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면역저하자 등 순차 접종…교회도 정확한 예방정보 안내와 돌봄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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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이 12일부터 시작됐다.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감염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접종을 계기로 고령 교인이 많은 한국교회에서도 건강관리와 예방정보 안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17일 발표한 시행계획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기존 임시예방접종에서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2027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3%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고령층에 상당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교회에서도 고령 교인의 건강을 살피는 일이 중요한 목회적 과제다. 특히 주일예배와 소그룹 모임, 교회학교 및 각종 공동체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염병 예방에 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렵지 않다. 고령 교인에게 정부의 접종 일정과 의료기관 확인 방법을 안내하고, 거동이 불편한 교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교인이 무리하게 대면 모임에 참석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다만 예방접종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의료진의 판단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교회가 일률적으로 접종을 권유하거나 강제하기보다는 공신력 있는 정보를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고령 교인을 위한 돌봄은 예배당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건강과 일상의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한 도움을 연결하는 일 역시 교회 공동체가 감당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역이다.
가을철 감염병 예방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고령 교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상적 돌봄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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