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F와 갤컴 인터내셔널, 콩고민주공화국 부니아에 성경·보건정보 담은 기기 운송 도로 운송 차질과 항공 운항의 어려움 극복…현지 피란민 지원에 활용
전쟁과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피란민들에게 성경 말씀과 보건정보를 함께 전달하기 위한 특별한 항공 운송이 이루어졌다.
국제 기독교 항공선교단체 미션항공선교회(Mission Aviation Fellowship·MAF)는 캐나다의 기독교 선교단체 갤컴 인터내셔널(Galcom International)과 협력해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오디오 성경 겸 라디오 750대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부니아 지역으로 운송했다.
MAF 캐나다는 지난 9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운송 과정과 현지 도착 사실을 소개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기는 성경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라디오를 통해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글을 읽지 못하거나 전기가 없어도
오디오 성경은 책을 읽기 어렵거나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성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 도구다.
태양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려운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갤컴 인터내셔널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의 피란민과 취약계층에게 성경 말씀뿐 아니라 보건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 기기를 마련했다.
특히 기기에 담긴 에볼라 관련 예방정보는 감염병 위험에 노출된 주민들이 질병의 전파 경로와 예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목적지까지 가는 길도 쉽지 않았다
처음 계획은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한 기기들을 육로로 콩고민주공화국 부니아까지 운송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육상 운송에 차질이 생기면서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MAF 캐나다와 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현지 사역팀은 항공 운송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부니아 지역은 교통과 안전 문제로 일반적인 운송에 제약이 있는 곳이다. MAF는 인도주의적 항공 운항 경험과 현지 협력망을 활용해 운송을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지연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750대의 기기가 목적지에 도착했다.
MAF는 공식 보고에서 기기들이 현지에 도착한 이후 협력단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생명을 위한 정보와 복음의 메시지
이번 활동은 기독교 선교단체들이 항공 운송과 통신기술, 성경 보급을 연결한 사례다.
MAF는 오랫동안 도로 접근이 어렵거나 교통 기반이 부족한 지역에 의료진과 구호물품, 선교 인력을 수송해 왔다.
갤컴 인터내셔널은 라디오와 오디오 성경 등 통신기기를 활용해 정보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두 단체의 협력은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와 신앙적 자원을 함께 전달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MAF 측은 이번에 운송된 750대를 시작으로 더 많은 기기가 현지에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750대는 현지에 도착한 운송 수량이며, 모든 기기가 개별 주민에게 최종 배포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최종 배포 규모와 수혜 인원은 현지 협력단체의 추가 보고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책 한 권을 구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성경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이 작은 기기들이 피란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통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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