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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혁교회협의회 제11차 총회 인천서 개막… 고신 배아론 목사 의장 선출

국제개혁교회협의회 제11차 총회 인천서 개막… 고신 배아론 목사 의장 선출
국제개혁교회협의회(ICRC) 제11차 총회가 15일 인천에서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 사진 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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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 개최… 세계 개혁교회 지도자들 한자리에

21일까지 신학교육·세계선교·교단 협력 논의… 회원교단 자격 문제도 주요 의제로

세계 개혁주의 교회들의 국제 협의체인 국제개혁교회협의회(ICRC)가 15일 인천에서 제11차 총회를 개막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소속 배아론 목사(고신대학교 교수)가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ICRC 총회는 15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에어포트호텔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갔다. 전체 일정은 14일부터 21일까지다.

이번 총회는 1997년 한국 개최 이후 29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개혁교회 회의다.

총회 첫날 오전 회의는 더우 브리드 목사의 개회 선언과 회원교단 자격 확인으로 시작됐다.

이어 진행된 집행부 선거에서 배아론 목사가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로렌스 덴 버터 목사가 선출됐으며, 알버트 콧세 목사와 카를로 얀센 목사가 서기를 맡게 됐다.

배 신임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교회가 세계 개혁교회 안에서 남반구 교회와 서구 교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학교육, 세계선교, 구제와 봉사, 회원교단 간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특히 첫날 회의에서는 우간다 개혁장로교회(RPCA)의 회원 자격 해지 문제가 상정됐다.

미국 정통장로교회(OPC)와 남아프리카 개혁교회(GKSA)는 해당 교단이 다른 국제 개혁교회 연합체에도 가입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회원 자격 해지를 요청했다.

이는 국제 개혁교회 협의체가 신학적 정체성과 회원교단 간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다.

다만 해당 교단의 회원 자격 해지가 최종 확정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저녁에는 고신대학교 이성호 교수가 한국 개혁신학의 수용과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한국 장로교회의 성장 과정에서 한글 성경 번역과 사경회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언급하며 다음세대에 신앙을 어떻게 전수할 것인가를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ICRC는 1982년 네덜란드에서 첫 예비회의를 개최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정기적으로 총회를 열어왔다.

이번 한국 총회는 국제 개혁교회들의 교류를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교회가 세계교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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