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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절반도 예수의 동정녀 탄생 믿지 않는다

미국 성인 절반도 예수의 동정녀 탄생 믿지 않는다
미국성서공회(ABS)의 ‘2026 미국 성경의 현주소’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3%가 예수의 부활을, 49%가 동정녀 탄생을, 44%가 홍해가 갈라진 사건을 사실이거나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미국 성인 2,6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사진 그래픽=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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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에서 초자연적 존재와 현상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널리 퍼져 있지만, 성경에 기록된 핵심 사건에 대한 믿음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성서공회 2026년 조사…부활 신앙 53%, 동정녀 탄생 49%

미국 사회에서 초자연적 존재와 현상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널리 퍼져 있지만, 성경에 기록된 핵심 사건에 대한 믿음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성서공회(ABS)가 지난 8일 발표한 ‘2026 미국 성경의 현주소(State of the Bible)’ 보고서 제7장에 따르면, 미국 성인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사실이거나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받아들이는 비율은 49%였다.

예수의 부활을 적어도 어느 정도 믿는다는 응답은 53%였으며, 성경에 기록된 홍해가 갈라진 사건을 믿는 비율은 44%로 조사됐다.

반면 초자연적인 존재나 현상을 믿는다는 응답은 전체 성인의 62%였다.

이번 조사는 미국성서공회가 설계하고 시카고대학교 NORC의 아메리스피크(AmeriSpeak) 패널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 거주하는 성인 2,649명이며, 조사 기간은 2026년 1월 8일부터 27일까지다.

교육 수준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응답자 가운데 하나님을 믿는 비율은 74%였으나,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응답자에서는 58%로 낮아졌다.

기도 경험에 관한 응답에서는 미국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기적적인 기도 응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영적 공격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 대처 방법을 물은 결과, 기도를 선택한 비율은 74%였으며 성경을 묵상하거나 구절을 암송한다고 답한 비율은 15%였다.

미국성서공회는 이러한 결과를 통해 초자연적인 세계에 대한 관심이 반드시 성경의 구체적인 가르침에 대한 믿음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조사 결과를 미국 개신교 신자 전체의 신앙 수준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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