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부 아다마와주 3개 마을 공격… 주민들 긴급 피난
4월에도 같은 지역서 29명 사망… 반복되는 무장세력 공격에 불안 확산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주민이 숨지고 교회 건물이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 사하라리포터스와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8일 아다마와주 곰비 지역의 텔라발라, 구야쿠, 사본가리 등 기독교인 거주 마을들이 공격을 받았다.
현지 주민들은 보코하람 또는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와 관련된 무장세력이 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텔라발라 마을에서는 최소 1명이 숨지고 교회 건물과 차량 등이 불에 탔다. 다른 마을에서도 주택과 상점, 의료시설 등의 피해가 보고됐다.
다만 공격에 가담한 조직의 정확한 신원과 전체 사상자 규모는 아직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 지역은 올해 들어 무장세력의 공격이 반복된 곳이다.
지난 4월에는 텔라발라 마을에서 축구 경기를 보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으로 29명이 숨졌다. 9월에도 인근 지역에서 주민들이 사망하고 교회가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다마와주 의회 관계자는 주민 보호를 위한 치안 강화와 피해 지역 지원을 촉구했다.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오픈도어는 2026년 세계감시목록에서 나이지리아를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심각한 국가 7위로 분류했다.
다만 나이지리아의 무장폭력은 종교적 요인뿐 아니라 지역 안보와 정치·경제적 갈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모든 피해를 단일한 원인으로 설명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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