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인도네시아·26년 인도 선교…김완일·김용대 선교사, 언더우드 선교상 수상
연세대, 제26회 시상식 개최…현지 교회 자립·교육·지역사회 개발 성과 평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기념사업회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제26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을 열고 김완일 선교사와 김용대 선교사에게 상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들은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 각각 30년과 26년 동안 복음 전파와 교육, 지역사회 개발에 헌신해 온 선교사들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김완일 선교사는 1996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주님의교회를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펼쳐왔다. 현지 교회 설립과 목회자 양성, 신학교 교육, 장학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지인 유치원 3곳을 운영하고 빈민촌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사회봉사도 이어왔다.
특히 현지 지도자들이 교회와 선교 사역을 자립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 파송을 연계한 선교 체계를 구축해 왔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김용대 선교사는 2000년 인도에 파송된 이후 뉴델리를 거점으로 북인도 미전도 종족을 대상으로 사역했다.
연세대학교가 발표한 공적 자료에 따르면 김 선교사는 현재 16개 지역에서 약 2천 명이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선교 기반을 마련했다. 아동·청소년 교육과 문맹퇴치, 신학교 교육뿐 아니라 우물 개발과 주거환경 개선에도 참여했다.
김용대 선교사는 전통적인 선교 방식에 더해 인공지능과 짧은 영상 등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선교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두 선교사가 현지 목회자와 다음세대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의 자립을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완일 선교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현지 교회와 사역자, 가족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현지 지도자와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대 선교사 역시 수상의 의미를 자신을 높이는 일이 아니라 더욱 낮은 자리에서 선교 사명을 감당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언더우드 선교상은 한국 초기 개신교 선교사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와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의 선교·교육·봉사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연세대학교는 매년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일인 10월 12일에 맞춰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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