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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나눔이 맺은 인연…김재우·조유리 부부,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7년의 나눔이 맺은 인연…김재우·조유리 부부,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10월 21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두 사람은 2019년부터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과 장애인 예술인 후원 등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 사진=밀알복지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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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강남구서 위촉식…장애아동 의료비 지원부터 예술인 후원까지 김지우 작가와 이어온 특별한 인연…일회성 기부 넘어 사람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

한 번의 기부가 오랜 인연으로 이어지고, 그 인연이 다시 새로운 나눔의 출발점이 됐다. 개그맨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 씨가 7년간 이어온 장애인 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재단에서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두 사람은 2019년부터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과 발달장애 예술인 후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번 위촉은 단순히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행사가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온 나눔의 관계를 공식적인 동역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쌀 판매 수익금에서 시작된 인연

김재우·조유리 부부와 밀알복지재단의 인연은 2019년 '기부미' 캠페인으로 시작됐다.

당시 두 사람은 쌀 판매 수익금을 장애아동 의료비로 지원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후 청소년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KB 봄 프로젝트'와 굿윌스토어 봉사활동, 재능기부, 장애통합어린이집 일일 보조교사 등으로 참여 영역을 넓혀 왔다.

특히 장애인 예술인들의 작품을 알리고 사회적 참여를 돕는 활동은 장애인을 단순히 도움을 받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각자가 가진 재능과 가능성을 존중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서의 봉사 역시 장애인의 자립과 일할 기회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실천이다.

한 작가와 이어온 특별한 인연

이날 위촉식에서는 두 사람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발달장애인 미술 작가 김지우 씨가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김 작가는 현재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재우 씨는 2019년 '봄 프로젝트'에서 당시 미술교육을 지원받던 김 작가를 인터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2년에도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김 작가는 이번 위촉식에서 두 사람에게 직접 제작한 대형 카레 스푼을 선물했다.

이 선물은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직접 만든 카레를 시민들에게 나누며 장애아동 의료비를 마련했던 '카레한상' 캠페인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었다.

한 번의 행사에서 만났던 후원자와 장애인 예술인이 여러 해가 지나 다시 만나 서로의 성장을 축하하는 모습은 나눔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람 사이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도움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넘어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위촉식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자신들도 많은 위로와 배움을 얻었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나눔에 동참하도록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은 두 사람과 함께 장애인 권익 향상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례에서 주목할 점은 나눔의 지속성이다.

사회공헌 활동은 때때로 일회성 행사나 기부금 전달 소식으로 소개되지만, 한 사람과 공동체를 오랫동안 기억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활동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밀알복지재단의 활동 역시 인간의 존엄과 이웃 사랑을 사회적 실천으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홍보대사 위촉은 7년간 이어온 나눔의 결실인 동시에 새로운 출발점이다.

오랫동안 한 사람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 성장을 함께 기뻐하는 일. 이번 위촉식은 지속적인 나눔이 지닌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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