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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년 이어온 여성들의 기도와 헌신…감리교 여선교회, 130주년 향한 새 출발

129년 이어온 여성들의 기도와 헌신…감리교 여선교회, 130주년 향한 새 출발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129주년 기념예배 참석자들이 여성 평신도 선교의 역사를 되새기고 새로운 선교의 비전을 나눴다. · 사진 기독교대한감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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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기념예배…1897년 조이스회에서 오늘까지 한국교회 여성 평신도 선교의 역사 계승하고 세계 선교 비전 다짐

한국교회 여성 평신도 선교의 역사를 이어온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가 창립 129주년을 맞아 새로운 선교의 길을 다짐했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서정숙 장로)는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 여선교회관에서 '129: WHERE TO NEXT?(새로운 여정을 향하여)'를 주제로 창립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129년 동안 이어온 여성들의 신앙과 헌신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창립 130주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감리교 여선교회의 역사는 18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화학당 교사와 학생, 정동제일교회 청년 등 11명이 조직한 '조이스회'가 그 출발점이다.

조이스회는 이후 보호여회 등을 거쳐 오늘날의 여선교회전국연합회로 발전했다. 현재 전국 11개 연회와 213개 지방회를 기반으로 선교와 교육,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교회 초기 여성 신앙인들의 활동은 복음 전파에만 머물지 않았다. 여성 교육과 사회적 참여, 이웃을 위한 봉사 등으로 확장되면서 한국 사회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김혜선 목사(스크랜턴여성리더십센터)는 '129년의 믿음 이제 세계를 향하여 더 넓게 더 깊게 더 높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여선교회가 오랜 역사를 기념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신앙의 깊이를 더하며 세계를 향해 사역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정숙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129년의 역사가 수많은 회원의 기도와 섬김, 선교적 헌신으로 이루어졌음을 강조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기념예배에서는 한국 감리교 여성들의 역할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세계 교회의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조명됐다.

한국교회의 성장 과정에서 여성 평신도들은 교회학교 교사와 전도자, 선교 후원자, 지역사회 봉사자로 다양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이어진 이들의 헌신은 교회 공동체를 지탱해 온 중요한 기반이었다.

창립 130주년을 앞둔 감리교 여선교회는 이제 오랜 신앙 유산을 다음세대에 전하고 새로운 여성 지도력을 세워야 할 시점에 서 있다.

129년의 역사는 지나간 시간을 기념하는 숫자에 그치지 않는다. 복음과 사랑의 실천을 다음 세대와 세계 교회에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를 묻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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