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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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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정부, 코로나19 장기전 대비해야

GOSPE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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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법과 성도의 자세 (2) …

사회적 합의로 일상생활 회복하고, 나눔 실천과 기도 힘써야 (갈 6:9, 딤전 2:1, 2)

WHO는 “마스크는 손을 자주 씻은 상태에서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면서 “이를 지키지 않으면 마스크가 코로나19로부터 당신을 지켜주는 대신 감염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조건 쓴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고 깨끗한 손으로 오염되지 않게 써야 하는 것이다. 혼자 차를 운전하고 가면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거나 바이러스가 없는 곳에서까지 마스크를 쓰는 것은 불필요한 과잉 대처이다. 이런 행동이 사회적 불안을 낳고 더 큰 국가적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또 코로나19의 경우 증상 발현 하루나 이틀 전에도 전염이 가능하다. 즉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사람이 모이는 집회를 자제해야 하는 이유이다.

세째, 개인과 정부 모두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치의로 이뤄진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3월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임상위는 또 코로나19가 가을철에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우리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전’에 대비해야만 한다. 그동안 정부는 해외 유입 차단 및 확진자의 접촉자 발견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 중심의 ‘억제 정책’을 펴왔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모든 방역 조치를 총동원하는 억제조치는 계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억제정책에서는) 사람들이 감염되지 않다 보니 면역력도 갖고 있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은 예방접종을 하거나 병에 걸린 이후 자연적으로 항체가 형성되면서 생길 수 있다. 중앙임상위원회는 “인구 60%가 면역을 가졌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구집단 면역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예방접종밖에 없기 때문에 가장 급한 백신개발에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가을철 대유행으로 환자가 밀려들 것에 대비해 의료진, 보호구, 장비, 시설 등을 지금부터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국가 전체가 전염병 대유행 대응 체제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개인도 보다 용감해질 필요가 있다. 80세 이상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아니라면 코로나19를 조심은 하되 두려워하지 말고 더 이상 위축되지 말고 사회생활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과학적 근거와 사회 구성원의 이해와 합의를 바탕으로 학교 개학 등 많은 부분에서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조치와 노력들도 필요하다. 그래야 지금의 경제 위기를 어느 정도 만회하고 개인 생활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 중앙암상위는 코로나19 대부분은 가볍게 앓고 지나는 만큼 치료제 등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오명돈 위원장은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80%는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고 싶다”며 “폐렴이 있더라도 입원해서 산소치료 하고 안정시키면 다른 폐렴보다 더 (쉽게) 호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네째,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를 위해 평상시에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특히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운동을 게을리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폐질환 등의 만성질환(기저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건강관리를 생활화해야 한다. 만성질환은 흡연, 음주, 과식,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예방할 수 있다.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과로나 수면부족, 스트레스 누적 등도 피해야 한다. 평소 체력을 키우고 건강관리를 잘해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전염병의 시대를 사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되었다. 죽는 날까지 건강한 마음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므로 건강 나이를 젊게 하고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대이다. 어떤 좋은 것을 가져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마 16:26)” 특히 건강한 체력으로 좋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전염병이 일반화되고 삶이 힘들어질수록 힐링의 삶을 살며, 나눔과 협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일만 하고 돈의 노예처럼 살다가 죽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돈은 부족해도 마음을 비우고 힐링하는 삶의 태도를 갖는 것이 훨씬 중요해졌다.

특히 역병의 유행은 종말의 징조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성도들은 깨어 기도하며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거룩한 삶을 살기를 힘써야 한다. 또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교회는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아야 하고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공급하기를 힘써야 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다섯째, 교회와 성도는 예배의 참 뜻을 이해해야 한다. 성경은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곳(마 18:20)의 중요성과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로서 교회(신 4:10)를 얘기한다. 따라서 성도는 모이기를 폐하지 않고 힘써 모여야 한다(히 10:25). 그러나 예배의 본질은 모두에게 유익을 끼치기 위함이지 해악을 끼치는 것이 아니다. 예배를 절대화시키는 것은 원리주의에 지나지 않고, 지금같은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성도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근원이 될 수 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더 중요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피신이 필요할 때가 있다. 역사적으로 중세 시대에 전염병이 확산될 때 칼빈이나 루터는 헌신하며 죽음을 무릅쓰고 위약에 빠진 환자들을 돌보았지만 성도들이 예배당을 떠나 피신하는 것을 금하지 않았다. 레위기 11-15장의 정결법은 부정하게 된 사람이 성막과 공동체를 더럽히지 못하도록 진영 밖으로 격리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레위기 15:31, 민수기 5:2-3과 19:20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공동체를 전염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정결법 제정의 목적을 오늘날 유의해야 한다. 교회와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에 걸렸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성도들의 예배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위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성경은 성도들이 국가와 사회의 평안을 도모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고 가르친다. 지금처럼 힘든 때일수록 교회와 국민들과 나라와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 2:1, 2)” 이렇게 국가와 사회의 평안을 위해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고 또 시민으로서 협력해야 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교회는 평안 가운데 자신의 사명을 다할 기회를 얻고(렘 29:7),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므로 복음 전도가 더욱 더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성도들은 두려움을 벗어야 한다.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도 성도들은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곳곳에서 성도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분부한다. 우리의 삶의 목적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죽으나 사나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지키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님으로부터 받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