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960년 10월 1일 · 주간(매주 주일 발행)“성경으로 과거를 해명한다! 성경으로 현실을 인도한다! 성경으로 미래를 예언한다!”국내 최초 기독교 종합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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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는 세 시간…아이들이 다시 친구를 만났다

스마트폰 없는 세 시간…아이들이 다시 친구를 만났다
아동·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이 우려되는 가운데 예장합동 김제노회가 운영하는 김제사회복지관의 ‘스마트폰 없는 놀이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사진 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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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는 놀이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은 신체놀이와 협동놀이, 만들기 등을 하며 스스로 노는 법과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 지역사회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업체가 아이들에게 먹거리를 후원하며 작은 놀이터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김제사회복지관 매월 ‘들락날락놀이터’ 운영

스마트폰 내려놓고 놀이·대화·협동

다음세대 사역, 거창한 프로그램보다 ‘함께 놀 공간’에서 시작

금요일 저녁,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는다.

스마트폰 없는 세 시간…아이들이 다시 친구를 만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김제노회가 운영하는 김제사회복지관이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들락날락놀이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사진 김제사회복지관

대신 친구의 얼굴을 바라본다.

함께 뛰고, 만들고, 이야기를 나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김제노회가 운영하는 김제사회복지관이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들락날락놀이터’ 이야기다.

프로그램이 내세우는 방향은 단순하다.

‘스마트폰 없는 놀이터’다.

아이들은 신체놀이와 협동놀이, 만들기 등을 하며 스스로 노는 법과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

지역사회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업체가 아이들에게 먹거리를 후원하며 작은 놀이터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이 사례가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에 하나의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하고 있지는 않을까.

다음세대에게 필요한 것이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나 강의가 아니라 마음 놓고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일 수도 있다.

교회에는 공간이 있다.

주중에는 비어 있는 교육관도 있고 식당도 있다.

그리고 지역에는 방과 후 갈 곳이 마땅하지 않은 아이들이 있다.

둘을 연결하면 교회의 문턱은 낮아질 수 있다.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들이 자신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아이들이 교회에 오기 전에 교회가 먼저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세 시간.

그 시간 동안 아이들이 얻는 것은 놀이만이 아니다.

친구를 만나고 관계를 배우며 자신이 환영받는 사람이라는 경험을 얻는다.

다음세대 사역의 출발은 의외로 단순할지 모른다.

아이들이 다시 오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것.

지역교회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다음세대 사역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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