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감리교·장로교로 참여 확대 계획…국민통합과 교회 내부 화해 위한 연합활동 예고
교회 내부의 갈등과 사회적 양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된 갈등극복 기독교연합이 11월부터 교단별 조직을 확대한다.
갈등극복 기독교연합은 10월 29일 발표한 계획에서 11월 4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본부 창립을 시작으로 감리회와 장로교 주요 교단, 지역 교계로 조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은 지난 7월 창립대회를 열고 교회 안팎의 갈등 해소와 국민통합을 주요 활동 목표로 제시했다.
상임의장은 김춘규 장로가 맡고 있으며, 공동총재단에는 김종준 목사, 정성진 목사, 전용재 감독, 한기채 목사 등 여러 교단의 전·현직 교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첫 일정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본부 창립행사는 11월 4일 오전 서울 중앙성결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랑으로 하나되는'이라는 문구를 담은 차량 스티커를 부착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이어 창립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이후 11월 6일 중앙감리교회에서 감리회 본부를 출범시키고, 11월 24일 사랑의교회에서 예장합동 본부 창립행사를 열기로 했다.
예장통합 본부는 12월 1일, 부산지역 본부는 12월 11일 출범을 예정하고 있다.
연합은 민주화추진협의회와 함께 국회에서 발대식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자리에는 여야 정치권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회적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 확대는 여러 교단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연합운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다만 교단별 본부 출범 계획이 각 교단 총회의 공식 참여 결정과 동일한 의미인지는 구분해야 한다.
교단의 공식 기관이 참여하는지, 개별 교단 소속 인사들이 참여하는지에 따라 조직의 대표성과 권한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합이 제시한 국민통합과 갈등 해소라는 목표가 실제 활동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업과 협력 방식이 필요하다.
연합은 정치적 양극화와 세대·계층 간 대립, 교회 내부 갈등을 주요 관심 영역으로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교단별 조직이 실제로 출범한 뒤 어떤 공동사업을 추진하는지,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집단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가 활동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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