하는 주기적인 패턴이 존재해 2015년 현재 지진의 활성기에 들어서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도 한반도에 지진이 끊이지 않았는데, 사료에는 조선시대 600년 동안 1600회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돼있다. 그 중에는 땅이 갈라지는 등 규모 6.0이상 지진도 꽤 있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백두산에 화산 지진이 급격히 잦아지면서 최근에는 백두산 폭발 가능성이 재기되고 있다. 서기 930~940년 경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발로 추정되기도 하는 백두산 화산이 다시 폭발하면 중국의 동북은 1000여년 전 발해가 갑자기 역사에서 사라지듯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북한과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에도 크나큰 피해가 예상된다.

윤성효 부산대 교수는 백두산이 폭발하면 우리나라에 최대 11조1900억원 재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 2월 북한도 영국 등과 공동 연구조사를 통해 점성이 수십 만 배나 높은 마그마가 백두산 천지 밑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점성이 강할수록 폭발력이 강한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풍계리와 가까워(116km) 핵실험에 의한 지진파가 화산 폭발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핵실험으로 규모 7.0의 인공지진이 발생하면 백두산에 120킬로파스칼의 압력을 가해 화산 폭발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인간은 한치 앞도 모른다. 자기 인생도 모르는데, 삼라만상 자연의 오묘한 움직임과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 수는 더욱 없다.

그러나 성경은 인류가 분명히 알도록 마지막 때 불심판을 예고했다.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 3:7) 특히 요한계시록은 불심판을 상세히 예고하고 있다.

불심판의 첫 단추는 땅의 3분의 1이 불타고 바다의 3분의 1이 죽는 멸망이다. 불심판을 위한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전 오늘날 위협이 커지고 있는 지진·화산 활동은 그 예고편이다. “땅의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이르렀나니..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원두막 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사24: 17~20) 오늘날 인간의 욕망과 타락이 끝간 데 없는 지금 하나님은 다시 경고하고 계신다.

이 때에 우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첫째, 신앙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세상 정욕과 욕심을 충족하기 위한 기복적 신앙이 아니라 내세의 영원한 생명을 추구하는 본질적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럴 때 진정한 의로움을 찾을 수 있다(딛 2:12). 롯의 아내는 세상에 미련을 두었다가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은 소돔 심판을 장차 불심판의 본보기로 보여 주셨다. 과학적으로 소돔 멸망의 원인은 지진과 화산, 소행성 충돌 등 여러 설이 있는데 확실한 것은 불심판이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서해 남쪽 소돔산 주변에서 순도가 높은 유황 덩어리들이 발견되었다. 소돔 심판처럼 마지막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1~33)

둘째, 마지막이 가까울 수록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된다. “그러므로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땅 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기를 의로우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도다”(사 24:15,16) 즉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 때를 아끼고 시간을 들여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인 것이다.

우리나라와 한민족이 이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나서야 한다. 이 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먼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성령충만을 힘입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