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 스페이스홀에서
- 2·8독립선언의 역사와 기독교 선교 사역 계승… 새로운 120년 향한 미래선언
- 창립 120주년 기념 사진집 발간, 청년과 함께 한일 화해와 세계 평화 지향
재일본한국YMCA(이사장 오영석, 총무 유경종)는 오는 11월 5일(목) 오전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 스페이스홀에서 창립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1906년 창립 이후 120년 동안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선교와 교육, 민족의 자주와 독립, 재일동포의 권익 보호, 청년운동과 한일 교류를 위해 헌신해 온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대의 사명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재일본한국YMCA는 1906년 11월 5일 서울YMCA의 지원과 일본 유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도쿄에서 창립됐다. 서울YMCA에 이어 설립된 한국의 두 번째 YMCA로, 초기부터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인격 형성과 지도력 함양, 민족의식 고취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활동해 왔다
특히 1919년 2월 8일 재일본한국YMCA 회관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발표한 2·8독립선언은 국내 3·1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 사건으로, 재일본한국YMCA가 민족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이었음을 보여준다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에는 조선인 학살의 참상을 조사하고 피해 동포들을 구호하는 활동에 나섰으며, 해방 이후에는 재일동포의 권익 보호와 교육·문화활동, 청소년 육성 등을 통해 공동체의 정체성을 지켜 왔다.
또한 기독교 선교 사역 기관으로서 신앙과 봉사를 실천하고, 한일 양국의 역사적 갈등과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상호 이해와 협력, 화해와 평화를 위한 민간 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재일본한국YMCA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변치 않는 사명, 새롭게 이어 갈 미래선언’을 마련했다. 미래선언에는 역사의 진실을 기억하고 계승하며, 청년을 변화의 주체로 세우고, 한일 양국을 넘어 화해와 평화의 길을 넓혀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아울러 기독교 정신에 뿌리내린 정체성과 전문성, 사회적 신뢰를 굳건히 하고,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어 지속가능한 YMCA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미래선언은 “우리의 과제는 지난 사업의 보존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사명을 오늘의 언어와 실천으로 새롭게 구현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변화와 전환, 혼돈의 시대에 YMCA가 감당해야 할 선교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재일본한국YMCA는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사진집 『재일본한국YMCA 창립 120주년 기념 사진집—청년, 한일을 잇고 세계 평화를 말하다』를 발간했다.
사진집은 지난 120년의 역사를 사명과 공간, 사람, 현재의 조직과 활동이라는 네 가지 관점에서 조명한 것으로, 1906년 창립부터 1919년 2·8독립선언, 1923년 관동대지진, 해방 이후 재일동포 지원과 한일 교류에 이르기까지 주요 역사적 발자취를 사진과 기록으로 담아냈다.
이번 사진집 발간은 재일본한국YMCA의 역사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선배들의 헌신과 기독교적 사명, 청년운동의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일본한국YMCA는 창립 12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기독교 선교 사역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청년 육성과 시민사회 협력, 한일 간 상호 이해와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과 함께, 평화의 미래로!’라는 지향 아래 맞이하는 창립 120주년은 지난 역사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기독교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새롭게 실천하며 다음 120년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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