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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중독 예방·치유 공동 대응 나선다… 범교단 연합체 발족

한국교회, 중독 예방·치유 공동 대응 나선다… 범교단 연합체 발족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이 16일 출범해 중독 예방교육, 전문 상담체계 구축, 재활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의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 사진 그래픽=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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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 발기인대회 개최

오정호 목사 대표회장 추대… 상담체계·재활 지원·예방교육 추진

한국교회가 마약과 알코올, 도박,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등 다양한 중독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합체를 출범시켰다.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KCAAA)은 16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조직 구성과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계 지도자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중독 상담가, 법률가, 관련 사역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기인대회에서는 새로남교회 담임인 오정호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사무총장은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이사장 홍호수 목사가 맡았다.

연합회는 교회와 의료·상담·법률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중독 예방 및 회복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독 예방교육과 학술연구, 전문 상담체계 및 상담전화 연결망 구축, 재활 공동체 운영 지원, 전문 강사 양성, 정부 정책 건의, 청소년과 군 장병 대상 예방교육 등을 제시했다.

특히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주요 대응 과제로 거론됐다.

이날 행사에서 인용된 2025년 정부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23만4,587명 가운데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1만3,2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참여자의 약 17.3%다.

다만 이 수치는 2025년 6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로, 이번 발기인대회에서 새로 조사한 통계는 아니다. 또한 위험군 인원은 2024년보다 7,786명 감소했으므로 이를 근거로 과의존 청소년이 계속 증가한다고 보도해서는 안 된다.

발기인대회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조성남 교수는 중독 문제에 대한 의료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석대학교 기독상담학과 은퇴교수 조성희 교수는 전문 상담인력 양성과 청소년·군부대 맞춤형 예방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연합회는 11월 중 창립감사예배와 대표회장 취임식을 개최한 뒤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발족으로 한국교회가 중독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조직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실제 상담전화 운영 여부와 전문기관 협약, 재활시설 지원 규모 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향후 연합회의 활동은 구체적인 사업 시행과 실제 지원 실적을 통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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